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이 힘들어하거나 아픈 모습. 육체적으로 아픈 것 - 익명 심리상담 커뮤니티 | 마인드카페[상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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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년 전
남이 힘들어하거나 아픈 모습. 육체적으로 아픈 것 포함. 이런 것들을 보면 기분이 별로예요 그래서 고민상담 해주는 것도 안좋아하고요 누구는 감정쓰레기통 이런 말 하던데 전 딱히 그런 걸 떠나서 그냥 보기가 싫어요 이런 표현이 맞는 건지 모르겠지만 꼴보기 싫어...요 원래 우울한 모습이나 힘든 얘기 듣는 거 안좋아하는 사람이 더 많잖아요 우리가 밝은 가면을 쓰는 이유 중 하나고요 주변사람이 힘들다 하면 걱정되는 마음이 들어야 하는데 전 짜증나요 왜그런지 모르겠어요 저 같은 사람 있나요? 그리고 반대로 힘들어도 티안내는 사람보면 좋더라고요(티안내려고 하는 게 티나는 사람 제외) 저도 얘기하는 거 안좋아하고요 그냥 이기적인 건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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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au34
· 7년 전
타인의우울이나 아픔을 볼때 그 모습을 그냥 스쳐지나가지 못하고 공감을 잘하는 분일수록 오히려 그모습을 외면하려는 경향이 있을수 있습니다. 상대방의아픔이 나의아픔으로 전해지는것이지요. 또한 스스로 힘든부분을 혼자서해결하는 독립심이강한 사람일수록 타인에게 공감하는 그부분들을 외면하고 밝고 즐거운 면만을 보려하는경향이 있습니다. 이기적인것이 아니라 오히려 이타적인분인것같습니다. 스스로 마음의 힘든부분을 혼자서 해결해왔다면 다른분에게 속마음도 털어놓고 의존도 해보면서 서로소통하느법을 연습하다보면 공감하고 아파하는 사람들을 더 깊이 이해하고 그들을 이끌어줄수 있는 상담자의 자질을 가지고계신것같습니다. 다만 우선해야할것은 스스로의 힘든부분이 타인의 아픔과 동일시되는부분은 없는것인지 그래서 외면하는부분은 없는것인지 돌아보시고 본인의 아픔이 있다면 그부분을 치료하고 자유하는 일이우선이되면 좋겠네요. 마음이 따뜻하신 분의사연을 듣다보니 댓글이 길어졌습니다. 행복한 나날되세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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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ifeislie
· 7년 전
이타적인 분일 수도 있고 어쩌면... 스스로에게도 그렇고 남들에게도 그렇고 '아플 때는 참아야 한다'는 생각을 강하게 가지고 계신게 아닐까요? 나쁜게 아니에요 다만 본인의 생각을 타인에게 표현한다면, 그사람이 상처받을걸 생각해서 하지 않기만 하면 되지요. 그리고 어떨때는 인간관계 확장(흔히 사회생활하기 위해) 싫고 꼴보기 싫어도 적당히 맞장구 쳐주시는게 좋아요. 당연한 이야기지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