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족 #동생 #돈 #왜 #엔젤링 제가 이상한 - 익명 심리상담 커뮤니티 | 마인드카페[불면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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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년 전
제가 이상한 걸까요? 너무답답합니다 19살부터(생일이 빨라 이때가 대학1년생) 집안사정으로 학교를 휴학하고 일했습니다. ***이. 시급 3,500원으로 17시간 20시간씩 일했습니다. 쓰러져가면서 그렇게 3년을 일해 번 돈이 모조리 동생뒷바라지였습니다. 처음부터 그리하겠다 선택한 적 없습니다. 제 월급통장을 어머니가 가지고 있고 비밀번호도 알고 있었어요. 월급날 일마치고 은행가서 잔고보면 0원. 말 한마디 없이 그냥 빼가고 몇번을 말해도 안고쳐져 통장을 새로 만들러 갔는데 거기서 저희어머니께 전화해서 얘기해줬다드라구요. 멍청하게 넘겼네요. 3년동안 꽤 벌었습니다. 일 집 일 집의 반복이었으니까요. 적어도 학자금 대출을 받지 않아도 될 정도는 벌었어요. 그 돈을 다 동생이 가져가서 결국 학자금대출을 받았지만. 저는 어머니의 지원을 받아도 거의 제가 알바를 하면서 학교를 다녔습니다. 학교자체도 실기위주라 바빠 주에 3시간도 못자서 기절한적도 있었어요. 물론 원래 불면증도 있긴합니다. 동생의 경우 운동이라 알바할 시간이 없다며 전부 지원이었죠. 그런데 클럽은 가더라구요 여기까지가 10년 전 얘기입니다. 지금 동생은 돈을 벌다 잠시 한달 쉬고 11월부터 다시 일한다고 합니다. 제가 어머니께 들어간 돈 내역정리해서 달라, 안줄거면 매달 얼마씩 따박따박 입금***라 전해달라고 했습니다. 11월 일하고 11월부터 자취에 한달뒤 월급받으니 사정봐줘서 내년 1월부터 넣으라고 했습니다. 그런데 오늘 그러시더라구요. 전하지도 않았고 걔도 살아봐야, 형편이 되야 주지않겠냐고. 그래서 제가 말했습니다. 3년? 5년? 평생? 10년을 기다렸는데 얼마나 더 기다려야하냐 싫다고. 제가 이상한 거고 제가 저 밖에 모른다합니다. 진짜 제가 이상하나요? 저 밖에 모르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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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ineyours19
· 7년 전
정말 바쁘고 힘드셨겠어요. 이상하신것도 자신밖에 모르는 것도 아니라고 생각해요. 솔직히 본인의 것을 다 챙기기에도 벅찼을텐데 번돈이 모두 동생 뒷바라지.. 이상하지않아요! 그리고 이젠 본인을 챙길 때죠! 너무 고생 많으셨어요..ㅜ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