엄마한테 말하고싶은게 있는데 속에만 담아두고 있는 - 익명 심리상담 커뮤니티 | 마인드카페[고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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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년 전
엄마한테 말하고싶은게 있는데 속에만 담아두고 있는말 그냥 한번 봐주실래요? 좀 길어요 엄마가 하고싶은일은 돈이많이 들어서 지금당장 못하는 일 밖에 없어요? 아니면 자식들이 자기 기준에 못미쳐서 의욕을 다 잃었어요? 그래서 엄마는 세상에서 제일 불행한 사람이에요? 돈이없어서 못한다는 솔직히 핑계. 돈없는 학생들도 알바뛰고 돈모아서 해외여행가고 명품도 사고 할거다한다. 엄마는 주부로 오래 살앗으니까 제대로된 취직이 어렵다는거안다. 그치만 스펙보다 문제인건 엄마의 마인드. 이 나이에 받아주는데가 어딨어. 내가 무슨수로 돈을 벌어.. 나이60넘어서 컴퓨터 공부해서 어플개발한 할머니도 있더라. 자기한계는 자기가 짓는것. 엄마의 하루는 집에서 하루종일 누워서 티비보다가 저녁에 한시간 집안일. 엄마는 너무 남에대한 기대치는 높으면서 자기는 조금만 해도 만족해버린다. 자기 기준치는 너무 낮다. 예전에 나보고 중학교담임쌤이 내보고 딱 그걸못넘는다 그말이 나보다 엄마한테 더 해당되는말. 지금밖에 못하는 일이 얼마나 많은데 나중에 후회하지않게 살아야한다 현재를 항상 충실하게 보내세요. 엄마가 목표가 없으니까 자식들이 20대를 그냥 아무것도 도전하지 않고 보내는거에 대해서 문제의식을 못느끼는것. 그리고 나랑 동생은 솔직히 별것도 안되는 사람들인데 우리한테 왜 그렇게 기대를 하는지? 엄마가 돈 투자한 만큼 값을 못하면 쓰레기 불효자가되나? 정작 우리가 마음이 병들고 베베꼬인건 신경도 안써주면서. 20대 30대 앞으로 계속 실패하면서 사회생활해야하는 나이에 그 실패 하나할때마다 넌못났어 그러니까 안돼라고 하면 누가 앞으로 도전할 용기가 생기겠나? 원래 가만히 있으면 생각만 많아지고 생각이 많아지면 행동을 안한다. 자식취업불만걱정,아빠일걱정한다고 정작 자기자신은 어떤지 되돌아***도 않는다. 생각은 하루에 딱 30분 자기가 오늘 어떻게 보냈고 감정은 어땟는지 개선할점이뭔지 그것만 생각하면된다. 진짜 좋은 부모는 말이 아니라 행동으로 자식한테 가르쳐준다. 엄마아빠 스스로 자기 인생 충실히 사는 모습이 최고의 교육이고 행복이다. 나는 그동안 아빠가 일열심히하고 엄마가 가정잘지켜오는 모습이 항상 감사하고 멋있었다. 근데 점점 자기자신을 놓아버리는 엄마모습을 보면 안타깝고 답답하다. 엄마는 가족한테 엄마로써의 역할만하고 자기일과 타인의 일은 구분짓자. 엄마가 컨*** 할수없는 부분은 그만 고민하고 엄마가 지금당장 할수있는 영역에 있는 것들을 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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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bfl2045
· 7년 전
마카님 제생각엔 지금 올리신대로 어머니께 말씀드려도 괜찮을것같아요. 때로는 속에 담아있는말을 말하는게 좋을때도있어요. 가족은 같이 사는 사람으로서 가장 가까운 사람들이기도 하죠, 불만은 쌓아두면 언제가 더 큰 병이 되어 돌아올거예요. 지금 어머니께서는 위와같은 말을 별로 들어보시지 않으셨을거예요, 그러면 한번쯤 서로 불만사항을 얘기해보고 조정해서 더 좋게 살아가는 방법을 모색하는것이 맞다고 생각해요. 어머니께서도 이말을 들으면 분명 느끼시는게 있을거라 확신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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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7년 전
@dbfl2045 이런얘기하면 피하면서 안들을려고 해서..제대로 말도 못꺼내겠어요 제가 너무 지쳐서 그래도 조만간 꼭 말해볼게요!용기주셔서 감사합니다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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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bfl2045
· 7년 전
회피를 하고 계시는군요. 어머니도 알고계셔서 그럴겁니다. 그럴수록 꼭 말해야해요. 누군가 말하지않으면 나중에 더 마음에서 큰 병으로 서로 번질수있으니까요 .. ㅎ 잘 해결하실수있을것같네요 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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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7년 전
@dbfl2045 그런식으론 생각못해봤는데 머리 한대 얻어맞은것같아요ㅠ 너무너무 감사합니다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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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bfl2045
· 7년 전
어쩌면 어머니께서는 나이도 있으시고 갱년기일수도있고, 보통 그 나이때는 우울증, 포기, 자신감상실을 겪는 사람이 많아요. 어머니께서도 예전에는 안 그랬는데 요즘에는 그런편이라면 일종의 그런 증상들 겪고있는걸수도 있으니 할말은 하되 조심스레 얘기해보시는게 좋을것같아요. 어머니도 그런 자신이 가지고있는 상실가에 빠져 힘든 상태일것같네요 ㅎㅎ 마카님이 도움을 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