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냥 내가알고있는 나에대해 말해볼게. 슬프다 이런 - 익명 심리상담 커뮤니티 | 마인드카페[장례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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커피콩_레벨_아이콘offwhite
·7년 전
그냥 내가알고있는 나에대해 말해볼게. 슬프다 이런감정을 잘못느끼겠어 친구부모님 장례식을 가도 사실 눈물이 나오진않아. 하지만 난 울고있어 그리고 솔직하게 약간 무감각하게 느껴져 내 주변 사람들은 내가 활기차고 잘 놀고 리드해가는 그런성격인지 알지만 그게 아니야 솔직하게 귀찮거든 히코노모리가 훨씬 더 어울리는거같아 그리고 내 주변 몇몇 그룹들은 나에대해 다 다르게 알고있어. 어떤그룹에 난 비참한 아이지만 이겨내는 겉으로 표현안하는 그런아이로 알고있어 난 또 그에 맟춰서 연기를하고 어려서 부터 날 믿던 사람을 속이는거에 너무 희열을 느껴 어려서부터 천재소리많이 듣고 심리검사같은거나 iq테스트 같은거 했을때 이사람이 나에대해 제대로 평가 못하게 만드는게 너무 재밌었거든 나도 진짜 내성격이 무엇인가 잘모르겠어 형들과 술한잔하면서 거짓얘기인데 거기에 내가 눈물이 고였다는거에 학창시절에 경찰서를가서 연기를하면서 형사와 울면서 반성하겠다 이번엔 진짜다 얘기를하고 나오면서 비웃던 나를 기억한다는게 나도 나를 잘 모르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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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aemin2
7년 전
마카님 안녕하세요. 엔젤입니다. 나는 누구인가에 대해 고민하고 뚜렷한 답을 찾고 싶은 때가 엔젤같은 경우에도 많이 있었던 것 같은데요, 아마 마카님 뿐 아니라 대부분의 사람들이 나는 누구인지에 대해 고민해본 적이 있을 것 같아요. 마카님 같은 경우 지금이 바로 그 시기가 아닌가 합니다. 마카님께서는 감정적으로 무딘 것과 가면을 쓰고 다른사람들이 그 모습이 마카님이라고 생각할 때 기분이 좋다고 하시기도 하셨고, 지능검사나 여타인지기능수준도 높다고 말씀해주셨습니다. 그래서 마카님이 자신을 잘 모르겠다고 하셨지만 이 글에는 마카님이 어떤 사람인지 잘 알고있다는 생각이 들었어요. 마카님은 똑똑하고 감정적인 공감은 서툰편이지만 각 사람들이 원하는 관계나 특정 상황에 따라서 카멜레온처럼 자신의 행동이나 모습을 바꿀 수 있는 사람이라는 것이죠. 그래서 어떤 상황에서든 합리적으로 생각할 수 있고 감정에 치우친 판단이 아닌 객관적인 사고를 하기 편하기에 중요한 일이나 업무에 대한 판단을 할때도 좋고 대인관계에서도 상황에 대한 판단이 빠르고 그 사람이 원하는 모습을 보여주는것이 어렵지 않기에 관계상황에서 유연하고 적응적인 대처를 할 수있는 좋은 자원을 가지고 있다는 생각이 듭니다. 다만, 마카님께서 자신을 모르겠다고 한 것은 정말 자신을 몰라서라기보다는 이런 내 모습이 괜찮은걸까?라는 생각때문이지 않을까 추측해보았습니다. 마카님은 똑똑함도 유연성도 매력도 지니고 있는 사람인 것인데 어떤 불편함이 있어서 지금 이 시기에 나는 누구일까?라는 고민을 하게된 것일까요? 제가 그 부분에 가설을 세워본다면 역시 말씀해주신 것 중 감정적인 부분이 무디고 서툴다는 점이 이유가 아닐까합니다. 타인이 날 가면쓴사람으로 봐주는게 좋기도 하지만 불편하고, 장례식장에서 감정적이지 않은 내 모습도 불편하고 이상하고, 그러한 행동들이 앞으로도 반복되는 것에대해 괜찮은건가?에 대한 고민을 하시는 데 이 불편한 감정이 무엇인지 모르겠고 어색하기 때문이 아닌가 생각했답니다. 그래서 나에 대해 좀 더 알기위해서는 이 불편한 감정은 무엇인지에 대해 좀 더 이야기나눌 수 있다면 마카님에 답답함을 해소하는데 좀 더 도움이 될 거라고 생각되네요. 그 부분은 엔젤이 아니라 마카님만이 알고계신 것이니까요. 오늘 제 답변이 짧지만 조금이라도 도움이 되었으면 좋겠습니다. 기회가 된다면 더 마카님의 이야기를 좀 더 들려주시길 바라봅니다. 언제나 행복하시고 풍성한 한가위 되시길 바랍니다. #엔젤링 #나는누구일까 #고민 #이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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yeyejin
· 7년 전
원래 자기자신은 더 잘 모르는 법이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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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ffwhite (글쓴이)
