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 감정보단 눈치를 더 살피는 편이에요 영화에 나 - 익명 심리상담 커뮤니티 | 마인드카페[자괴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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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년 전
내 감정보단 눈치를 더 살피는 편이에요 영화에 나오는 위풍당당하고 예쁜 주인공을 동경하지만 그렇게 될 수 없단걸 알고 있어요 내 인생에 주인공은 나라고 하지만 난 너무 보잘것 없고 나도 내 자신이 누군지 무슨 성격인지 모르겠어요 학교에선 밝고 웃음 많은 ***지만 항상 머릿속에선 내 탓만 하고 눈치 살피고 나는 왜 쟤 처럼 완벽하지 못하지 어 쟤는 왜 기분이 안 좋을까 설마 나 때문인가 내 다리 좀 봐 진짜 잘라버리고 싶을 만큼 못났어 입 밖으로 내지 못 할 말들을 되새기고 있어요 학교에서 혼자 다니고 싶지 않은 마음에 안 친한 아이들한테도 밝은척 말걸고 먼저 인사를 해요 속으로는 모순적인 제 자신에게 역겨움을 느끼면서요 진지한 고민거리가 생기면 혼자 쌓아두는게 당연해졌고 그러면서도 ***년으로 보이고 싶지 않은 마음에 친구들 고민거리도 제가 감당하려고 해요 가끔은 그냥 다 버려두고 미국으로 가서 새 삶 살고 싶다 생각하면서도 모든게 영화처럼 완벽하지 않을걸 알기에 또 자괴감에 빠져요 차라리 내가 *** 예뻤으면 차라리 머리가 좋았으면 그랬으면 지금보단 낫지 않을까 생각하면서요 모두에게 사랑 받을 수 없단걸 알면서 미움받기 싫고 앞에선 친절하더라도 뒤에선 저에 대해 어떻게 말할지 모르는데도 저는 모른척 ***같이 웃어주고 반응해주고 칭찬해주고 위로해줘요 저도 주인공처럼 인생을 살아보고 싶어요 저도 학교 다니기 싫어요 검정고시 볼래요 나도 너 싫어해 뒤에서 내 욕 하고 다니는거 다 알아 그래 나 바이***얼이야 그래서 어쩌라고 사실 너랑 인사하고 싶지 않아 난 니가 싫어 이런 마음속에 담아둔 말들 내뱉고도 당당한 사람이 되고 싶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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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ldls
· 7년 전
나이가 어떻게 되시나요 누군가의 상처를 누군가의 바램을 듣고 말하는건 상처를 건드리지 않으면서 바램을 이룰수 있는 말을 해드려야 하니까 나이를 알면 조금 더 공감할수있지 않을까 해서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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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ight6
· 7년 전
날 좋아하게 만드려 노력하지마세요. 님이 그렇게 살고 싶으면 그렇게 살면 돼요. 소중하지도 않은 사람들에게 얶매여 있지 마세요. 생각은 제발 그만하고 그냥 하라잖아요, 그렇게 하세요. 물론 인간관계에서 거짓된 가면은 어쩔 수 없는게 현실이에요. 하지만 그 뿐, 날 싫어하는 사람까지 날 좋아하게 만드려 하거나 굳이 친해지려 할 필요는 없어요. 당당해지세요. 나는 나로서 인정받는거지 어떠한 조건으로 인정받는게 아녜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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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inguinho616 (리스너)
· 7년 전
내인생의 주인공은 나라고 하지만 그렇게 생각하기 쉽지 않죠..타인의 시선을 늘 신경쓰고 눈치보고 나를 어찌생각할까싶고..착한아이컴플렉스라고 아시나요? 누군가에게나 착한사람이 되고싶은...근데 그런사람들보면 속은 다 썩어있어요,..힘들어도 괜찮은척 밝은척 척척척 하거든요..그러다보니 속은 엉망진창이죠. 지금딱 마카님의 상태인거같아요. 할말은 하고 삽시다. 나를 좋아하는 사람이 있다면 싫어하는 사람들도 있어요. 모두에게 좋으려고 애쓰지마세요. 어차피 이래도 저래도 욕먹을거면 하고싶은대로 하면서 살아요. 뒤에서 욕하는 사람들 무시해요. 어차피 남말하기 좋아하는 사람들은 뒤에서 똑같이 취급 받는답니다. 그런 어줍짢은 사람들때문에 상처받을 필요없어요. 모두에게 사랑받지않아도 되요. 하물며 신 조차도 욕먹는걸요~ 그러니 애쓰지마요. 지금까지 엄청고생했어요. 마카님이 생각하는 주인공인생이 어떤인생인지 나는 알수없어요. 하지만 그 인생역시 만들어진 삶이겠죠. 각본 배우 촬영감독 까지 전부! 그렇다면 마카님의 인생 역시 만들어봐요. 각본도 배우도 촬영도 전부 스스로! 삶에 정답은 없어요. 지금 사는 삶역시 마카님이 주인공이에요. 스스로 마음대로 바꿔봅시다. 완벽하지않아도 아무도 손가락질 할 사람없어요. 완벽하지 않으면 어때요? 모자라면 어때요? 스스로 고쳐나가면 되죠. 그리고 충분히 예뻐요. 미의 기준은 누가정하는건지 모르겠지만 당신의 삶속, 당신이 주인공인 삶에서는 당신이 제일 빛나고 예쁘답니다. 타인과 비교하지마세요. 세상에 단 하나뿐인 당신. 누구와도 대체될 수 없고 비교대상이 될 수없어요. 하고싶은말은 하면서 살아요. 이렇든 저렇든 욕하는 사람은 무시해버리는게 상책입니다. 아름다운 당신의 삶에 박수를 보내며 내일은 더 당당한 삶을 살기를 응원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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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irsti
