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희 엄마가 문제가 많은거 같아요 도와주세요 저 - 익명 심리상담 커뮤니티 | 마인드카페[부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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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년 전
저희 엄마가 문제가 많은거 같아요 도와주세요 저는 현재 20대중반이구 여자입니다 어디가서 말도 못해요 엄마 욕하는 거 같아서... 익명의 힘으로 올립니다.. 엄마는 학벌콤플렉스가 심해요 외할머니와 외할아***가 자신을 뒷바라지 못해줘서 고졸이라는 것에 콤플렉스가 심해요 제가 어릴적에도 저의 공부 뒷바라지에 열과 성을 다했고 전 10대시절 엄마가 ***니까 또 그래야하니까 라는 생각으로 열심히 공부했어요 결국 좋은 대학엔 가지못했지만 엄마의 또다른 목표가 생겼어요 저의 동생... 지금 공무원시험중인데 열심히 하고있어요 저도 동생이 합격하면 정말 든든할것같아요 문제는 엄마에요 지금도 동생과 저를 비교...(동생이 합격하면 더할것같아요) 제가 정신적으로 아파서 현재 약을 먹는중인데 어쩌다 엄마가 하는말이 콕콕 마음을 찌를때가 있어요 결혼잘못해서 장애를 낳았다는 둥 차라리 동생한테 뒷바라지할걸 너한테 한게 아깝다는둥 저한테만 그러면 다행인데 아빠한테는 이미 수십년째 공격중이에요 말로 공격하는거죠 남자가 왜저러냐 니아빠는 저래서 문제다 등등 아빠는 늘 웃고 참고 넘겨요 옆에서 보면 보살같아요 어릴때는 몰랐는데 커서야 이게 잘못됐다는걸 느껴요 어린시절 엄마가 고모랑 싸우고 그뒤로 시댁에 안가게되었는데 저는 일방적으로 엄마가 당한건줄 알았어요 근데 작년에야 아빠가 저한테만 고백했어요 엄마아빠가 부부싸움끝에 엄마가 부엌칼을 아빠 목에 갖다대서 크게 싸우고 그일을 할머니에게 말하고 할머니가 고모에게 말해서 그 사단이 났다는걸요 그뒤로 엄마가 오히려 이혼하자고 두번이나 그런것을 아빠가 다 말리고 회유한것을요 (저 초등때1번 저 고삼때 1번) 그러면서 이혼얘기나오면 나는 너네땜에 이혼안하고 이렇게 참고산다 이런말씀하는데 정말 어이없어요 부모님은 잘못결혼하셨어요 사랑이 없어요 아빠는 엄마를 사랑했을지 모르지만 엄마는 아빠를 사랑하지않아요 엄마는 저 어릴때부터 나는 니네아빠 좋아서 결혼한게아니다 니네아빠 돈이랑 직업보고 한거다 늘 세뇌당했어요 지금 제가 어른이 돼서 애정결핍이 된것도 다 이런게 쌓여서 결핍인것같아요 ㅠㅠ 아빠가 불쌍하고 제가 불쌍하고 사실 엄마도 불쌍해요 이상황에서 제가 어떻게 해야할까요 정말 아무한테도 말 못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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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wlee
7년 전
마카님 안녕하세요. 마카님에게 현재 가장 필요한 것은 마카님이 진정 원하는 것이 무엇인가를 명확히 확인하는 것이에요. 그리고 동시에 마카님의 어머님이 가장 원하는 것이 무엇인가를 아는 것이에요. 그럼 우선 마카님이 충족하고 싶은 욕구에 대해서 얘기해볼게요. 마카님 자신의 마음의 소리에 귀를 기울이면 좋겠어요. 일단 지금 현재 마카님의 상황은 건강하다고 표현하기는 어려워요. 자신의 정서가 충분히 표현되면서 어머님에게 공감 받아왔던 것으로 보이지 않고, 건강한 피드백 속에서 가족 구성원들과 관계를 형성했다고 말하기에도 어려워요. 극심한 불안을 야기할 수 있는 언행을 보고 듣고 직접 경험하면서 오랜 시간을 버텨온 것 같아요. 그런데 이 상황이 과연 깔끔하게 해결이 가능한 것일까요? 마카님이 무엇인가를 말하고 행동하는 것을 통해서 마카님이 아닌 “엄마”를 변화****** 한다면 이는 달성하기가 어려워요. 어머님이 충족***고 싶은 바는 마카님이 원하는 것과는 분명 다를 것이지요. 또한 어머님이 자신을 변화시켜야 하는 강한 이유가 존재하는 것으로 보이지도 않아요. 