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이번 8월에 군대를 전역한 23살 평 - 익명 심리상담 커뮤니티 | 마인드카페[고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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커피콩_레벨_아이콘dhddb
·7년 전
안녕하세요. 이번 8월에 군대를 전역한 23살 평범한(?)남자입니다. 저는 제가 아주 어렸을 때 부터(3살) 어머니와동생 그리고 저 이렇게 셋이서 살았습니다. 저는 어려서부터 친척,이웃들에게 항상 같은 말을 들으면서 컸습니다. 어머니가 힘들게 너희를 키웠으니 잘해야된다라는 말을 항상 들으면서 컸는데요. 저도 가족들에게 정말 잘해주려고 노력도 많이 하고있습니다. 하지만 어머니는 제가 아무리 노력을 해도 제 성격상 채워드리지 못하는 부분이 많아요. 항상 저에게 고맙다 하시지만 저는 아직 많이 못해드린게 많다는 생각을 가지고 살고 있습니다. 생활하는 부분에서도 힘든게 많아서 생활비라도 보태드리려고 막노동을 하고있구요. 그렇지만 어머니는 저에게 안정된 직장을 가졌으면 하는 마음이 크신것 같아요. 그래서 이래저래 많은 일을 권유도 해주시지만 막노동을 하면서 지칠때로 지치고 고민이 있으면 혼자 생각하고 해결하려는 성향이 있어서 우울해 있기도 하구요. 밥먹으면서 다른일을 또 권유 하시길래 제가 왜 그랬는지는 모르지만 갑자기 짜증이 나더군요. 그래서 싫다는 티를 많이 내면서 짜증을 내서 그런지 힘들어 하시길래 저도 미안해지더라구요. 어머니도 요즘 안좋은일이 많이 겹쳐서 힘드신걸 알면서도 제가 왜 그랬는지 이해도 안되고 저에게 화가 나네요. 23살이란게 어리기도 어리지만 하염없이 어리지만은 않은 나이라고 생각해요. 그냥 저는 저희 가족이 행복하기만 하면 좋겠는데 행복이라는 한가지가 왜이리 크게 느껴지고 힘이 들까요.. 이글을 읽으신분들의 생각을 듣고 싶어요. 제가 어떻게 하면 좋을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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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j3355
· 7년 전
혼자 고민하고 해결하는것보다 어머님과 대화를 해보시는것은 어떨까요? 안정된직장을 가졌으면하시는것 그리고 여러일들을 권유하시는데에는 아들을 생각해서 하시는말씀이라고 생각을해요ㅜ글쓰니분의 마음도 이해는가지만 직장에대한 대화,그리고 안좋은일이 겹친다고하셨는데 그런부분들도 대화를 통해 서로의 마음과 고민을 공유하는것만으로도 힘이 될거라생각합니다ㅜㅜ 행복을 응원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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wlsgml0440
· 7년 전
우선 너무 수고많았다고 이야기해주고 싶어요. 어머니를 위해서 많이 힘들었을텐데 지금까지 참고 해왔다는 건 정말 대단한 사람이고 기특한 아들이에요. 그렇지만 마카님은 완벽할 필요가 없어요. 아직은 좀 더 투정을 부려도 되는 나이에요. 그리고 분명 어머님은 아들이 힘든 막노동보다는 더 좋은 일, 덜 힘든 일을 했으면 하는 생각때문에 그런 이야기를 하는 걸 거에요. 마카님은 어머님에게 서운하다고 생각하는 것들을 이야기한 적이 있나요? 한 번은 진중하게 이야기해보세요. 사람들은 이야기하지 않으면 오해만 쌓이게 되고 점점 갈등이 깊어질 뿐이에요. 혼자서 해결하려고 하면 지칠 수 밖에 없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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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hddb (글쓴이)
· 7년 전
@tj3355 감사합니다. 그래도 혼자 끙끙앓은것보다 여기에라도 글을써서 속이좀편하네요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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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hddb (글쓴이)
· 7년 전
@wlsgml0440 응원해주셔서 고맙습니다. 어머니와 서로 얘기를 하면 많이 좋아질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