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금 엄마랑 같이있다가 인기척이 없어서 집안을 둘 - 익명 심리상담 커뮤니티 | 마인드카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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커피콩_레벨_아이콘oww2
·7년 전
방금 엄마랑 같이있다가 인기척이 없어서 집안을 둘러보는데 갑자기 엄마께서 담배를 피고 계셨어요. 제 눈이 잘목된건가 싶어서 다시 확인해봐도 엄마더라고요. 제가 엄마한테 엄마 뭐해? 이러니까 처음엔 숨기시다가 이것저것 답답해서 폈다고 하더라고요. 전. 처음보는 엄마의 모습에 속상하고 화나고 이런저런 마음이들어서 그만 울어버렸어요. 엄마는 저보고 가족들에게 말하지말라고하시고 미안하다고하세요. 이런적이 처음이라서 너무 당황스럽고 어떻게해야할지 모르겠어요. 엄마의 친한 사람이 담배필때 같이 나갔을때부터였을까요..? 아니면 정말 엄마말대로 누가 놔두고간걸 나머지를 핀걸까요? 매일 이빨 자주 닦으시던것도 습관이 아니라 담배를 펴서 그런걸까요? 제가 내신이 낮아서 인문계말고 실업계가고싶다고해서 그런걸까요? 어디서부터 잘못된걸까요. 제가알던엄마는 이제 못보는건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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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inguinho616 (리스너)
· 7년 전
아니요. 어머님은 그대로세요. 마카님이 알던 엄마는 그대로입니다. 엄마에게 배신감을 느낄필요도 그게 잘못된거라고 또는 나때문일거라는 생각은 하지마세요. 담배는 기호식품일뿐이에요. 남자는 담배를 펴도되고 여자는 안된다는 생각부터버리시고 혹시 아빠도 안피는 담배를 엄마가? 라는 생각도 버리세요. 저역시 중학교때 처음 부엌서랍에서 담배를 발견했어요. 아빠껀가싶었는데 알고보니 엄마가 참을수없이 답답할때 피시던거였어요. 저는 아직 한번도 직접 담배를 피는 모습은 못봤어요. 근데 담배가 엄마꺼였다는거 하나만으로도 내엄마가? 맞나싶을 정도로 배신감이 들었어요. 근데 어른이 되고 깨닳았어요. 엄마가 사과할필요가 없는데 어린 내가 놀라니 사과하셨다는걸요. 엄마가 언제부터 담배폈나 중요하지않아요. 당황스러워할필요도 어떻게 해야할일도 없어요. 그저 그냥 얼마나 힘들면 엄마가 담배를 피셨을까. 뭐가 엄마를 답답하게 만들었을까 엄마의 마음은 어떨까 생각을 먼저 해보셨으면 합니다. 늘 괜찮은척 자식들에게 걱정안***려고 웃고있는 엄마지만, 자식들에게 말못할 고민들을 혼자서 끙끙 마음속으로만 힘들어하는것도 엄마랍니다. 엄마의 마음을 헤아려주시길 바라요 마카님. 엄마는 언제나 엄마에요. 변하지 않고 세상에서 마카님을 가장 사랑하는것도 엄마랍니다. 본인의 기준에 어머니의 형상을 맞추려하지마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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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ibababa
· 7년 전
중3이구나... 힘들겠다 여러문제로 겹쳐서 진로나 진학때문에 힘든데 어머님도 힘들어하시고.. 혹여나 너무 배신감느끼진 말아요 답답함을 어찌표현할수가 없어서 담배를 피우시는걸수도 있으니... 그래도 건강에 좋지않으니까 피우지말아달라고하세요 엄마 오래사는거 보고싶다고 하시면서... 실업계가서도 열심히하면 되요 어딜가나 열심히하면 그에따른 보상이오니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