모두가 어머님의 눈치를 보고 어머님에게 맞추어서 살아가고 있는 현재 상황에서요. 지금 무엇 때문에 어머님이 자신을 바꾸어야 할까요? 바뀌어야 하는 이유가 있나요? 마카님 자신만 바꿔서 마카님의 마음이 평온해지기를 바라는 것이라면 이는 달성할 가능성이 훨씬 높아요. 타인의 변화가 아닌 자신의 변화를 추구하는 것이고, 마카님은 어머님보다 변화에 대한 보다 강력한 동기가 존재할 것이니까요. 다른 분들이 말하는 것처럼 다양한 방향에서 분리를 모색하는 것도 하나의 방법이 되기는 하겠지요. 따라서 우선 마카님이 바라는 바를 명확하게 정해야 하겠어요. 그 다음에 다음 방향에 대해서 얘기를 진행해야 해요. 아빠도 엄마도 마카님 자신도 불쌍하다고 했지만, 모두를 만족시킬 수 있는 해결책 같은 것은 이 세상에 존재하지 않아요. 타인을 내가 원하는 모습으로 완전히 변화시킬 수도 없어요. 그러한 방향에서 답을 찾는다면 계속 고통만 가중될 것이에요. 두 번째로 과연 어머님이 진정 바라는 것이 무엇인가에 대해서 고민해볼 필요가 있어요. 어머님과 관계를 완전히 끊고 살*** 수는 없으니까요. 자, 어머님은 과연 무엇을 바라는 것일까요? 마카님은 어머님이 학벌 콤플렉스가 심하다고 했어요. 돈과 직업 때문에 결혼했다고 말했다고 했지요. 그럼 생각해보세요. 어머님이 학벌, 돈, 직업 등으로 얻*** 했던 것이 무엇인가요? 그런 것들을 통해서 도대체 무엇을 갖*** 한 것일까요? 그리고 지금 도대체 무엇을 이루지 못해서 그 모습으로 살아가는 것일까요? 도대체 어떤 욕구가 충족되지 않아서 지금처럼 불만과 분노가 가득한 모습으로 가족 내에 존재하면서 모두를 괴롭히는 것일까요? 마카님의 애정 결핍에 대해서 이야기를 했는데 거꾸로 어머님은 과연 다른 가족들에게 충분히 사랑을 받으면서 지내온 것인지 궁금하네요. 마카님은 아버님이 어머님을 사랑한다고 말했는데, 과연 아버님이 말하는 사랑이 어머님이 생각하는 사랑과 동일한 것일까요? 같이 있는다고 해서, 이혼을 하지 않고 그저 같은 공간에서 함께한다고 해서 애정이 충만한 것은 아니에요. 사랑이 표현되는 것도 아니지요. 그리고 한가지 더. 마카님과 마카님의 동생은 어머님에게 사랑을 적절히 표현하고 살아왔나요? 아마도 그렇지 않을 확률이 높을 것 같아요. 어머님의 욕구가 충족된 모습으로 살아온 것으로 보이지 않아요. 적어도 마카님의 글을 통해서는요. 어머님의 변화를 바란다면 이 부분이 해결될 수 있어야 하겠지요. 어머님이 바라는 바를 아이들을 통해서 이루는 것이 아니라 자신이 달성하는 방향에서요. 사람 간의 관계에 대해서 단 하나의 정답이 존재하는 것은 아니에요. 다른 사람에게 적절한 해결책이 내게도 항상 맞는 것도 아니지요. 하지만 시작 지점은 제가 위에서 말한 부분이 될 거예요. “나는 무엇을 바라는가?” “엄마는 무엇을 바라는가?” 그리고 답을 찾아가면 좋겠어요. 이 두 욕구의 충족을 위해서 마카님이 무엇을 할 수 있고, 해야 하는가에 대해서 고민해야 하겠지요. 어렵지만 꼭 필요한 순간이에요. 누구보다도 마카님의 행복을 위해서요. 엔젤이 응원할게요. #가정불화 #불안 #목표 #사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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whiry
· 7년 전
엄마 아빠의 상황. 두 분의 사이는 자식이라해도 어떻게 하진 못합니다. 그 두분이서 살아오신 세월이 있으니까요~ 그렇게 맞춰가며 사셨으니까요~ 다만 님께 하고싶은 말은 이런거 저런거 가족들 생각은 너무 깊게 하지 말고. 우선적으로 본인이 어떤 삶을 살고 싶은지 생각해보세요~ 부모가 하라는 대로 사는 인생은 본인의 인생, 삶이 아니고 부모의 삶을 대신 살아주는? 거잖아요~ 그리고 설령, 가령 부모가 하라는대로 해서 그렇게 산다고 한들 본인 스스로가 행복하지 않다고 느끼면 그건 분명 불행한 삶이에요. 그리고 엄마분이 과거의 본인 콤플렉스를 배우자, 자녀 분들한테 기대고 바라는 것은 분명 주변 사람들을 지치게 만드는 불행의 원인이 분명합니다. 가족 구성원 3분이 진지하게 엄마분께 토로?해보는 건 어떨까.. 생각이드네요. 아니면 지금이라도 늦지 않았으니 엄마분께 자격증 공부나 배움의 정도를 익힐 수 있는 방향을 추천합니다. 오늘날 대학나왔다고 성공하지는 않잖아요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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whiry
