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요즘은 가끔 어릴때 생각이 많이나네요 - 익명 심리상담 커뮤니티 | 마인드카페[고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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커피콩_레벨_아이콘bjh217049
·6년 전
안녕하세요 요즘은 가끔 어릴때 생각이 많이나네요 ㅎㅎ 요즘 스트레스때문인지 자꾸자꾸 안좋은 어릴때의기억들이 제눈앞에보여요... 그냥 제어릴때 안좋은기억의 이야기지만 제가 위로를받고싶은건 이미지났구...제가 뭘바래서 글을쓰는지는 잘모르겠네요...그치만 긴글이라도 한번 써내려가보겠습니다. 저희부모님은 이혼하고 저는 아빠와 살다가 초1때 아빠가재혼하셨어요. 그러면서 저에겐 새엄마와 새언니가 생겼구요 어릴때라 새엄마를 엄마로 금방받아들였어요 하지만 같이지낸지 1년이지나고 새엄마는 언니와 내가 잘못할때 또는 싸울때 사랑의 매를 들었어요. 그리구 어느날 교과서를 모르고 학교에 놓고왔다는 이유로 9살저는 새엄마에게 싸대기를맞고 코피를흘렸어요. 그땐 충격적이였죠. 싸대기라는걸 처음맞아봤거든요. 그후로부터 조금만잘못해도 싸대기를맞고 점점 심해지면서 11살때는 검도할때 쓰는 '죽도'로 레알 100대 다세면서 맞았습니다. 몰론 엉덩이요 ㅎㅎ 이때는 맞을때마다 울면 한대씩 추가해서 100대맞는동안 절대안울었어요... 근데 새엄마친구분들이느 새이모 오시면 저 가리키면서 자기가100대때린게 자랑이라는듯 "제는 감정이없어 제 100대맞고도 안울었다니깐??감정없는애야" 이러케 말을했어요 몰론 제가잘못할때도 당연히맞았지만 일기쓸때 글자가 틀리면 무릎꿇고 허벅지도 피나게맞아서 항상 온몸에 멍이든채로 학교를 다녔어요. 여름에도 긴팔입고... 아빠한테 너무 말하고싶었지만 아빠가 화나서 새엄마 때리면 어떡하나 하는마음에 말을안했어요. (사실 아빤 여자때려본적없어여...아빠인생 여자만난게 새엄마가 2번째에요...;;) (그리구 저희아빠 장사하시느라 너무바빠서 아침에 인형 방문앞에 놓고 일하러나가시는게 아침인사였어요 그래서 인형이 너무많았죠..그래서 아빤 그런상황도 잘모르고있고 제가워낙밝았었어요 ㅜㅜ) 무튼 그러다가 12살에 되자와 돼자를 구분못한다고 할아***가 쓰시던 쇠지팡이를 가져오더니 제 머리를 여러벅 툭툭 쳤어요.. 근데 왼쪽귀가 너무 따듯하길래 내옷을보니 엄청난양의 피로 물들어있었어요. 그때도 새엄마가 불쌍한척하면서 병원데려가면서... 아빠한테말하지말라구 했거든요. 근데 5월5일 어린이날 친엄마만난날 저도모르게 서러워서 친엄마한테 말해버렸다가 저 아빠못만날뻔했어요..친엄마가 너무화나서 데려가겟다구해서 학교도 2틀빠졌거든요. 어찌어찌 해서 아빠가 저는 아빠가 키울거라며 다시 절 데려갔죠. 그래서 아빠가게로갔는데 새엄마가있었어요. 아빠가 새엄마랑 말좀 하구온다구 기다리는데 아빠가 새엄마랑 한참 예기하시더니 화나서 소주병 두개를 들더니 자기머리를 내리쳐서 소주병이 깨진거에요... 아빠가 자기자신을..!!! 그러고 아빠가 저부르더니 집으로 먼져가래요. 그래서 바로 집으로가는데 5분정도 걸었을거에요 멀리서 아빠가 절부르면서 달려오셨어요. 아빠가 저한테 미안하다구 아빠가 꼭이혼할거니까 기다려달라구 앉아서 제 잠바지퍼를 올려주면서 춥지안게 목도리도해주면서 그렇게말하는데 너무 슬픈거에요.. 이때 아빠머리에서 약간의 피랑 깨진소주병 잔해?들이보였어요.. 아 그리고 저 10살때 쌍둥이동생들도 생겼어요. 위에내용은 12살이에요. 저랑은10살차이나 나는 예쁜동생들인데 동생들이 너무너무 보고싶어죽겠어요 ... 