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람한테 너무 집착해요. 정확히는 사람들 반응에 - 익명 심리상담 커뮤니티 | 마인드카페[집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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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년 전
사람한테 너무 집착해요. 정확히는 사람들 반응에 좀 집착하는데 어떤말을 했을때 친구들이나 지인들 반응이 전혀없으면 아내가 말을 잘 못했나? 내 이야기가 재미 없나?? 이러면서 점점 우울해지더라구요 또는 다른 사람들이 다른 사람의 안 좋은점이나 뒷담화를 할때 저랑 비슷한 부분이있으면 위축돼요 그런말을 할때 지인들이 싫어하는 그점이 저의 모든 부분이랑 비슷한것같은데 제가 그런 비슷한 행동을 하면 뒤에서 저를 욕하고 있을 거라고 생각하게돼요 그래서 더 행동이 조심스러워지고... 이건 다른 이야기인데...다른친구가 저한테 다른 사람이 관심없는 이야기를 하면 핸드폰을 한다고 하는거예요 듣기싫다고 근데 그 친구가 저랑 둘이서만 대화할때도 여러명이서 대화할때도 제가 조금 재미없는 주제를 꺼내면 핸드폰을 보더라구요 관심없다는듯 다른곳을 보거나 단체톡방에서도 그래요 제가 무슨 이야기를 하고 있으면, ? 하나보내 놓고 본인이야기를 해요 그걸보고 그냥 넘기면 되는데 저는 위에 적은것 처럼 내가 말을 잘 못했나? 분위기를 흐렸나? 나를 싫어하나? 내이야기가 재미없었나부터 시작해서 화가 막 오르다가 죽고싶다는 생각에서 꼭 죽고싶다는 생각에서 멈춰요 그냥 그러다보니까 단체톡방에서 제가 무슨말을 했을때 반응이 없거나 하면 주눅이 들더라구요... 제가 사람을 가려서 사겨서 친구가 얼마 없어요 그래서 약속도 거의 그 톡방에서만 잡는데 자주만나는 친구도 다른 친수들도 요즘은 제가 약속을 잡으려고 해도 잘 안 만나주더라구요...한번은 다른친구가 다른친구랑 약속을 잡는데 저도 그때 톡방에서 같이 이야기하고 있었어서 저한테도 말한다고 생각했고 같이 가듯히 말했는데 너한테는 가자고 한적 없어라고 하는거예요 보니까 한친구만 특정해서 말하긴했더라구요 그 이후부터 그친구가 다른친구 특정해서 말하면 저도 가겠다하기 꺼려지더라구요 그냥 그친구랑은 더 친했다고 생각해서 그순간부터 너무 서운해지더라구요 저도 같이대화하고 있는데 꼭 한사람만 찝어서... 그냥 그렇구나하고 넘기고 싶은데 저는 그게 잘 안돼요 그냥 하염없이 서운하고 나를 싫어하나 생각하게 되고... 저런식으로 무시?? 당했다고 생각하면 너무너무 화가나고 죽고싶어져요 다른 사람들이 다른사람 뒷담화할때도 조금이라도 저랑 행동이 겹치면 제이야기를 하는 것 같고... 이게 피해의식인지 뭔지 잘 모르겠어요 제가 너무 과대하게 받아들이고 있는건가요 너무 기대를 해서 이렇게 우울한건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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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ongju770
· 7년 전
자신을 더욱 사랑하는 마음을 가져봐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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jamongi
· 7년 전
