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딘가에서 그런 말을 봤다. 자존감이 낮은 사람 - 익명 심리상담 커뮤니티 | 마인드카페[불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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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년 전
어딘가에서 그런 말을 봤다. 자존감이 낮은 사람이 오히려 더 자의식 과잉인 경우가 많다고. 남들 시선을 너무 의식해서, 자기한테 하는 말이 아닌데도 자기한테 하는 걸로 느낀다고. 처음 이 말을 봤을 때까지만 해도 나는 남들 시선을 이 정도로 의식하는 사람은 아니었다. 하지만 지금은 아예 모르는 사람이 주변에서 조금만 수군대도 다 내 얘기를 하는 것 같고, 자기들끼리 웃으면 나를 보고 웃는 것 같다. 그럴 때마다 너무 초조하고 불안하다. 나도 내 얘기를 하고 있지 않다는 건 알고 있고, 내가 생각하는 것 만큼 사람들이 나한테 신경 쓰지 않는다는 것도 알고 있다. 그런데 자꾸 혼자 생각하게 되고 신경쓰게 된다. 이런 내가 너무 예민한 것 같고 이런 내 성격이 너무 싫다. 저런 생각이 들 때마다 자기혐오에 빠지기까지 한다. 그래서 가끔은 정말로 죽고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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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gret04 (리스너)
· 7년 전
많이 힘드시겠어요, 항상 누군가가 내 얘기를 하는 것 같은 느낌을 받고 산다는 게 직접 경험해*** 못한 저로서는 아직 잘 모르겠지만은 그래도 많이 힘드시겠네요. 마카님은 무언가가 되게 불안하신가봐요. 그게 어디서부터 시작되는 불안일지는 잘 모르겠지만 남들이 험담하지 않게, 완벽하게 일을 처리하려는 마음에서 올 수도 있어요. 혹은 누군가가 마카님께 험담을 한 것을 듣고 그게 충격에 남아 남들이 험담하고 있을 거란 생각이 드는 걸 수도 있구요. 그런 일들이 너무 심해지신다면, 병원을 가 보시는 게 좋아요. 심각한 일이 아닌 것 같지만 마카님께서 이렇게 힘들어하시는 걸 보면 많이 심한 것 같에요. 제가 아는 것 중에 호흡법이 있어요. 4초 들이마시고, 8초동안 숨을 참고, 9초 동안 숨을 내쉬는 것. 되게 간단해 보이지만 할때마다 편안해지는 느낌을 받더라구요. 마카님은 소중한 분이란 걸 알았으면 좋겠어요. 마카님은 남들이 함부로 욕하지 않을, 그런 멋진 분이란 걸 알고 계셨으면 좋겠어요. 조금 더 자신감을 갖고, 오늘 하루도 힘내셨으면 좋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