못본지는8년째지만 그래서 생각나나바요... 무튼 그렇게 초등학교과정을 거치고 중학생이되고 강도는 더심해졌어요. 이혼하지못한건 같이살면서 만든 빚을 다 갚기위해서 바로 이혼은 못하신거에요. 그래서 중학교때 새엄마와 또 같이지내게됫는데...제가 교복을 쭐이고싶고 돈은없어서 제가 직접 단을 접어서 실로 꼬매서 쭐였어요. 그것때문에 저는 새엄마가 제머리를잡고 벽에 수십번 내리쳤어요. 목도조르고(목조름은 10살 11살에도 당했어요) 눈이뒤집어질라하면 그때서야 손을 놨어요. 저는 이러다가 죽을거같애서 새엄마가 제 전용 때리는 '죽도'를 찾으러 나가는사이에 집에서 도망나왔어요. 한참을 밖에서 서성이는데 어디서 많이보이는차가 다가오는데 새엄마차... 정신없이 뛰었어요 .. 그상황에 뒤에서 "○○아 아빠 불렀어!안때릴게 얼른와!"하면서 착한척하는목소리로 절부르더라구요. 저는 어릴땐 이말투에 속아서 새엄마가 날 다시 좋아해주시는걸까하고 다가갔지만 되돌아오는건 주먹... 그래서 이땐 뒤도안돌아보고 울면서 도망쳤어요. 생각할틈도없이 그냥 무서웠던게 더 큰걸수도있어요 ㅎㅎ또한참이지나고 겨울이고 밤이라 잠옷만입고나와서 너무추워서 따듯한곳을 찾고있는데 딱 아빠랑 마주쳤어요. 아빠가 절찾고다녔는데 신기하게 딱제가움직이니까 마주쳤어요. 너무추울때라 아빠가 아빠잠바 입혀주면서 일단 편의점가서 따듯한거먹자구 들어갔어요. 자상한우리아빠는 따듯한 두유 2개를 가지고와서 아빠랑 테이블에 앉았는데 아빠가 화가난 표정으로 "너 얼굴 왜그래"이러는거에요. 저는 제얼굴을 볼수없었죠.. 아빠가 일단 저를 먼져 진정***고 집에들어왔죠. 아빠가 새엄마한테언성높혔는제 새엄마는 자긴 그러케까지안때렸다 애 피부가 약한거다라는 거짓말을 하는데 저는 그와중에 평소하던일...새엄마 빨래개는거 도아주고앉아있었죠...새엄마만보이면 허겁지겁 청소라도 하고있어야했어요. 아빠는 저보고 하지말구 들어가서 자라구하고 저는 그다음날 제얼굴을봤는데 얼굴한쪽이 이마에서부터 오른쪽턱까지 전체적으로 빨갛고 쩜쩜쩜쩜 빨간 피쩜??그게올라와있었어요. 가위바위보해서 손목맞기 많이하면 빨개지면서 피가 올라오는 그런거아시죠?그렇게요. 제절친도 그런 제상황을 원래 알고있었는데 제얼굴을 보고 울었어요..어떠케 그럴수가있냐면서.. 저는 다른사람들도 이러케 맞는줄알았는데 제 절친네집가면 너무 행복한 가정인거에요..친구엄마가 나도 키워줬으면 좋겠다라고 생각도하구 어린맘에... 하지만 아빠랑 헤어지긴싫고 이런생각을 했더래죠 ㅎㅎㅎ 무튼 아빠랑 엄마랑 그날 어떠케됫는진 모르겟지만 그러고 한동안 잠잠히 절안때리더라구요 . 그러고 한달정도 지나고 새엄마가 항상하는일중 하나가 제 물건 가방 서랍 뒤지는일인데요.. 한동안안그러더니 다시 제 가방을 뒤지고있는거에요. 혼날거리 찾으려구...그래서 초등학교땐 거의매일 혼났죠..이당시엔 중학교2학년때인데 제 필통에서 미용가위가 나왔어요. "너 이거 왜가지고다녀ㅡㅡ이리와바" 이러길래 조금씩 다가갔어요 너무무섭지만 설마 저걸로 찌르겠어?하고갔어요.. 근데 순식간에 제발등을 찔러버렸어요.. 너무 놀래서 뒤로 뺏는데 피가흥건한거에요... 그대로 얼어있는데 이번엔 새엄마는 표정하나 안바뀌고 "머해?가서 씻고와~" 이러길래 빨리가서 물로씻는데 다행이도 피가 금방멈췄어요..제피도 직접 휴지로 아무말없이닦는데 새엄마가 갑자기 다른방으로 가더라구요 .. 또 몽둥이찾으러가나싶어서 그냥 또 나와버렸어요. 그땐 아빠가게에갔죠.. 아빠가 "왜왔어 안자구~" 이래서 .. 사실 다 말해버릴라구 뛰어나왔는데 아빠얼굴보니까 말을 못라겠더아구요... 또 아빠가 슬퍼할거같고 새엄마랑 싸울까바 말못하고 "그냥 난 가게가 편해서 왔어요 돈까스 해주세요 "라고 말했어요. 아빠가 웃으면서 돈까스해주고 아빠랑 같이집갔어요. 