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는 입시에 실패했었어요. ***듯이 열심히 아무 - 익명 심리상담 커뮤니티 | 마인드카페[불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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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년 전
저는 입시에 실패했었어요. ***듯이 열심히 아무것도 안보고 열심히 했는데 항상 합격의 끄트머리에 있다가 떨어졌었네요. 진짜 아예 못하거나 하면 포기하고 아예 잘하거나 하면 끝까지 밀어붙일텐데 제 능력은 너무 어중간하게 느껴져요. 주위에서 칭찬을 들어도 그게 진짜로 느껴지지 않고 더 독하게 마음먹어 계속 열심히 해도 제 능력은 열심히 하는거? 그냥 재능없이 열심히 하는거 그거밖에 없다고 생각이 들어서 정말 요즘 제가 부정적이라는게 스스로 느껴질 정도에요. 저는 저를 인정하고 싶어요. 그런데 쉽게 인정이 안되요.. 저를 놓고 싶은데 놓아지지가 않고 욕심은 많고 그런데 항상 마음처럼은 안되고.. 쉬고싶은데 쉬고 있으면 마음이 너무 불안해요.. 이런 저를 놓고 위로해주고 싶은데 그게 안되요.. 대체 어떻게 해야할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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justmejust
· 7년 전
어중간한 것도 상당히 좋은 거죠. 최고가 겪어야 할 끔찍한 고통으로부터 자유로울 수 있고, 최악이 겪어야할 비참한 멸시로부터도 자유로울 수 있죠. 입시...글쎄요. 최고 명문대를 가도 지옥을 느끼는 사람들은 많지요. 애시당초 인생이라는 것이 고생하면 어느 순간부터는 좋아지는 단순한 동화가 아니니까요. 스스로를 인정하려 들지말고, 스스로에 대한 평가를 멈추고 있는 그대로의 자신을 인지하고 받아들여 보시길. 님은 스스로에게조차 평가의 대상이 될 필요가 없지요. 주체로서 삶을 누리시고 세상을 바라보시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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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공개 (글쓴이)
· 7년 전
@justmejust 조언 정말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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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ufugu
· 7년 전
저는28살이되어서야 꿈을 가졌는데 이미 늦었고 제부모는가해자편이에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