· 7년 전
그리고 엄마분이 강하게 이혼 이런.. 얘기가 나오면 자식들 입장에서 지쳤다고? 이혼서류 만들어보세요 ㅋㅋㅋ 그러면 엄마분 엄청 당황하지 않을까.. 생각드네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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whiry
· 7년 전
엄마와 님 본인을 분리하세요. 그래야 상처 덜. 받습니다. 성인 대 성인으로 대하세요. 그리고 엄마분이 님을 자꾸 비교하면 님도 똑같이 엄마분을 다른 분과 비교해보세요 ㅎ 엄마분 반응 궁금하네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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quicksilver
· 7년 전
일단은 강하게 마음 먹고 참고 견디세요. 인생은 독고다이입니다. 모두가 언젠가 다 디지고 사라집니다. 여기 대한민국에서는 각 가정마다 ***같은 사정은 크고 작게 다 있다고 생각합니다. 저도 저희 집안에 ***ㄹ 같은 상황들이 셀수 없이 많았고 또 언제 생길지 모르는디... 그럼 여기서 제가 얻은 결론은 뭐냐하면.. "아..***ㄹ.. 내가 언젠가는 혼자 살리라. 반드시 혼자 살 것이다. 이 ***은 상황에서 나가리라." 그리고 저는 10년 넘게 혼자 살아봤는데.. 진짜 그 평화로움이...ㅋ ㅏㅇ ㅏ... 최고입니다. 물론 저는 저의 가족 구성원 개개인을 다 아끼고 사랑합니다. 하지만 가족 사이에 맞고 안 맞는 부분이란게 있잖아요? 그거 다 맞추는게 더럽고 짜증나서 결혼마저도 안했고 앞으로도 안 할 것이고요. 제가 저의 가정 이루어서 온 가족이 행복할 확률보다는 아닐 확률이 더 높거든요. 이 곳 대한민국이라는 땅에서 자식으로 살아가고 부모로 살아간다는 것이 보통 힘든 일이 아니잖아요. 님을 마지막 핏줄로 생각하시고 몇 년만 더 참고 독립해서 혼자 살*** 날만 기다리셔요. 응원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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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kdlwls5013
· 7년 전
어머님이 하는 행동은 어머님 본인 스스로에게 가하고 싶은 행동을 타인을 통해서 푸는 것 같네요. 보통 가해자로 보이는 사람의 행동은 전 세대에서 부모님이나 웃 사람에게 물려받은 행동이거나 혹은 자신 스스로가 스스로그렇게 다룰 수 밖에 모르는 경우거든요. 그래서 모든 표현이 극단적이고, 성적이나 그런걸오 호불호가 극명해지기도 하죠. 스스로 바뀌려ㅜ하지 않으면 아무도 못 바꿉니다. 본인이 살 길을 찾으신다면 좀 떨어져 있는 것을 추천드립니다. 그래야 스스로 회복하고 다른 길이 널린 세상을 볼 수 있거든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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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yu9198
· 7년 전
님의 답답함에 저또한 힘드네요 힘내시고 엄마에대한 생각 보다는 그런환경에서 내가 해야 하는편안해지는방법을 찾아보신다면.. 독립 ,몰입,신앙... 바꿀수 없는것을 바꾸는 노력보다 그리고 자신의마음과 감정을 조금씩 표현하는모습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