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약한*** 남보기 창피한 숨기고싶은 우울증걸린 - 익명 심리상담 커뮤니티 | 마인드카페[우울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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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년 전
나약한*** 남보기 창피한 숨기고싶은 우울증걸린 *** 잘난척 하는 시건방진 밥만 처먹을줄아는 남에게 피해나주는 배부른 *** 놈팽이 *** ***ㅃㅅㄲ *** 이런소리 부모님이랑 같이안살아서 매일듣는건아닌데 머릿속에 멤돌며 튀어나와요. 다들 집에서 듣는소린데 숨기시는건가요??.. 지금 부모님소유 빈집에 혼자 살고있어서 조용히 누워잇을 곳이있는것만으로 감사하긴한데..내집도아니니 항상불편하고 언제 쫓겨날지모르구요 .. 저 정말 부모님이 햇던 말대로 사람이 변해가는거 같아요 .. 난 원래 그들 말대로 한심하니 한심해도될거같다는 편안함인지..무덤덤해지고.. 근데 제가 그렇게 한심하게살앗는지 모르겟어요 고딩때도 사교육안받고 반 5등안에는 항상 들었어요. 근데 부모님은 제 공부에 관심없엇고 대학갈필요없이 공뭔이나 되라하셧엇고 .. 대학교가서는 부모님이 자취비용과 등록금을 대주셨어요. 죄송해서 저도 열심히해서 장학금 받을때가 더 많았고 알바도 항상했어요. 알바는 부모님드린돈아니구 제 생활비긴 하지만요. 졸업하고 준비한 공무원시험도 바로 붙엇고 동기중에서 제가 제일 어렸어요. 부모님도 좋아하셨는데 저는 딱 1년만 하고 그만둬야겟다 생각햇어요 그래서 1년후 사직하려햇는데 사직도 반대때문에 맘대로 안돼서 질질끌다가 중간에 휴직도하고 우울증심해져서 자살시도하고 무단결근하고 그만두기 까지 4년정도 걸렷어요 . 끝까지 제가 힘든건 이해못하셨고 이해를 바라지도않지만 그냥 절 욕하셨고 ***가 남들 민폐줘서 본인들에게까지 연락가는게 창피하고 귀찮으셨던거같아요. 전 우울증으로 고딩때 첨으로 병원을 갔었고 초딩때도 옥상에서 뛰어내릴까 하던거보면 오래된거같아요. 8살때 낳아준 엄마돌아가시고 나중에 새엄마가오셨어요. 첨엔 엄마가 다시 생겨 좋았는데 엄마 갱년기오고 저 사춘기오면서 학창시절 서로 안맞아서 서로 힘들었어요. 엄마 목청이좋아서 공부중인 전 스트레스가 컸어요. 전 원래 과묵했지만 집이더조용해지길바라며 내가 말을하지말아야겠단 결심을했었고 집이건 밖이건 거의 말을안하고살았어요. 표현도요. 제가 제 자신 놓아버리고 불성실한적도 있었지만.. 제가 말과 표현을 억누르고 산거말고는 제가 살면서 그렇게 한심하게살았는지 잘 모르겟어서 좀 혼란스러워요 부모님 집에 소파사는데 보테드린 100만원 말고는 제가 해드린게 없어서 그럴까요.. 부모님은 저보다 훨씬 여유있게 사시고 본인들에게는 아니지만 자식은 헝그리정신이 필요하단 믿음이 강해요 그래서 돈있어도 못쓰고 항상 쪼들리는게 익숙한데 얼마나더 가난하게살길바라시는지 모르겠어요.. 지금 다른 일을 하기위해 준비중인데 그냥 아빠말대로 나약하고 창피한 ***빨***가 되고싶어져요. 제가 괜찮은 직업을 가지면 남보이길 중요시하는 부모님이 기대할게 너무 배알꼴리고 불쾌할거같아요. 이런정신으론 뭔들 한들 잘되지도않을거고 이제는 내탓말고 부모탓하다 배고파 굶다가 사라지고싶어요. 제가 이세상에 없어져도 저는 그러려니 고생했다 한심했고 배부르고 한심하길 가장 잘했구나 할거에요. 남은 사람들은 사람나름이겠지만 적어도 우리가족은 저빼고 다 강한사람들이라 어떻게든 살아가겠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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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hargeforme
· 7년 전
본인이 돈을 벌어서 다시 무언가를 하는데, 굳이 거기다 대고 뭐라 하시는 거라면 좀 아니라고 생각되긴 합니다. 글쎄요. 제 개인적인 생각으론, 하실 수 있으시다면 나오시거나, 나오시기전에 빠르게 자리잡고 온전하게 독립해서 이후 자신의 삶만 보면서 가셔도 될 것 같습니다. 자식에게 잘 하고싶은게 부모 마음인데, 그것이 자꾸 비뚤어지면 갈수록 답은 사라질 겁니다. 만약 그런 애정도 없는 부모라면 뭐, 더 할 말이 없겠지요. 사실 말을 안하고 억누르고 사는게 꼭 답은 아니긴 합니다. 때에 따라선 할 말도 하는게 좋고, 그것도 안될 때에는 부모님이 해주시는 말의 테두리 안에서라도 운신할 수 있는 방향을 찾는게 차선이겠지만, 그렇게라도 나아가야 하는것이 사람이고, 그렇기 때문에 나아가야지, 뒤로 후퇴는 안되겠지요. 한번 아***와 대화하면서 그 진심이 무엇일지 들어보세요. 진짜로 그런 인간이 되길 바라시는건지, 혹은 자식이 자신 뜻대로 살지 않아서 화가 난건지, 혹은 정말로 자식을 자식이라 생각하지 않는건지... 부모야 어차피 남들에게 자랑하고 다니시는건, 어쩔수 없죠. 다만 불쾌할 정도라면, 그간 얼마나 많은 간극이 있었을지는 상상도 하기 힘드네요. 일단 대화를 시작해보시고, 동시에 더욱 독립하기 위한 마음가짐을 굳게 다지셨으면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