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디에도 털어놓지 못하는 이야기 엄마가 신천지에 - 익명 심리상담 커뮤니티 | 마인드카페[자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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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년 전
어디에도 털어놓지 못하는 이야기 엄마가 신천지에 빠진지는 어언 10년이 되어가는거 같아요. 아무리 누가 사이비, 이단이라고 말해도 저는 종교에 자유가 있다고 생각하고 적당히만 하면 된다고 생각했어요. 근데 정말 정상이 아닌거 같은 우리 엄마,,, 가끔 새벽에 혼자 울다가 눈이 부어서 회사를 가요. 우리 엄마는 엄마로써 너무 좋은 사람이에요. 자식들 위하는 마음은 어느 누구보다 최고인 엄마,,, 하지만 그런 엄마가 아침부터 밤늦게까지 신천지에 다녀요. 웬만한 회사원보다 더 빡쎄요. 가끔은 새벽에도 들어옵니다.... 가족들이랑 밥 먹을때 손에서 핸드폰을 놓지 않고 밤에 전화가 오면 방에 몰래 들어가서 비밀스레 전화를 받아요. 주변사람들이 신천지를 어떻게 생각하는지 잘 알고있어요. 지난번에 친구들이랑 술먹는데 신천지에 대해 비난을 하더라구요... 저는 죄인처럼 아무말 하지 못했어요. 친구도 연인도 저희 엄마가 신천지에 다니는걸 몰라요. 저 혼자 끙끙 앓아요. 차라리 엄마한테 계속 다니면 내가 죽어버리겠다고 자살하겠다고 말하고 싶을 정도에요. 집에 오면 없는 엄마,,, 밤 늦게 들어오는 엄마,,, 신천지때문에 아빠도 매일 화내는 소리 듣기도 싫고 진짜 자살하고 싶을 정도로 너무 싫어요. 저 어떡해야 할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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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MFAO
· 7년 전
아...그냥 작성자님 한번 안아드리고 싶어요 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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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oook
· 7년 전
그건 어머니가 외로우셔서 빠져드는거에요. 신천지가 좋네마네 그런 이야기꺼내지도 마세요. 그저 집에오면 꼭 안아주시고, 사랑한다 말해주세요. 어머니 이야기에 귀귀울여주시고, 관심을 가져주세요. 집이 안식처가 되면 사람은 다시 돌아오게 되어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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qwertzxcv
· 7년 전
헉ㅠㅠ 아***와 함께 국가에서 제공하는 공공 복지 서비스 같은 걸 활용해 어머니를 정신 상담 및 치료를 받게 하시면 어떨까요? 어머니 역시도 자신이 감당하기 괴로운 감정 마음들이 누적되다 보니 그런 이단에 빠지신 것 같은데 다시 정상적으로 어머니 스스로 사고 판단하실 수 있도록 바로잡는 게 급선무인 것 같습니다! 힘내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