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저는15살 여자입니다. 저희 가족은 3 - 익명 심리상담 커뮤니티 | 마인드카페[부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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커피콩_레벨_아이콘rmyf15
·7년 전
안녕하세요 저는15살 여자입니다. 저희 가족은 3살차이나는 언니 한 명과 엄마,아빠그리고 저입니다. 저는 지금 집에서 가족들과 함께 살아야한다는게 너무 무섭고 싫고 집에 가거나 가족들과 관련된 무언가를 하거나 볼때 너무 우울해지고 힘듭니다. 저는 어렸을때는 할머니랑 같이살았었는데,제가 유치원에 다닐때 일곱살쯤에 돌아가셨습니다.할머니가 살아계실때는 제가 기억을 못하는건지 모르겠지만 좀 더 나았는데 할머니가 돌아가시고나서 언제부턴가 아빠는 폭력적이고 강압적인 사람으로 변해가고 엄마도 폭력은 훨씬 덜하셨지만 강압적인 사람이 됬던것같습니다. 엄마와 아빠는 모두 학생을 가르치시는분이십니다. 그래서인지 자신의 생각을 반대하거나 다른의견을 말씀드리면 화를내시면서 무조건 자신의생각을 강조하셨습니다.그리고 모두 직업이 교욱하시는분들이라ㅡ 성적에 민감하셨습니다.어느날 언니가 시험을85점을맞아왔는데 (저희는 다리가 안좋아서 차를타고 등교했었습니다)아빠가 언니에게 더 노력하지그랬냐고 우리는 건강하지도 않아서 살건 공부밖에 없다고 혼내셨고 언니도 노력했는데 그렇게말하니까 화가나고 서운해서그런건지 아빠한테 85점도 못한건아니라고 말했고,아빠는 학교정문쪽에갑자기 차를대고 그 전날인가 무슨 초등학생 가방이 그렇게 무겁냐던 그가방으로 차에서 내려서 언니를 개패듯이 패기시작했습니다 그렇게한참을 언니를 때리고 나서 나중에 하는말이 언니가 바깥쪽에 앉아있었으니까 언니가다맞은거라며 언니한테 고마워하라고 했습니다.그사건외에도 의견이맞지않아서 계속 제가 다른의견을 말하니까 그때가네다섯살쯤이었는데 목을조르면서 화를내고 옆에물건을던지던 그모습도잊혀지지가않고 잦은부부싸움을할때마다 인형을안고 공포에떨었던것,때리고 목을조르고 공부와 성적에 집착하고 화가나면 물건을집어던지고 칼을들고와 서 다같이죽자고 협빅하고 소리지르고 거의매일 우리는 다리도 안좋고 관절도 안좋고 눈도안좋다며 공부나하라고 계속 저를깍아내리던 그런모습이 잊혀지지가않고 언니와 부모님간의 계속되는 싸움(언니가 꿈이 연예인이라는것때문에많이싸웠습니다)속에서 저는 공부를하지않으면 저런상황이또반복될거라는걸느끼고 공부를죽도록해서 중1때는 전교5등안에드는 성적을마들어냈습니다.하지만 그러는사이에 저는 너무지쳐있었고 오래전부터계획해왔던 가출을 하고 다른지역의 보호센터에갔는데 지인중에경찰이 있어서 바로그날오후에 저를찾고 울면서 미안하다고 돌아오라고했지만 저는 그때 너무무서워서 말도잘할수가없었고 슬펐고 돌***마음도없었습니다.그리고그렇게지내다가 기숙중학교에 가계됬는데 적응을 잘못해서 다시 돌아오게되었습니다.그리고 자살시도도 하고 자해도하고 지냈는데 같이 생활하려면 저는 아무렇지않은척,괜찮은척해야했고 매일저를괴롭히는 기억들이너무 힘듭니다.그리고 저는지금 공부는딱히전처럼하지는않고 있고 공부를시작하면또반복될까봐무섭습니다.그런데 지금 너무우울하고 집만생각하면죽고싶고어렸을때의기억들이자꾸떠오르고 겹쳐보입니다.그래서최대한부딫히지않으려고주말에는 낮과바을바꿔서생활하고 저녁도집에서먹을때는방에가지고와서 먹습니다.그리고방밖으로도잘나가지않지만 방에도cctv는없을지너무두렵습니다.집에cctv많았습니다.현재는 계속말해서 몇개없는데 방에샐치해놓고보는것은아닌지 무섭고 방에서조차도 편하게있을수가없습니다.그래서고등학생때자취를해달라고말을해봤는데아직확답도못들은상태이고 저는지금당장나가서따로살고싶습니다.또다시무너져내리고있고 너무우울해서 힘들고 죽고싶은마음밖에없습니다.계속같이살아야한다면 정말로 죽고싶고싶습니다.정말두서없이썼는데 어떻게해야할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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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ukass