· 7년 전
@yeyejin 근데 나는 그사람들을 날 믿게해놓고 희롱먹이는게 너무좋아. 내 주변에 사람이 항상꼬이거든 내가 먼저연락을 안해도 다 오고 얘가 그러니까 그러겠지 이해를하고 이거에 또 속는게 너무 그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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wls1354
· 7년 전
스스로가 히키코모리가 훨씬 어울리다고 했는데 그와 반대되는 행동을 하면 에너지 소모가 크지 않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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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ffwhite (글쓴이)
· 7년 전
@wls1354 나도 날 잘모르겠어. 분명히 혼자있고 이런게 편하고 그렇지만 내가 어떤 사람과 관계를 가지고 신뢰를 금방 쌓거든 나는 그 다음에 이사람들을 속이는게 너무좋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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wls1354
· 7년 전
@offwhite 타인을 이용해 나에게 이득이 되는것을 갈취하기 위함이 아니라 그냥 속이는 것 자체에 즐거움을 느끼는거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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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ffwhite (글쓴이)
· 7년 전
@wls1354 응 그게 가장 큰거같아 이득이 될때도 있는건 부가적인거지 걱정인게 어떤 내가 진짜 나인지 모르겠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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wls1354
· 7년 전
@offwhite 음 내 견해로 보면 처음에는 단순하게 연극성 성격장애인가 싶었는데 이성을 유혹한다거나 관심받으려는 행위는 아닌거 같아서 이건 아닌거 같다는 생각이 들었어 (이것도 맞다면 반사회성이랑 짬뽕된 거 같고) 타인을 속이고 그것에 대해 즐거움을 느끼고 어쩌면 그 행위는 타인을 골탕먹이는 것과 같잖아 반사회성 성격장애 쪽이 더 맞지 않나 라는 생각이 들더라 꼭 범법행위를 저지르고 감빵 가는 것만 반사회성은 아니니까 소시오패스라고 하기에는 타인을 물건처럼 이용하고 자기 이득 갈취하는게 아니라 부수적인거라 했으니까 글쓴이 너가 정체성에 혼란이 온 것 같아 연극하다보면서 안에 있는 너를 감추고 타인이 원하는 나 또는 타인에게 잘 먹히는 기준에 맞춘 나를 꺼내서 보이는 일에 익숙해졌으니까 사실 진정한 나를 알아가려면 그런 관계를 끊어내고 있는 그대로 마음가는대로 사실에 근거해서 행동을 하는게 첫번째 순서거든 아니면 어떤 한 상황을 글로 적은 후 가식적으로 했을 때 너는 어떤 태도를 보일지 적고 가식이 아닌 마음속에서 느낀 그대로 행동한다면 어떤 태도를 보일지 구분지어 적어보는 것도 하나의 방법이겠다 사람들은 누구나 가식을 장착하고 있어 다만 정도의 차이에서 자신과 가공된 나의 괴리감을 느껴 혼란을 초래하기도하지 어쩌면 가공된 나도 내 일부분일 수도 있어 내가 만들어낸 나의 허상이니까 너의 그런 면이 꼭 나쁜 것만은 아니고 강점도 있어 서비스직 정말 잘 할거 같아 나는 너와 반대로 그런 것을 잘 못해서 서비스직 같은게 힘들거든 대인관계 기술도 부족하고ㅠ 글쓴이는 정말 능통한 것 같아서 부럽기도 해 이처럼 특성을 살려보는 것도 하나의 좋은 방법인거같아 너 자신에 대해 알아가고 이러한 것들을 좋은 방법으로 승화***면 스스로도 만족스럽고 이로운 삶을 살 수 있을 것 같아 어디까지나 나의 견해이고 말이 길어져 횡설수설 떠들었을 수도 있지만 그냥 그렇구나 참고했으면 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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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aily1
· 7년 전
재밌는 장난거리를 찾으셨네요ㅋㅋㅋㅋ 재미요소로만 옳게 사용해야지 안그러면 신뢰성을 잃고 당신주변엔 사람이 없을거에요. 당신이 자신의모습을 일관성있게 모두 꾸며 연극처럼 살거면 계속 그러시고 그게 아니라면 좋은 방향으로 쓰는법에 대해 생각하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