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는 진짜 밝고 멋있는 사람이되고싶은데 내 안에 - 익명 심리상담 커뮤니티 | 마인드카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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커피콩_레벨_아이콘litar
·7년 전
나는 진짜 밝고 멋있는 사람이되고싶은데 내 안에 뒤틀림과 어두운바닥은 지워지는게 아니라서 지하실에 가둬놓은 괴물처럼 불쑥불쑥 치고올라온다 특히 진짜앞에선. 진짜 구김없는. 밝고 사람들이 좋아하는 사람앞에서 내가 한없이 그렇게 되고싶어했던 사람앞에서 나는 쪼그라들어 한순간 사라지고 그래 내가 그렇지 나는 안돼 괴물이 나를 장악한다 어디서부터잘못된건지도 모르겠고 왜 결정적인순간에 나는 결국 바닥으로 돌아오는것인지 나는 그냥 태어날때부터 그랬던건지 왜 나는 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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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MFAO
· 7년 전
저도 제 안의 어둠이 싫더라구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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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luestyle
· 7년 전
저는 이제 특정 상황이 아니면 밝지도 않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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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atori (리스너)
· 7년 전
내 안의 어둠, 꾹꾹 눌어담아도 기회만 오면 기어코 고개를 드는 어둠은 참 끈질기기도 하지요. 내가 되고싶었던 사람 앞에서는 왠지 나는 보잘것 없고 저 사람이 빛나는걸 보면 난 왜 안될까, 왜 나는 저렇게 할 수 없는거지? 나라서 그런걸까? 저 사람이 너무 부러워.. 이런저런 생각으로 불쑥불쑥 치고 올라오죠. 그렇지만, 동전에도 양면이 있고 밝은 빛에는 항상 그림자가 따라오지요? 사람도 마찬가지더라고요. 항상 빛나고 밝을줄 알았던 사람이, 나처럼 어둠이 있다는 것이 믿어지지 않았어요. 아니, 아예 생각도 해본적이 없었지요. 내가 가진 어둠을, 나와 다르게 빛나고 있는 저 사람이 가지고 있을리 없다고 무의식 중에 생각한 거에요. 저 사람도 사람인데. 그렇게 생각이 들고 나니까, 왠지 조금쯤은 위안받은 느낌이었어요. '아, 나만 그런게 아니야. 저 사람도 나처럼 어둠이 있어. 나랑 다른 세계의 사람이 아니야.' 라는 생각이 들어서 내가 마냥 어두운 나쁜 사람은 아니라는 느낌도 받았어요. 내가 너무 추악하게 느껴져서 그냥 내가 나쁘고 이기적인 사람인 줄 알았는데, 그게 아니더라구요. 아무리 구김없는 사람인 것 같아도, 누구나 자신만의 상처와 어둠을 지니고 있었어요. 내가 정말 나쁘고 이기적인 것 같아도, 사실 나도 꽤 괜찮은 사람이에요. 그냥, 내가 그걸 깨닫지 못한 것 뿐이고요. 그러니까 마카님도 분명 자신도 괜찮은 사람, 멋지고 밝은 사람이 될 수 있다는 것을 깨닫는 날이 올거에요. 조금씩 생각을 바꿔보는 것은 어떨까요? 좀 흔한 말이지만, '나는 괜찮은 사람이야' 라고 생각하는 거에요. 생각이라는 것의 힘은 대단하거든요. 마카님이 이곳에 털어놓으신 것도, 정말 대단하시다고 생각해요. 자신의 성격을 솔직하게 적는 것도 많은 용기가 필요한 일이거든요. 밤이 깊었네요. 푹 주무시고 어제보다 즐거운 오늘을 보내시길 바랍니다. 그럼 이만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