엄마가 날 항상 사랑해준다는 건 알지만, 날 엄마 - 익명 심리상담 커뮤니티 | 마인드카페[불효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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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년 전
엄마가 날 항상 사랑해준다는 건 알지만, 날 엄마 자신의 노후를 위한 보험이라고 여기는 게 느껴질 때마다, 자신의 이루지 못한 꿈을 이뤄 대리만족하고 싶어하는 맘이 느껴질 때마다, 이제까지 투자했으니 이제 그걸 받아야겠다는 듯 돈을 요구할 때마다 너무 끔찍하게 느껴지고 힘들어진다. 그런 엄마의 모습도 힘들고, 그 기대를 속 시원히 들어줄 만큼 능력이 있지도 않은 내 자신이 한심해서도 힘들고, 그러고 싶은 맘도 안 드는 내가 불효자같아서도 힘들다. 그냥 날 낳지 말고 나한테 투자할 돈을 저금하지 그러셨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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