그러고 새엄마도 또 잠잠하다가 역시나 1년내내 또 괴롭혔죠 *엎드려뻗쳐 시켜놓고 바늘로 엉덩이 계속 찌르기(이때 넘어지면 "죽도"로 마구 때림) *머리끄댕이잡고 벽에 머리치기(제머리가 돌머린가바요) *볼 손톱으로 꼬집어서 피나게만들기 *목조르고 정신살짝잃을때 다리잡고 계단으로 굴리기(주방과 복도이어져있는 3칸짜리 작은계단이에요) *자고있을때 발로 나차면서 "너 저기다리위에서 뛰어내려서 죽어버려"라고말하고 가기 *자고있을때 내 배 밟고 지나가기(이때 너무아파서 꿈틀했더니 새엄마 넘어져서 그와중에 나는 자다깨서 엄마걱정하는데 싸대기맞음) 등등 너무많아요 어릴때 티비도 잘못보***라서 지금도티비 잘안보는데 어릴때 티비가 너무보고싶으면 안방이랑 제방이랑 화장실로 연결되있어서 화장실에서 문열고 티비보다가 언니가 엄마한테 전화해서 언제오냐 물어봐주고 대문소리나면 언니가 얼른 들어가라고 하면 그때 뛰어가서 자는척했어요. 새언니는 저 잘챙겨줬었어요.. 그렇기 시달리다가 고1될때 집과멀리떨어진 실업고를가려고 원서를냈는데..새엄마가 저고딩되면 동생들은 제가 어린이집보내라할라했다고 근처 인문계로 가라고 하는거에요.. 몰론 타지 그실업계가 많이 안조은학교긴해요... 일단 언니가 저를 설득하면서 어차피 인문계든 실업계든 고등학교가면 아침일찍 등교해야대서 동생들 못데려다줄거라구 그리구 언니가 새벽까지 알려줄테니까 고입시험준비하라구해서 결국 인문계로갔어요. 새엄마는 내가 인문계들어가니까 갑자기 포도챙갸다주고 갑자기?잘해주는거에요...그거에 또넘어갈뻔했죠 저는...사랑에 목말랐나바요ㅋㅋ 몇주안가서 또 저를 때리려고하길래 이젠 제가 고등학생이다보니 머리가커서그런지 그상태로 짐싸들고 아빠가게로왔어요. 더이상 새엄마랑 못있겠다고 가게에서 일단 지내게해달라구하구 목욕은 근처 목욕탕 공부는 가게에서 잠은 가게쇼파에서 잠을자기로했어요. 세탁은 손빨래... 어렵게아빠를 설득하고 아빠역시 맘이편치안은상태로 몇일간 새엄마랑 긴 이야기를하셨나바요.. 언니한테 나중에 물어보니 싸우고 예기하고 저없는동안 계속 그랬데요. 한 2주일정도 지나서 아빠가 이제 집에들어가래요.. 싫다구 집에새엄마싫다구...그랬는데 이젠 없다구 들어가래요..그사이에 이혼은 아직이였지만 새엄마가 짐싸서 언니랑 애기들데리구 집구해서 나간거에요. 그넓은 할아*** 어릴때부터 살던 한옥집에 남은건 덜렁 옷장이랑 책상 그리구 제물건들... 그렇게 어린동생들이랑 작별인사도 못했어요 새언니랑은 같은학교여서 자주는아니여도 항상봤었구요.. 먼가 나때문에 가정이 파탄이난건가 싶기도하고.. 우리아빠는 여자는다시는 못만나하셔하시고 요즘은 아빠한테 여자친구 만나라구해도 저때부터 쭉 혼자세요... 끝까지 저를 지켜준 우리아빠... 가게는 불나서 망하고 지금은 그저 노동하시며 쌍둥이동생 양육비도보내주면서 하지정맥 10년넘게 돈없어서 치료 못하고 계신데 힘들다고 말도못하시고 저는 그래서 얼굴로읽어요...아빠랑지금은 따로사는데 아빠보고오면 버스에서 맨날울어요 ㅠㅠㅠㅠㅠ 제가지금은 아빠한테 손벌리지않고 3년째 직장다니는중인데 제가아무리모아도 아직아빠를도우기엔 너무부족한 월급들... 불쌍한 저희아빠 하루하루 너무힘들게 고생하고계세요.. 동생들도 너무보고싶지만 소중한 저희아빠가 너무 힘들어서 제가 사업생각도하구있어요...소자본으로... 저랑 저희아빠 인생이 너무 불쌍한거같애요.. 저는 20대지만 저희아빤 50대 중반인데 아직도 너무 힘들게생활하셔요... 어떠케하면 아빠한테 효도를 할수있을지도 고민이고 어떠케하면 행복해질까도고민이고 지금 현재상황도 너무힘겹네요... 어쩌다 아빠예기까지했네요..주제는 어릴적이야긴데 점점 저희아빠예기까지했네요 ㅎㅎㅎ 먼가...