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나는 소심하다. 편하게 대화할 수 - 익명 심리상담 커뮤니티 | 마인드카페[왕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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커피콩_레벨_아이콘Atlantic
·7년 전
나는 소심하다. 편하게 대화할 수 있는건 가족 뿐... 다른 사람들은 나를 싫어하는게 틀림없어. 속으로는 ***같다고 비웃고 있지? 나같은거, 차라리 없어졌으면 좋겠다고 생각하고 있지? 불쾌해. 내가 말하는거 정말 싫다고 생각하고 있지? 무서워. 나는 정말 무서워. 왜 다들 나를 떠나가는지 모르겠어. 나를 드러내지 말아야해. 그러면 최소한 미움받지는 않으니까, 나 미움받는거 정말 싫어. 근데... 나 사실 진짜 활달한 성격이다. 장난치는거 좋아하고, 누구 웃기는거 정말 좋아하고. 게임하는거 좋아하고, 노래부르는거 좋아하고, 그림그리는거 좋아하고. 다른 사람에게 피아노 쳐주는게 좋아. 이렇게 그림자처럼 뒤에만 있는거 진짜 싫은데... 나 초등학생때 왕따당했어. 친구랑 싸웠는데 그 친구가 애들에게 나 모르는 척 하라고 했어. 학교 애들이 나 아는척 안해줬어. 공기 취급했어. 외로웠어. 맨날 선생님이랑 이야기했어. 중학생때는 친구 많이 생겼어. 재미있었어. 같이 매일 게임했어. 진짜 행복했어. 나 그림 잘 그려서 애들이 나 자랑스러워했어. 내가 정말 좋았어. 나 진짜 그때 정말 행복했어. 베프도 생겼어. 매일 붙어다녔어. 매일매일 이야기해도 질리지 않고 정말 재미있었어. 고등학생, 그리고 3학년 마지막. 중학생때 친구들과는 학교가 달라져서 어색해졌어... 그래도 베프는 같은 학교여서 여전히 친하게 지냈어. 베프가 남자친구 생겼는데... 그 애 남자친구가 베프에게 내 욕 했어. 베프는 남자친구 진짜 좋아하니까... 어느순간부터 나 모르는척 하더라. 또... 나 옛날처럼 친구가 없어졌어. 나 모르는 척 안해주면 안돼? 나랑 다시 놀면 안돼? 나에게 다시 웃어주면 안돼? 말할 수 없었어. 베프는 남자친구 진짜 좋아하니까... 나 옛날처럼 친구가 없어졌어... 다들 미워. 다들 나빠. 다들 무서워. 피아노 치는 것도 두려워. 다들 나를 조롱하고 있잖아, 그렇지? 쳇... 오랜만에 다시 알게된 사실인데 혼자 노는건 정말 재미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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