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족이라는 단어가 싫어요 우린 가족이기 때문에 - 익명 심리상담 커뮤니티 | 마인드카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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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년 전
가족이라는 단어가 싫어요 우린 가족이기 때문에 이렇게 해야되 저렇게 해야되 하는게 정말 싫어요 다른사람은 자기 부모한테 이렇게 했다는데 너는 그런게 없다 하면서 비교하고 이런생각 저만 드나요? 본인이 답답하니까 제 행동을 바꿔야 하나요? 그냥 제가 하고 싶은데로 하면 안되나요? 상대방 생각해서 제가 바꾸고 고쳐야하나요? 제 인생인데 제 마음대로 할수 있는게 하나도 없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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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mol2279
· 7년 전
저도 부모님께 남들과 비교당했던 적 많고 그것때문에 제 자신이 애물단지같고 초라해보이기도 했어요. 그래서 반항하기도 가출하기도 했었죠. 내 마음 몰라주는 부모가 미웠고, 툭하면 성질부리고 못되게 행동했어요. 괜히 가족이란 것에 얽혀서 감정 상하고 싶지않아 온갖 감정을 막아버렸어요. 그후 시간이 지나 돌아보니 가족들에겐 마음이 차가운 아들이 되어버렸죠. 부모님이 무슨 말을 하건 마음에 상처받지 않았지만, 그런 제 무심함이 상대방에겐 고통으로 전해진 것 같아요. 전 아*** 환갑도 챙겨드리지 않았고, 바빠서 잊고 있었다고 말할 정도였으니까요. 문제는 그런 제 행동이 다른 사람들을 대할 때도 적용되더라고요. 낯선 사람을 만나 친해질 순 있어도 제 행동에 영향을 주는 상대(직장상사나 업무상 마주하는 동료)를 만나면 그 사람 입장따윈 전혀 고려하지 않고 말을 내뱉거나 행동하게 되더군요. 제가 말하려는 건 가족이란 가까운 존재니, 모든 인간관계에 영향을 줄 수 있다는 거여요. 지금 당장 아무것도 할 수 없다며 좌절할 수도 있지만, 그분께서 왜그렇게 행동할 수밖에 없었는지 이유가 있을 겁니다. 부모님이 남들과 절 비교하는 대목에서 무척 싫은 기분이 들었다고 말하며 대화를 통해 서로를 공감하려는 시도를 해보세요. 그러면 분명 들어주실 거여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