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회에서 만난 아줌마인데 몸이 아파서 아기 낳을 - 익명 심리상담 커뮤니티 | 마인드카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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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년 전
교회에서 만난 아줌마인데 몸이 아파서 아기 낳을 계획이 없데요 그아줌마랑 자주 (하느님에 대한)공부를 하는데 저랑 여러가지로 잘맞고 성격도 막 활발하거나 하지 않으시고 온화하시구 저도 잘챙겨주고 잘해주셔서 그아줌마가 너무너무 좋아요 속도 깊으시고.. 아줌마의 아저씨도 교회다니시는데 착하시고 아줌마한테도 잘해주셔서 좋아요 그아줌마가 키우는 고양이들도 저랑 잘놀아서 너무너무좋아요 저희가족은 아빠랑 엄마가 사랑해서 결혼한것도 아니고..아빠가 일때문에 집을 잘 안들어오고 어렸을때 아빠한테 많이 맞았는지라 별로 안친하고 언니랑은 진짜 친언니가 맞는지 의심될정도로 저랑 맞는게 없고 안친해요 엄마가 좋긴하지만 여러가지로 안맞고 답답하고.. 제가 하고싶은 일이 있어도 아빠가 투자를 잘 안해줘서 짜증나요.. 학원다니고싶은데 보내주기 싫은건지 돈이아까운건지 자꾸 나중으로미루고 안보내주고.. 인터넷에 정보많으니까 그걸로 공부하라는 식으로말하고.. 그 아줌마랑 인연이 닿은 뒤로 자꾸 제가 그아줌마 딸이였으면 하고 생각하게되요.. 자꾸 울게되고.. "내가 그아줌마 딸이였으면 정말 행복했을텐데" 하고요.. 이젠 저희집보다 아줌마집이 더 마음이 편하고 좋아요.. 가족들한테 너무 미안하지만 자꾸 이런생각이 드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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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doog
· 7년 전
저는 개인적으로 자기 가족을 꼭 아낌없이 “사랑”해야한다고 생각하지 않아요. 너무 미안하게 생각하지 말아요.. 자연스러운 감정이라고 생각해요.저라도 당연히 그 아주머니집이 더 편할 것 같아요. 제가 가족 문제에 대해 조언을 하기엔 모자라지만 적어도 글쓴이님의 솔직한 감정에 공감을 하고 가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