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는 애초에 가족의 사랑과 관심따위는 바란적이 없 - 익명 심리상담 커뮤니티 | 마인드카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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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년 전
저는 애초에 가족의 사랑과 관심따위는 바란적이 없는데 오로지 중학생때 부모님이 데려온 저희집 강아지 하나만 바라보고 버텨왔어요 걔만이 인생의 위로가 되어줬고 삶의 원동력이 되어줬고 강아지를 위해선 다 포기하고 지냈고 부모님한테 강아지로 눈치보일도많아 잠자코지내려노력했는데.. 갑자기 부모님이 걔를 먼데다 갖다 줘버렸어요. 벌써 한달이 지났는데 처음 일주일은 울다울다 지쳐잤고 그 다음주는 눈물도 안나와서 아무것도 안하고 안먹고 누워있었어요 그리고 좀 나아졌다 생각했는데 아닌거같아요 그냥 죽어버리고싶어요.. 저희집강아지를 위해서 행복하자고 수의학과까지왔는데 강아지만 봐도 동물만 봐도 눈물이 나서 아무것도 할수가없어요 저희집강아지없이 못살거같아요 그 어떤 미래에도 우리집 강아지가 있었는데 이제 없으니 못살거같아요. 걔한테도 저한테도 가족은 서로뿐이었는데 걔도 저없으면 못사는앤데.. 사람과 개를 비교하는건 아니라해도 저한테는 몇년이상 지내온 가족이고 꼭 자식을 뺏긴기분이에요. 이와중에도 미래는 생각해야지하면서 수업가고 과제하고 가끔 기쁜일 생기면 웃고있는 제가 너무 역겨워서 못살거같아요 죽어버렸음좋겠어요 그냥 누가와서 죽여줬으면 좋겠어요 제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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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utterfly04
· 7년 전
저도 개를 키우고 있는 입장이라서 개가 얼마나 가까운 친구가 될 수 있고, 큰 위로가 될 수 있는지 알아요. 가족이랑 입시 때문에 스트레스 받아도 우리 개를 보면 나는 절대 죽으면 안되겠다 하는 생각도 들고 하는데... 키우다 보면 정도 많이 들었을 텐데 개를 버린 부모님이 정말 이해가 안되네요.. 다시 찾을 방법은 절대로 없는 건가요? 개를 키우는 입장에서 정말 가슴이 아파요. 그래도 제발 자기자신을 탓하지 마세요 그 개도 당신이 행복하기를 바랄 거예요 정말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