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는 18살 여고생이고 현재 군인인 3살차이 오빠 - 익명 심리상담 커뮤니티 | 마인드카페[상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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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년 전
저는 18살 여고생이고 현재 군인인 3살차이 오빠가 있습니다. 부모님 두분은 40대 후반이세요. 저희 엄마는 저와 오빠를 차별합니다. 그리고 아빠와 저를 싫어합니다. 아빠가 술을 자주먹고, 예전에 바람을 피운적이있어서 2번이나 엄마에게 걸렸었습니다. 또한 성격차이도 무척 심해서 제가 방에 있으면 안방에서 둘이 맨날 싸웁니다. 듣기 싫습니다. 괴롭고 역겹습니다. 엄마가 아빠를 싫어하는것은 충분히 이해합니다. 하지만 엄마는 엄마가 싫어하는 아빠와 제가 하는 짓(평소 행동,습관 등)이 닮았다며 저에게 ***같은년, ***년 등등 기억도 나지 않을만큼 수도없이 항상 매번 저에게 욕을 해왔습니다. 저를 부를때 이년 *** 거립니다. 그리고 항상 맞으면서 컸습니다.1~2년전 잘 기억은 안나지만 엄청 아프고 긴 무언가로 엄마에게 엉덩이를 여러번 맞은적이있습니다. 그때는 의자에 제대로 앉지도 못해서 얼마나 심각한지 보려고 사진을 찍어봤었습니다. 정말 충격적이였습니다. 다시 생각하기에도 너무 끔찍할정도로 징그러운 피멍이 온 엉덩이 모든 부분에 생겼습니다. 이 뿐 아니라 엄마는 항상 잔소리를 할때마다 기분 나쁘게 제 머리를 칩니다. 이게 가정폭력인가 생각을 많이 했었습니다. 예전엔 아닌것같았지만 지금은 충분히 이게 가정폭력인것을 잘 인지하고 있습니다. 엄마가 학업스트레스는 별로 주지 않는 편이지만 다른부분에서 주는 스트레스가 많습니다. 그렇게 때문에 저는 항상 답답함을 느끼고 절벽 끝에 내몰린 상태로 사는 기분이 듭니다. 항상 엄마의 감시 아래에 살아야하는것같고 자동적으로 엄마의 눈치를 보게되는 삶은 정말 끔찍합니다. 저에게도 자유가 필요합니다. 요즘 더 심해져서 어떻게 죽어야할지 항상 생각해봅니다. 아파트옥상에서 떨어질지 제초제를 먹고 죽을지 자해를 할지 매번 진지하게 고민합니다. 매일 밤 자기 전 침대에 누워서 숨죽이며 웁니다. 울면서 어떻게 죽어야 할지 생각합니다. 울다 지쳐 잠이 들면 다시 똑같은 일상이 반복되어 너무 슬프고 외롭습니다. 눈을 감으면 내일이 오지 않기를 바라지만 항상 눈이 떠지는게 싫습니다. 엄마가 아빠로 인해 받은 상처가 그 누구보다 큰건 알지만 그런 엄마가 의해 제가 받는 상처는 입에 다 담을 수 없이 큽니다. 저는 죽을것입니다. 주변 사람들에게 정말 미안하고 이기적인거 알지만 더는 견딜 수 없습니다. 친구에게 말도 해봤지만 매번 말하기에는 친구도 불편해할걸 알기 때문에 이제는 말도 잘 못하겠어요. 학교 위클래스에 상담을 해볼지 생각해봤지만 그것 또한 저에게는 별로 도움이 되질 않을것 같아요. 미래도 없는것 같고 버틸 자신도 없고 겉으로는 밝고 괜찮은척 하는것도 이젠 지칩니다. 엄마 목소리 더이상 듣기 싫어요. 엄마, 아빠가 집에서 욕하며 싸울때 저는 방에서 아무것도 못하고 울기만 했습니다. 가족이 저를 죽음으로 내몰았다는것을 알고 평생 죄책감 가지고 살았으면 좋겠습니다. 이 글이 유서가 될 수도 있을것 같아요. 긴 글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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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iaki2
· 7년 전
하... 진짜 토닥이고싶어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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jjang15
· 7년 전
힘내세요. 어머님도 마카님이 미우셔서 그런 건 아닐거에요 제가 잘 알지는 못하지만 우울해하시지만 말고, 한귀로 듣고 한귀로 흘려버리는 건 어떨까요? 어떨 땐 그 방법이 효과적인 때가 있거든요. 정말 힘드시겠어요..ㅠㅠ 그 시기를 잘 버텨내면 밝은 미래가 있으리라 믿어요! 항상 응원하고 있을게요, 마카님! 힘내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