· 7년 전
천천히 다 읽어보았어요. 정말 힘드시겠어요 .. 지금도 힘드실거같고요.. 저도 어렸을때 가정폭력으로 인해 떨며 지낸 시절이 있어 공감이 가네요 ㅠ 도움을 청해도 나이가 어려 제대로된 취급을 해주지 않으며.. 미성년자로서는 현대사회에 자립하기란 불가능에 가깝죠.. 스스로 생각하기에 한계라는 시점 까지 버텨보세요. 그 이상 안되겠다 싶으면 누구에게든 도움을 청해보세요 의사를 표출하셔야 합니다. 경찰서에라도 가서 고성방가를 하며 살려달라고 못살겠다고 말이죠 하지만 글을 봐서는 아직 그정도는 아닌것 같아요. 부모님이 상해를 입히거나 생명의 위협을 느끼는 행동을 하신다면 별거를 생각하고 공권력을 힘을 빌려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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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rica
· 7년 전
아...ㅠㅠ 마카친구... 넘 안아주고싶어요.. 그럼 마카친구는 중2, 언니는 고2에요? 음... 아***가 많이 무서우시네요.. 마카친구한테는 아***가 한없이 거대해보이기만하는지 모르겠는데 할머니 돌아가신 이후에 뭔가 아*** 환경에도 급격한 변화나 스트레스를 많이 받는 상황이 이어졌을수도 있어요. 어른들이 그러면 안되는데.. 그런걸 미처 인식을 못하는 사람들은 자기가 너무 힘드니까 상대적으로 들어줄거 같은 약하고 착한, 다른쪽에 그 두려운 감정이나 스트레스를 푸는 경우가 있답니다.. 아니면 아***가 클때 할아***가 아***에게 그렇게 하셨을수도 있구요, 그렇다고 절대 아***가 그렇게 해도 된다는 뜻은 아니에요! 내 아이들인데 이뻐하고 지켜줘야하는데... 너무 속상하네요... 우선은 공권력! 으로 도움받기는 쉽지않을수도 있어요. 부모님이 선생님들이시고 경찰들은 .. 생각보다 섬세하지않아서 어떤 큰 사건이 일어나지않고서는 그냥 흔한 부모ㅡ자식간의 트러블로 치부해버릴가능성이 크답니다. 실제로 법적으로도 그런경우에 제지할수있는 법이나 제도가 없다보니까 그런 가능성이 크구요. 우선은 가까운 언니라고 생각하구..만약에 저라면 어떻게 할수있을까.. 고민해보면요 마카친구가 어릴때부터 무서운감정이 너무 많이 쌓여있는데..그걸 어딘가 말도 못하고 혼자만 담아두어서 마음이 많이 아플거같아요. 그래서 누군가는 마카친구 이야기를 진지하게 들어줬음 조금이라도 마음이 나아질거같아서.. 그런게 먼저 선행되었음 좋겠거든요? 보호센터에 무작정 가지마시구 각지역에 청소년센터 같은곳에 무료로 '심리상담' 프로그램 같은것을 진행한다고해요. 혹시 잘 모르겠으면 전화나, 방문해서 한번 문의를 해보세요. 학교는 다니면서 방과후라든지 시간이날때 몇번 방문해서 이야기를 할 수 있을거에요. 그곳은 전문 상담선생님들이 있을거니 그쪽에 상황을 이야기하고 혹시 현실적으로 해결할 수 있는 도움을 받을 수는 없는지 한번 얘기를 해보는것도 좋을거 같아요. 그렇게 일단 그 안좋은 기억들을 마카님 마음에서 조금은 덜어주는게 필요할거같구요ㅠ.. 또..음..자취는 보수적인 부모님들께 확답받기 힘들다고생각해요.. 사실 우리는 지금 엄마아빠가 무서운건데.. 실은 밖에 나오면 우리가 미처예상하지 못한 위험한 일이 많답니다.. 사건사고도 많고ㅠ 그래서 부모님이 볼때는 그게 너무 위험하다고 생각해서 그런걸로부터 안전하게 보호해야한다고 생각하니까 말도 안되는 소리라고 더 화를 내실수도 있어요 ( 언니의 꿈인 연예인도 그래서 크게 반대를 하시는거라든지 cctv라든지.. 그런것도 그런거의 일종일수도 있다고생각해요) 그래서 제가 생각한건.. 