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존감이 낮았다가 높아지신 분들, 어떻게 높아지셨 - 익명 심리상담 커뮤니티 | 마인드카페[연인]
알림
black-line
비공개_커피콩_아이콘비공개
·7년 전
자존감이 낮았다가 높아지신 분들, 어떻게 높아지셨는지 알려주실 수 있나요? ***타인에게 사랑받고 확인받아 높아진 것이 아닌, 스스로 나 자신을 사랑할 수 있게된 분이요.. :) 지금 전 연인에게, 엄마에게 지속적으로 사랑받고, 확인받고 있지만 결국 제가 바뀌지 않으면 높아지지 않는 것 같아서요. 책도 읽어보았는데, 항상 누구나 아는 그런 뻔한 말들 뿐이었어요. “나 자신을 사랑하라” 라고만 써있지 구체적으로 어떻게 했을때 높아진다는 말은 없더라구요.
지금 앱으로 가입하면
첫 구매 20% 할인
선물상자 이미지
댓글 9가 달렸어요.
커피콩_레벨_아이콘
gaon1109
· 7년 전
이말도 되게 뻔한 말일 수도 있는데, 저는 먼저 사소한 거에도 감사하는 습관을 들였어요. 뭐 오늘 날씨가 좋아서 감사하다, 오늘 반찬이 맛있어서 감사하다 이런 아주 사소한거에도 감사하기 시작하면, 점점 그 감사하는 것들의 범위가 넓어지면서 자기자신에게도 감사하게 되더라고요
커피콩_레벨_아이콘
rimrim
· 7년 전
조금은 이기적으로 생각해도 좋은것같아요! 세상의 주인공이라고 생각하고 자신있게 뭐든 마음을 가져봐요! 자기 자신이 바뀌려고 하는건 정말 큰 계기가 있지않는 이상 한번에 확 바뀌진않는거 같아요...그래도 조금씩 나를 궁금해하고 찾아가다보면 어느순간 세상에서 가장 이쁘고 멋있는 내가 보일거에요! ㅋㅋㅋ응원할게요~
커피콩_레벨_아이콘
Shiften
· 7년 전
어딘가 들은 말인데, 자존감이 낮은 이유는 열등감이 대부분의 원인이랍니다 남들이랑 비교하며 내 열등감을 키워나가는 버릇이 있다면 자존감은 점점 하락하게 되겠죠 누군가는 열등감을 극복하고 스스로를 사랑하라고 교과서 같은 답을 내놓지만, 열등감은 피할수도, 극복할수도 없습니다 열등감은 견디는거라고 합니다. 그런 모든 열등함이 스스로 인정이 되든, 안되든 견디다 보면 어느새 인생의 한 패턴으로 자리잡게 되어 열등감으로 인한 우울함을 통제할수 있게 된대요. 그러니깐, 열등감을 느낄때 마다 스스로 '내가 열등감을 가지고 있구나, 좀만 견디면 자연히 사라지겠지' 라던가, 혹은 '내가 이러한 상태니까 다른 방법(일,취미 등 할 수 있는 것)으로 열등감을 견뎌봐야겠다'고 스스로 인지하고 내 모습을 3자의 관점에서 보는것 처럼 관조하게 된다고 합니다. 이러한 습관을 억지로라도 들여보는것도 좋겠네요 이런 패턴이 반복 되다보면 오히려 동기부여로 자리잡을 수 있게 된답니다 스스로 바뀌지 않으면 자존감이 높아지지 않는다고 하는데, 바꿔 말하면 스스로 바뀔 힘이 없으면 평생 잃어버린 자존감은 다시는 못찾는 다는 얘기가 됩니다. 스스로 바뀔 힘은, 어느 노력이나 화이팅 하는 열정이 아니라, 욕찌거리를 내뱉으면서 마음 깊은곳에서 썩은 한숨을 내쉬면서라도 견뎌내는 힘입니다. 포기하지 말고 견디세요. 견디지 못하면 죽음뿐입니다. 육체적으로든, 정신적으로든 외부로 부터 받는 사랑도 상당히 도움이 됩니다. 하지만 도움만 될뿐입니다. 견디는건 온전히 스스로 몫이거든요
비공개_커피콩_아이콘
비공개 (글쓴이)
· 7년 전
@gaon1109 그러한 경우도 있군요.!.. 한번 시도해 볼게요 좋은 답변 감사합니다 !!
비공개_커피콩_아이콘
비공개 (글쓴이)
· 7년 전
@rimrim 헉 그런 생각은 해*** 못했는데 마카님 덕분에 알게되었어요 감사합니다!!
비공개_커피콩_아이콘
비공개 (글쓴이)
· 7년 전
@Shiften 정성담긴 답변 정말 감사해요ㅠ!! 제가 정말 열등감이 심하긴 했어요ㅜㅜㅜ 저에겐 인정하는 것 부터가 일 일듯 싶지만, 마카님 말씀 처럼 억지로 습관을 들여놓는 다면 안젠가는 제 3자의 관점으로 보게 되는 날이 올 것 같네요 새로운 것들을 알게되어 정말 감사드립니다 !
커피콩_레벨_아이콘
spoon23
· 7년 전
저같은 경우는 운동을 좋아해요. 저도 평소에 짜증과 무기력이 좀 있어서 안되겠다싶에 이기적으로 제가 운동을 시작했습니다. 근데 제가 좋아하는 운동을 하니 짜증과 스트레스도 사라지고 자신감이 올라갔습니다. 그리고 주위사람들과의 트러블이나 스트레스도 전혀 신경이 안쓰이드라고요..
커피콩_레벨_아이콘
sieunchoi
· 7년 전
음 지금도 보잘 것 없지만 항상 주문을 하는거죠 나는 모두에게는 아니겠지만 누구보다는 꿇리지 않을 자신있다 근데 그사람도 저렇게 자기 잘났다고 얘기를 하는데 내가 자신 없을 필욘 없지 않나 한것두 있구 자존감이 낮았을때는 항상 저를 깎아 내렸어요 무슨일이 터지면 다 내 잘못이고 다 내탓 인 것 마냥 근데 그거는 다 내 탓이 아니예요 물론 내가 잘못해서 그럴수도 있지만 그렇다고 자책하고 나는 왜 이러지 무기력할 필요가 없어요 잘못된걸 잡으려고 노력하고 내가 잘하는 무언가에 대해서는 자신감을 갖고 자부심을 갖고 살면돼요 그렇다고 자신감 있게 사는거랑 자만한거는 다른거니까 자만하는 마음은 갖지 않길 바랄께요!
커피콩_레벨_아이콘
his2935
· 7년 전
제가 자존감이 낮았을 땐, 유난히 이타적이고 순하다라는 소리를 자주 들었어요. 하지만 취업을 하고 거친 사람들을 자주 대하다보니 제 안의 화를 발견하게 되고 그 화를 표출도 해보니 속이 후련하더군요. 그 이후로 개인주의적인 제 모습을 보게 되었지요. 사실 개인주의와 이기주의는 명백히 다른 의미이기 때문에 이기적이기 보다 좀 더 개인주의적인 성향을 갖도록 노력해보는 게 어떨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