불쌍하죠 ㅎㅎ하지만 전지금은 옛날보단 너무행복하구 좋아요 하지만 아빠가 힘든데 제가 지금 행복해하는게 싫기도해요.. 그냥 주저리주저리 써봤어요 ㅎㅎ 당시 날짜 했던말 등등 웬만한건 다 기억나요 .. 너무너무 글이 기네요 ...지금까지 제 불쌍한인생이였지만 그래도 엊나가지 않고 잘 란것같은 저에대한 글을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괞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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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ubs1111
· 6년 전
와.. 원래 긴 글은 잘 안읽는데 마인드카페 글은 다 읽게되네요. 저도 어릴 때 엄마가 사기치고 바람피우고 집 나가서 아빠랑 둘이 살거든요. 아빠가 여자 만나고 싶어하는데 저 불편할까봐 안데리고 오신다고했고요. 그래서 내 얘기 안 한 것도 충분히 이해 갑니다. 진짜 글 하나하나 감정이입해서 읽게 되네요. 미용가위로 발등 찍었다는 거 보고 인상 찌푸렸어요. 어떻게 사람의 탈을 쓰고 그럴 수가 있는건지.. 새언니는 착하기라도 하지만, 아버님이 말을 안 하셔서 그렇지 속으로 얼마나 가슴에 피멍이 들으셨을까요.. 믿었던 여자에게 자신의 사랑하는 딸이 맞고 있었다니. 아버님도 충분히 안쓰럽지만, 마카님이 더 안쓰러워요. 자신의 인생을 안쓰러워하는게 아니라, 아빠를 안쓰러워하니까요. 안 삐뚫어지고 멋지게 살아와줘서 고마워요. 지금까지 살아준 것만으로도 너무 고맙고 대단하고오. 그렇게 힘든 날을 보냈는데 아*** 걱정부터 하는 마카님이 너무 존경스럽네요. 마카님은 정말 멋진 사람이에요. 새엄마 같은 인간의 탈을 쓴 괴물따위에게 상처 받지 마세요. 그런 짓하면 나중에 벌 받을거에요. 그러니 힘내셨으면 좋겠어요. 이미 충분히 힘 내고 계신 것 같지만요! 지금까지 아무 탈 없이 잘 버텨준 것만으로도 화이팅하시고 이젠 좋은 일만 가득하셨으면 좋겠어요. 꽃길만 걸으시길 바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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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JYN6430 (리스너)
· 6년 전
마카님, 정말 안타깝고 너무 대단해서 눈물났어요.. 감사해요. 이렇게 대단하고 멋지게 자라주시고 직장도 그리고 아버님에게 효도할 생각까지 하는게 너무 대단하고 또 대단해요. 그리고 그 새엄마라는 분은 정말 너무,,말이 안나오네요. 그래도 언니라도 너무 나쁜 사람이 아니라서 다행이고 아***가 좋은 분이라서 참 다행이에요. 마카님에겐 그래도 누군가는 갖지 못한 좋은 아빠가 있으니 그것이 마카님을 이렇게 잘 크게 해주고 , 버티게 해 준 힘 같아요. 마카님의 글은 여기에 마카님처럼 어린 시절을 힘들게 겪고 있는 아이들에게 너무나 희망이되고 도움이 될 것 같은 글이에요. 그 어떤 백마디의 위로보다 이렇게 진짜 극복한 글을 읽는 것이 더 도움이 될 것이라 생각하거든ㄴ요! 저도 어릴 때 많이 힘들어서 안 좋은 생각 많이 하고 엄청 나약하다 생각했는데 마카님을 보고 배울 점이 많다 생각했어요. 마카님 힘든 이야기 였을텐데 글 써주셔서 너무 감사하고 마카님은 정말로 누군가의 희망이자 꿈인 것 같아요. 앞으로는 이제는 꼭 좋은 일만 가득하길 응원해요! 너무 감사하고 대단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