정식 루트대로 가는거에요. 교사이면서 보수적인 부모님이 안전하다고 생각할만한거나, 인정받을 수 있는 방법이요. 에를들면 기숙중학교 같이 기숙사가 있는 고등학교라든지, 좋은곳이니까 혹은 그곳에 갈려면 어쩔수없이 가야하는걸로. 음.. 그게아니라면 혹시 아***보다 어머니가 조금 낫다면(덜 무섭거나, 폭력은 없어서 대화를 해볼 가능성이 조금이라도 있다면) 어머니와 아*** 없는곳에서 둘이 대화를 나누는 시간을 가져보면 좋겠어요.. 이렇게 느꼈던 감정이라든지.. 그래서 내가 너무속상하고 어떻게 하면 좋을지 잘 모르겠다고.. 엄마가 좀 도와줬음좋겠다고.. 근데 어머니도 섬세하지않다면 그냥 슥 넘어가버릴수도 있거든요ㅠ 나빠서 그런게 아니라 본래 그런 성격인 분들이 계셔요.. 그냥.. 나와 다른거지요.. 그럼 젤 마지막으로 추천해주고싶은 방법은.. 언니가 썼던 방법인데요.. 고등학교에 가면 심화학습반(정독실)?같은곳에 들어가서 공부를 하는거에요. 아니면 가까운 도서관도 좋아요 어차피 고등학생때는 공부를 열심히 하는 기간이라고 생각하면 마카친구한테 나쁘지는 않을거에요 아침에 등교하고 저녁까지 공부하고 집에와서는 잠만 자는거에요. 주말에도 나와요 괜히 집에 있다간 무슨일이 언제 일어날지 모르니까 무섭잖아요..ㅠ 주말은 도서관으로가요 도서관에서 공부도하고 책도읽고 집에와서는 자는거에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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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rica
· 7년 전
교사부모님이니까 공부를 열심히 한다는데 싫어하지는 않으실거같아요. 용돈같은거는 받을수있죠? 공부한다고 나가는데 점심 저녁같은건 먹을수있도록.. 아마 공부한다고하면 주실거에요 (오히려 열심히 한다고 좋아하실수도 있어요) 여튼 그렇게 3년하구나면 마카님한테 나쁜결과는 오지않을거에요 성적을 받고 대학을 선택할 수 있게되면 그때 정식적인 루트로 부모님곁을 떠나서 독립하는거에요. 거리가 멀어지면 멀수록 좋죠? 부산이면 서울로, 서울이면 또 다른 지방으로 아니면 같은 서울이지만 거리가 있는곳으로? 아니면 외국으로. 그렇게 능력을 키우는거에요 그렇게 하고나면 마카님도 마카님대로 마음이 가득차고 힘이 생기니까 마카님 입장을 얘기할수있어요 고등학교끝나면 아르바이트라든지 일해서 생활비 벌고 점점 그렇게 힘 길러서 완벽하게 독립하는거에요. 그때되면 아무리 무서워도 이겨낼수있어요! 마카님은 그걸 다 이겨낸 더 대단한 사람이거든요! 마카님은 아주 소중한 존재에요. 열심히 잘이겨내며 묵묵히 걸어가다보면, 마카님의 마음을 보듬어주고 함께 갈 수 있는 좋은 사람들과 만나기도한답니다.. 집에서는 너무 속상하기만했는데.. 내가 그걸못이겨내고 그냥 지금에 멈춰버리면.. 그런사람들도 못만나보고, 맘껏 사랑도 못받아보고, 따뜻함도 못느껴보고한다는게.. 속상하잖아요 마카님이 빗나가지않구 할머니 돌아가신 이후정도부터.. 많이 무서웠을텐데 이때까지 버티면서 잘 온게 언니로서 넘 대견해요. 그래서 가까이 있다면 꼬옥 안아주고싶어요. 앞으로도 잘할 수 있을거에요 너무 무리하지않고 지금처럼만! 지금 그렇게 잘 버텨온거의 딱 반만 마카님 자신을 믿고, 여기 언니 믿고 한번만 더 힘내줄래요? 언니는 우리마카친구가 이시기를 얼른 다지나보내고 더많은 좋은사람들도 만나고 그사람들로부터 따뜻함도 사랑도 더많이 받고 꼭 느껴봤음좋겠거든요.. 힘들어도 자기몸에 상처주는일은 이제는 하지않기로해요. 대견하게 잘버텨내고있는 아주 착하고 좋은사람이니까 이쁘게대하고 아껴주세요. 그리고 거울같은거 볼때마다 한번씩 미소지어주고 사랑한다고 얘기해주세요♡ 이 언니 대신해서 꼭 그렇게 얘기해주세요 여기 글 남겨줘서 고마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