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생활하며 친해진 친구가 있었어요. 같은직장에 - 익명 심리상담 커뮤니티 | 마인드카페[이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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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년 전
사회생활하며 친해진 친구가 있었어요. 같은직장에서 알고 4년? 고마운친구였어요. 항상 무슨일있으면 이야기를 했고 그 친구도 그랬구요. 그런데 제가 너무 많은것을 오픈했어요. 자주 이야기했구요. 그러다가 이번에 제가 이직을 하게 되었고 그 친구의 직장으로 들어가게 되었네요. 사실 어느지역이다 는 알고 있었지만 그곳에도 그 일하는 회사가 많아서 생각도 못했고 같은 회사인줄도 몰랐어요. 이야기를 하다가 그친구가 있다가 해서 어 저 그사람 알아요!라고 말한게 화근이었나봅니다. 많이 불편했나보네요. 새직장 적응하느라 내 일 해내느라 바빠서 그친구에 대해 이야기할 시간도 없고, 그 친구의 덕을 볼 생각도 없어요. 그런데 전화와서 친한거 티 안냈으면 좋겠다, 회사에 대한 안좋은점 이야기, 그리고 제 다른일에 대해서 이런저런 이야기를 하네요. 그리고 그 친구가 모임이 하나 있고 공연비슷한게 있어서 저도 계속 가곤 했는데 이번공연때 오는걸 조금 꺼리는 듯한 뉘앙스를 보였습니다. 그래서. 통화때는 그냥 긴말을 안하고 끊었지만 생각해보니 기분이 썩 유쾌하지 않아서 이야기를 했습니다. 같은회사 선배라서 반가움과 긴장감 그리고 잘해야하는데 부담감이 안그래도 있는데 친한척 말자 라든가 회사의단점에 대해서 이야기한거 조금 부담스러웠다구요. 그랬더니 4-5년가량 저에게 쌓였던말들을 다 하더라고요. 쭉 들어보니 제가 그동안 참 많은 말들을 했네요. 정말 듣기 진절머리날만한 이야기 다 했더라고요. 그리고 대화할때 은근 자랑말투가 있고 불평이 항상 많았대요. 그럼에도 그런 단점들을 다 알고있음에도 있었던건 제가 불쌍하고 제게 큰 힘이 되어간다고 믿었기 때문이래요. 자기 오지랖을 이렇게 이용한 이기적인 사람이라고 이야기하면서 자기가 잘해줬던 그 시간들 다시 되새기며 생각 좀 해보라고 하네요. .......적어보니까 참. 저 못됐네요. 그사람을 내가 감정의 쓰레기통으로 생각했던거네요. 혼자 이겨낼수 있는것들이었는데 어쩌면 진짜 많이 기댔었나 싶기도 하다가. "얘기해봐. 무슨일이야?"라고 해서 말한건데 라고 말하기엔 또 부끄럽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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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oodDay365 (리스너)
· 7년 전
참 어려운것같아요 사람 관계도 그리고 그 과정도 말이죠. 말해봐해서 말하면 감정쓰레기통이 되기도하고 또 듣고선 오지라퍼가 되기도하죠. 마카님의 입장에선 그때 너무 힘들고 답답하셧기에 말했던것이고 그게 선이 지나치셧다면 어쩜 그것을 둘러볼만한 마음의 여유가 없으셧던것이 아닐까 생각이들어요ㅎㅎ 아마 친구분께서도 같은 직장인이시기에 똑같이 겪고 느끼시는것들이 있으실것이라 생각해요ㅎㅎ 그렇기에 같은 일이더라도 사람마다 받아드리는것이 다르고 표현하는것이 다르다고 생각하고요. 그래서 그 친구분께선 그냥 넘겻던 일들이 마카님께 아니셧다면 친구분입장으론 얘는 왜이렇게 이것에, 저것에 그러지? 이렇게 생각을 한것같아요! 그리고 같은 회사를 들어가게되신만큼 서로 이미 아는것이 있기에 행동을 조심하는건 맞을 것같아요! 서로의 이야기가 누군가에게 들어갈 일이 없다고 생각하고 오히려 마음 편히 얘기햇던것인데 그게 뱌로 옆에서 들을수도 말할수도 있게된것이니까요ㅎㅎ 친구분께선 난 너의 이런것들도 항상 들어주고 노력했어 하지만 넌 나의 그런 마음 하나조차 몰라! 그러니 내가 해준 고마운 일들을 생각해봐! 이런 느낌도 있으신것같아서 차라리 친구분께 작은 선물을 준비하셔서 고맙다고 하시는것은 어떨까싶어요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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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7년 전
@GoodDay365 조언감사합니다. 그친구는 어제 그러더라고요. 이렇게 자신을 잃는거라고요. 나이를 많이 먹어도 인간관계는 어려운일인것 같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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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oodDay365 (리스너)
· 7년 전
자신을 잃는다라 그건 남한테 맞추고 그런 남한테 맞추는 나를 보며하는 얘기인것같아요. 하지만 나를 변화한다고해서 내가 내가아닌것도 아니고 오히려 더 좋은 내가 될수도 있는것이죠. 남의 시선을 모두 신경쓸 필욘 없지만 다 다른 이들을 만날때 다 다르게 조금씩은 행동의 차이가 잇을 수 잇다고 생각해요 그게 나를 자신을 잃는 것이라고 생각은 들지않네요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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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7년 전
@GoodDay365 아.."자신"이라는 친구를 잃는다는 뜻이었어요. 많이 속상했고 싫었나봐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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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oodDay365 (리스너)
· 7년 전
앗 뜻이 달리되었네요! 자신이라는 친구를 잃을수도 있지만 서로 맞춰가면 저는 관계또한 유지될수 있다고 생각은해요. 친구분께선 관계를 유지하시***하는 마음이 있으신것인지 솔직한 마음으로 이야기했기에 얘기하신것을 고치거나 참고하여 조심하신다면 더 좋지않을까 생각이드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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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7년 전
@GoodDay365 시간의 흐름과 제 성찰, 그리고 제 행동등이 변화할것을 저 자신에 다시기대해보려 합니다. 이야기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