마카님이 속상한 마음에 예민하게 받아들이시는 부분도 있는 것 같아요. 가령 핸드폰 만지는 친구분 같은 경우도, 사실 사람들은 남의 일에 크게 관심이 없는거 아세요? 그게 나와 관련되거나 내 흥미와 관련된 일이 아니라면 경청하기 힘들 수도 있어요. 그 경청을 잘하는 분들이 사회에서 호감형이 되기도 하구요 :) 만약 정말 들어줬으면 하는 얘기라면 직접적으로 얘기하세요 들어달라구 ㅎㅎ 그냥 우스갯소리면 큰 반응 신경쓰지 않고 가볍게 넘겨버리는 연습도 필요해요. 한 사람만 찝어서 얘기하는 것도 직접적으로 나는 왜 안 데리고가? 나도 갈래! 라고 한번 해보시는 건 어떨까요? 정말 이상한 이유로 거절을 한다면 친구분들한테도 문제가 있을 수 있지만.. 작성하신 내용으로는 딱히 그런 부분이 보이진 않아요! 무시를 당했다고 생각해서 극단적으로 죽고싶다라고 생각하시는 부분에서 자신감이 없어보여요. 남한테 피해를 주지 않는 선에서는 내가 원하는 것, 생각하는 것을 요구해보는 연습도 필요할 것 같아요. 나를 좀 더 소중한 사람이라고 생각하고 아껴주세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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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공개 (글쓴이)
· 7년 전
그런데 저는 제가 그런 이야기를 무시당하는 행동을 받아보니 기분이 안 좋아서 절대 들을려고 노력하는 편이거든요 사람만날때는 핸드폰도 잘 안 들여다 보구요 그런데 저는 꽤 노력하고 있다고 생각했는데 핸드폰만 들여다 보는 모습이 첫번째는 저한테서 원인을 찾게되고 나를 싫어하나 넘겨짚다 두번째는 화가 나고 세번째로는 사람마다 반응이 다를 수 있는데 그친구를 내 생각대로 재단해서 생각했다는 것과 사람한테 내가 준만큼 친절이 되돌아 오길 바랬다는거에 자괴감이 들어요 이때 가장 죽고싶어지더라구요 계속 불안하고 다리떨고 일에도 집중 못하고... 그리고 다시 이성적인 생각을 하긴 하는데 감정이 잘 사라지지 않아요 객관적인 생각이랑 부정적인 생각이랑 충돌하는 느낌 이게 오래되면 계속 우울해지구요... 이런 제가 너무 이상해서 사실 한번은...너무 기분이 안좋아서 친구한테 개인톡으로 직설적으로 물어봤어요 그전부터 좀 말을 툭툭 던지는 것도 있어서 화를 몰아냈고 사과도 받아냈는데 다시 보내놓은 톡들을 보니까 너무 제가...이상해보여서 자존감 낮아서 사소한걸로 예민하게 구는게 보이고 또 사과 받고나서 또 죄책감들어서 저를 과하게 깍아내려서 사과하고 있더라구요 사과할만한 것도 없었는데...그전까진 걔가 툭툭 뱉고 상처받는 장난을 친게 저를 만만하게 봐서가 아니라 편하게 봐서라고 생각했는데 저렇게 대화하고보니 저를 만만하게 봐서 그런것 같다는 생각이 들더라구요 그와 동시에 나를 이제 불편하게 생각하나 나랑 이제 놀기 싫어하면 어쩌지 나한테 질렸음 어쩌지 이런 생각하면서 불안해하고 저도 제가 이상한걸 알아서...그냥 너무 답답해서 저도 어쩌고 싶은지 모르겠어서 원래 이런일로 죽고싶다까진 생각이 안 들었는데 요즘들어 심해져서 그냥...너무 말할 곳도 없고 이런일로 죽고싶어하는거알면 사람들이 피할까봐...덧글 길게 남겨주셔서 감사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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jamongi
· 7년 전
나랑 놀기 싫어하나 라는 걱정으로 마카님 스스로 너무 아파하고 계시지 않나요..? 그런 관계는 정말 건강하지 못한 관계예요 ㅠㅠ.. 상처만 받는데 틀어지기 싫어서 참으면 나중에 그 피해를 고스란히 마카님이 받으실거 같아서 걱정되네요. 당장 친구분들과의 관계가 원활하지 않아서 걱정되시겠지만, 위에 말씀드렸던 것 처럼 자신의 자존감을 회복하는게 더 우선인 것 처럼 보여요..! 마카님이 친구분들과 얘기할 때 노력하는 만큼 친구도 그래줬으면 좋겠다하시는 것도, 이미 마카님이 다른 분들을 배려하고 있다는 사실이잖아요? 기본적으로 타인에 대한 배려와 존중이 깔려있는, 마음이 따뜻하신 분 같아요. 사실 타인의 버릇(?)을 고치기는 정말 어렵답니다.. 마카님이 조금 더 자신을 사랑하시고, 친구분들의 반응을 너무 세세하게 신경쓰지 않도록 하는 것이 더 좋을 것 같다는 생각이 드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