처음으로 저의 성격에 대한 고민을 털어놓아보네요 - 익명 심리상담 커뮤니티 | 마인드카페[고민]
알림
black-line
비공개_커피콩_아이콘비공개
·7년 전
처음으로 저의 성격에 대한 고민을 털어놓아보네요 저는 사실 작년? 까지만 해도 저의 성격에 대해 거의 모르고 있었습니다 하지만 주변에 몇몇 친구들이 "나는 너한테 내 이야기를 많이 하는데 너는 왜 나한테 너의 이야기를 해주지 않는거야?" 라며 섭섭함을 표하더라고요. 그래서 저의 성격에 대해 그나마 돌아보게 된 것 같습니다. 저는 어렸을 때 부터 저의 진심을 표현하는 데에 매우 서툴렀습니다 단순히 뭘 먹고싶은지, 뭘 갖고싶은지, 이게 좋은지 싫은지 조차도 제대로 이야기하지 못했습니다. 저도 제가 왜그랬는지는 모르겠지만 가족들에게 조차도 표현을 못했습니다. 초등학교,중학교를 거치면서는 저에게 있는 고민을 포함한 어떠한 일도 그 누구에게도 말하지 못하게 되었던 것 같습니다. 마음이 잘 맞는 친구들에게 조차도 정말 실없는 이야기가 아니라면 절대 말하지 않았습니다. 항상 그 어떤 상황이 ***도 혼자 견디고 혼자 해결하려고 했어요. 이런 성격은 고등학교때 까지 이어져왔고 어느 순간부터 나도 힘들어 죽겠는데 내가 힘든건 구석에 묵혀두고, 무시하고, 다른 친구들의 고민을 들어주고있는 저를 보게되었습니다. 이제는 이런 생활에 너무 지쳐버렸어요. 하지만 어디서부터 어떻게 고쳐나가야 할지도 모르겠고 성격을 바꾸는 것도 너무 힘듭니다. 이럴땐 어떻게 해야하나요?
지금 앱으로 가입하면
첫 구매 20% 할인
선물상자 이미지
댓글 6가 달렸어요.
커피콩_레벨_아이콘
rihidan
· 7년 전
다 바꾸려고 하지마시고 부담갖지마세요 지금 깨달으신거 자체가 한걸음 나아가신거니까 사소한거부터 내뱉는 연습을하세요 상대방이 이런일이있었다 라는 말에 본인도 그런 경험을 한적이있다면 나도 그런적이있다고 짧게 본인의 말을 하는것부터 하는것도 괜찮을거같아요 혼자아니시잖아요 조금씩 드러내보세요 아주조금이라도 천천히 해도 괜찮으니까 벌써 본인이야기를 여기다가 쓰시기 까지 하셨잖아요 할 수 있을겁니다
커피콩_레벨_아이콘
ffirod
· 7년 전
너무 혼자 짊어지려고 하시다가 여기까지 오신거 같은데요..저도 저런 성격이라서 잘 알아요..저 같은경우는 남을 못믿어서가 제일 첫번째이고 두번째가 혼자 짊어 지려고 했었고 세번째가 여태 들어줄만한 사람이 없어서 이렇게 다 해당이 되네요..진짜 힘들때는 정말 믿을만한 누군가에게 털어놓는게 도움이 많이 된답니다 ..마음의 짐이 가벼워진 느낌이랄까요
비공개_커피콩_아이콘
비공개 (글쓴이)
· 7년 전
@rihidan 위로되는 말 해주셔서 정말 감사합니다...용기내서 노력해볼게요!!
비공개_커피콩_아이콘
비공개 (글쓴이)
· 7년 전
@ffirod 저도 마음의 짐이 가벼워진 느낌을 받고싶어서요...노력해보려고 합니다!! 같이 노력해봐요!!
커피콩_레벨_아이콘
pppp1111
· 7년 전
아직 고등학생이시면 일찍 자기를 되돌아보신것 같아요. 저는 서른에 느끼고 순간 머리를 돌로 맞은 기분이 들었죠. 지금은 남의 이야기 듣는 시간만큼 내 이야기를 하려고 노력해요. 저도 누군가 이야기를 듣고 공감하는데는 부족하다고 생각하진 않지만 마카님처럼 제 감정을 털어놓는게 어려워요. 우리는 한국어를 알 뿐이지 말하기는 서툰 것 같아요. 아직 표현하기를 시도하고 배울시간은 많아요. 같이 해봐요 ^^
커피콩_레벨_아이콘
als15
· 7년 전
어떻하면 바꿀수 잇어요 라고는 말 못해줄 거 같아요 저도 그래서 ㅎㅎ 님보단 좀 더 산 저는요 결국 똑같아요 안변해요 근데 그래도 한명쯤 탈 출구 식으로 사람이 생기더라고요 느러나기도 햇다가 사라지기도햇다가 이사람이엇다가 저사람이엇다가 그리고 어느 순간 밖으로 표출하고 잇더라고요 평소 같으면 웃으며 넘어갈 일도 따박따박 대답할 때도 잇고요 정말 변할 생각을 가진 거라면 전문가에 도움을 받는게 좋을 듯 싶어요 학교면 상담실 같은 곳 잇지 않나요? 전 잇엇던 거 같은데 아니면 지역 청소년 상담센터 같은데나 스스로 다 볼 수 없기 때문에 누군가에게 도움 받는 것도 좋을 듯 싶어요 해결책은 있어요 어떤 방법을 선택하냐에 따라 다른 거죠 실천에 옮겨야 뭐든 변할 수 있습니다 물론 그대로 흘러 가는 것도 나름에 해결책은 되요 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