저 오늘 되게 상처받았어요 엄마가 저한테 뭐가 문 - 익명 심리상담 커뮤니티 | 마인드카페
알림
black-line
커피콩_레벨_아이콘perpetuum
·7년 전
저 오늘 되게 상처받았어요 엄마가 저한테 뭐가 문제냐고 문제있는거 안다고 말해보라 하더라고요 뭔가 약점을 내보이는 것 같아 싫었지만 용기내서 말했는데 그냥 의지문제다 너가 사람이랑 안 어울려서 그런거야 맘만 먹으면 극복할 수 있잖아 하더라고요 왜 그렇게 쉽게 말하는 걸까요? 난 정말 힘든데...
지금 앱으로 가입하면
첫 구매 20% 할인
선물상자 이미지
댓글 4가 달렸어요.
커피콩_레벨_아이콘
JJ0000
· 7년 전
혹시 우울증 관련된건가요? 제가 불안증 우울증일때 부모님께 다 털어놓고싶어서 구구절절 편지를써서 털어놨더니 돌아온 반응은 아빠는 "누가 그러더라, 바쁘게 살면 우울증 올 틈이 없다더라" 라고했고 엄마는 아무말 없더니 약먹는 저를 보며 그 약 언제까지 먹어야하냐고 했었죠ㅋ 그 후로 기대를 버렸어요. 그리고 혼자 병원다니면서 이겨냈어요. 아무리 날 낳아준 내 부모라도 나를 이해하지 못해요. 낳아주긴 했지만 각자 다른 삶을 살고 다른 경험을 하고, 그래서 다른 사람이거든요.
커피콩_레벨_아이콘
perpetuum (글쓴이)
· 7년 전
@fall666 전에도 약점가지고 막말해서 상처 많이 받았었는데 정말... ㅠㅠ 날 이해해주는 사람 한명이라도 있으면 정말 힘이 되는데 말이에요
커피콩_레벨_아이콘
perpetuum (글쓴이)
· 7년 전
@JJ0000 전 우울증은 아니고 정확히 진단받은 적은 없는데 신경증이랑 대인기피 자해충동 이런거에요 차라리 그냥 아무말도 하지말지 쉽게 여기는 사람들을 보면 열배쯤 더 힘들어지는것같아요 나를 완전히 이해하진 못하더라도 조금의 공감도 할 수 없는걸까요? 슬퍼요
커피콩_레벨_아이콘
whenwillibe
· 7년 전
어머니는 글쓴이 분과 다른 성향이신거같아요. 물과 기름처럼요. 물이 아무리 기름이랑 섞이려고해도 태생적으로 혼합되지 못하잖아요. 속상하지만 그렇게 생각해봐요. 결코 글쓴이 분이 이상한게아니라 그저 다른 거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