엄마를 더 이상 짝사랑하지 않기로 결정했다. - 익명 심리상담 커뮤니티 | 마인드카페[짝사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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커피콩_레벨_아이콘dundun6666
·7년 전
엄마를 더 이상 짝사랑하지 않기로 결정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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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6가 달렸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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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o3940
· 7년 전
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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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bfl2045
· 7년 전
저도 더이상 엄마의 사랑을 구걸하지 않으려구요. 다른 친구들처럼 평범하게 사랑받고싶었을뿐인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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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hmy689haha
· 7년 전
본인을 만들어준 존재를 부정 해버리면 이후에 있을 본인의 삶은 불행해집니다. 사랑하세요 단점 조차 사랑하세요 바라지 않고 그저 사랑하세요 그러면 본인도 누군가에게 사랑받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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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solatedKid
· 7년 전
사랑이라는 단어의 공감이 안갑니다. 그렇게 사회에서 따듯하게 표현하는 가족의 사랑, 부모의 사람 모두 무가치하고 의미가 없게 들리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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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undun6666 (글쓴이)
· 7년 전
@ohmy689haha 장점과 단점 모두 끌어안고 사랑하고 이해하려 노력하려다 제 자신의 삶과 정신과 가치관이 망가질 것 같아 올린 글입니다. 엄마의 존재를 부정하는 것은 아닙니다. 엄마를 미워하는 것도 아니고요. 단지 엄마가 저에게 바라는 고통에 대한 공감 정도가 저에게 역으로 많은 고통을 주었고, 그래서 엄마와 저의 존재를 조금 떼어놓고 볼 필요를 느끼게 되었기 때문에 저렇게 말한 겁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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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undun6666 (글쓴이)
· 7년 전
@IsolatedKid 제가 말한 사랑이라는 것은 상대와 나를 마치 한 몸처럼 생각하며 상대의 고통을 고스란히 제 것처럼 이해하고 받아들이는 정신적인 교감입니다. 그 교감을 통해서 제가 얻을 수 있는 긍정적인 가치는 없는데도 불구하고 말입니다. 제 글은 사랑이라는 개념을 부정하는 글이 아닙니다. 혈연으로 이어진 가족관계이지만 어느 정도 서로 다른 존재라는 인식이 필요하고, 나의 가치관을 토대로 상대를 이해하고 위로하려는 시도는 자칫 서로에게 더 큰 상처를 줄 수 있다는 것을 느꼈기에 쓴 글이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