앞으로 어떻게 살아야될지 아무것도 모르겠어요 부모 - 익명 심리상담 커뮤니티 | 마인드카페[피해망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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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년 전
앞으로 어떻게 살아야될지 아무것도 모르겠어요 부모님만 생각하면 숨이 너무 막히고 살*** 힘이 안 나요 남들은 힘들다가도 부모님 생각하면 의지가 되고 열심히 해야겠다는 마음이 든다는데 저는 반대에요 어떻게든 될것같다가도 엄마하고 잠깐 카톡이라도 하고 나면 앞이 깜깜하고 숨을 못쉬겠어요 요즘 매일 울기만 하는데 아무리 생각해도 나아질 기미가 안보여요 절대 안바뀔걸 아니까 내가 받아들여야 하는데 그게 안돼요... 엄마도 사람이고 나도 사람이니까 대화하다보면 뭔가 해결이 될줄알았는데 그렇지가 않고 점점 답이 안보여요 서로 자기 힘든것만 얘기하니까 대화가 하나도 안돼요 제가 먼저 양보를 할까 하다가도 내가 뭘 그렇게 잘못했나 싶고 평생 저는 엄마한테 위로받아본적이 없다는 생각이 들어서 괴로워요 아무리 생각해도 저는 그렇게 몹쓸짓을 한 기억이 없는데 엄마는 저보고 세상에 또 없는 나쁜년이고 부모 은혜도 모르고 지 생각밖에는 못하는 년이래요 나중에 늙어서 힘없어지면 부모도 버릴거라면서... 악담만 저주처럼 퍼붓는 엄마 문자를 수십번씩 읽고 있으면 내가 왜 사나 싶어져요 내가 무슨 짓을 했길래 이런 욕을 들어야하는지 모르겠고 다른사람도 아니고 부모가 나를 이렇게 증오하고 있다는걸 느끼면 삶의 의욕이 사라져요 엄마는 그게 홧김에 하는 말도 아니고 진짜 진심으로 그렇게 저를 생각한다는걸 알아요... 피해망상인지 뭔지... 자기 잘못은 하나도 생각 못하고 제가 좀 무뚝뚝하게 굴고 거리두려고 하면 세상 혼자 상처는 다 짊어진 사람처럼 저를 나쁜년으로 몰아가요 거기서 같이 화내면 자기가 말한건 잊어버리고 어느새 저 혼자 미쳐서 화낸것처럼 말해요 못살겠어요 이제... 너무 힘들고 답답해요 자기 기분 풀리면 아무일없었던것처럼 구는데 저는 그걸 못받아주겠어요... 들었던 말들이 잊히질 않는데... 근데 그럼 또 저만 지난 일 들먹이는 이상한 애가 되고... 그냥... 그냥 답이 없어요... 병 걸릴것같아요.... 가슴이 너무 답답해서 가끔 숨을 못쉬겠어요 어떻게 살지 모르겠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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jkim67
· 7년 전
어떨 땐 나에게 가장 상처를 주는 것들이 나와 가장 까운 사람들일 수 있어요. 하지만 가장 가깝다고 해서 나를 함부로 대할 수 있는 권리는 누구에게도 없습니다. 설령 그 사람들이 나의 부모님이라고 해도요. 많이 힘들겠지만 스스로를 위해서 그런 말들과 사람들로부터 조금씩 거리를 두는 연습을 하면 어떨까요... 글쓴이는 너무 소중한 사람이에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