· 7년 전
안녕하세요 남의 감정 눈치보고 사는 사람도 있고 눈치 안보고 사는 사람도 있습니다 남의 감정 눈치보고 사는 사람들은 님과 같은 고민을 하고 있고 남의 눈치를 *** 않고 사는 사람은 소위 뒤통수가 뜨거운 고민을 하고 있습니다 그러나 이런 고민 조차 안하고 사는 사람이 엄청 많습니다 일단 이런 고민을 하고 있다는거 자체가 굉장히 건강하다는 뜻이고요 이제 부터 본인을 사랑할수 있는 self-love를 하시기 바랍니다 뒤통수가 뜨거울거라는 고민 따위는 하지 마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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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APPIL
· 7년 전
밝고 긍정적이고 걱정없어 보이는 이미지의 사람들이 속은 엉키고 엉켜서 복잡하죠.. 읽으면서 중학교 고등학교때의 제가 떠올랐네요. 항상 친하지 않은 애들 이름까지 외울정도로 같이 다녔었고 쉬는시간에 화장실 한번 다녀오더라도 몇명씩 인사하고.. 오히려 마주치면 안친해도 먼저 인사하고 장난치고.. 모르는 애들의 부탁도 쉽게 거절하지 못하고 쿨한척 OK해버리고 혼자 힘들어 하기도 했어요. 집에 돌*** 때는 또 혼자라서 우울해지고 집에가면 거울에 보인 너무도 못난 제 모습을 보고 화가나고 원망스럽고.. 항상 짜증부렸었어요. 자기전엔 뭐가 그리 울적하고 억울한지 몇번을 울어버리고.. 그런데.. 시간이 지나서 점점 연기가 지쳐갈때쯤 제 모습은 점점 피폐해졌고, 연기조차도 힘들더라구요. 본래 제 성격이 아니라서 그런지.. 그러다가 내가 왜 힘들어야하지? 라는 의문이 들더라구요. 근본적인 이유를 찾아서 해결하지 않고 지속한다면 겉잡을 수 없을 것 같고 결국 집에서 조차도 제 자신을 잃어버릴 것 같았어요. 고등학교 3학년. 수능 전 후로 스스로에게 질문도 많이 해보고 답을 생각해보기도 하고.. 하니까 조금씩 풀리더라구요. '누군가에게 버림받거나 무시당하고 소외된다는 것' 이것이 제가 약 5년간 밝고 긍정적이고 친구가 많은척 연기하게 된 원인이었죠. 실제로 그런적은 없지만 상상이 주는 공포에 겁먹고 그랬던거에요.. 글쓴분. 너무 제 얘기만 늘어놔 읽고 싶지 않을줄 알아요. 그래도 지금 이 말은 읽어보시는게 좋을 것 같아요. 글쓴분의 연기가 계속되면 속이 곪아서 자기자신 혹은 가족들에게까지 영향을 줄 수 있어요. 그러니 천천히 조심스럽게 학교에서 만나서 인사하고 친하게 지내는 인간관계들을 조금씩 조금씩 정리해보세요. 진심으로 마음을 열고 만날 수 있는 친구들에게 정성을 쏟으세요. 마음을 열지 않고 만나는 친구들은 역시 마음을 주지 않기 때문에 오히려 감정소모만 되고 글쓴이에게 피로감만 늘어요. 자기자신이 누군지 모르겠다면 마음을 열고 만날 수 있는 친구들과 놀때, 같이 웃을때를 생각해보세요. 그게 진짜 글쓴이님의 모습입니다. 그 모습을 이끌어내주는 사람이 소울메이트에요. 조급해하지 않아도 됩니다. 천천히가도 좋아요. 글쓴이님이 다른사람으로 있는 것이 아닌, 온전히 글쓴이님 자체로 있을 수 있는 사람에게 마음을 주세요. 그런사람이 없다면 말이 통하거나 성격이 맞는 사람과의 추억을 쌓아보세요. 지금 계신 터널은 비록 어둡겠지만 몇 발자국 걸어가시면 빛이 있을거에요. 항상 건강한 생각만 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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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otqlc
· 7년 전
저랑 너무 똑같으셔서 공감이되네요. 저도 그런점때문에 상담도 다니고 매일 노력하고 있습니다. 특히 하고싶은말을 못해서 전 힘들었거든요. 그래서 참지않고 제 생각을 그대로 말하는 연습을 하고 있어요. 아주 조금이라도 이렇게 하나씩 해보시는건 어떠신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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Qwid
· 7년 전
와 저도 같은 상황이에요 혼자 있으면 괜히 눈치보게되고 누가 기분 나쁘게 쳐다보면 괜히 찔리고... 정말 나도 예쁘고 사랑받고 완벽하고 싶은데 그럴 수 없는 내가 너무 원망스러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