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간관계가 너무 무서워요. 다른사람의 눈에 혹여 - 익명 심리상담 커뮤니티 | 마인드카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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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년 전
인간관계가 너무 무서워요. 다른사람의 눈에 혹여 부정적인 사람으로 보이지는 않을까 걱정하는 데에 너무 많은 기운을 쏟고, 그렇게 보이지 않기 위해 언제나 잘 웃는 친절한 사람이 되*** 했어요. 그래서 제 진심과는 다르게 행동하는 일이 많았고, 핑계일지도 모르지만 다른 사람과의 갈등을 피하기 위해 자기주관조차 뚜렷하게 내세우지 못했어요. 다른 사람을 신경쓰며 사는 것이 지쳐서 점점 사람간의 관계를 아예 피하게 되었더니 이제는 사람들과 무슨 이야기를 해야하는지 감을 잡을 수 없게 되었어요. 말도 더 많이 더듬고, 친한 친구와도 화젯거리로 무엇을 꺼내야 하는지 잘 모르겠어요. 그동안 조금씩 부풀려서 표현하던 감정도 이제는 너무 가식적으로만 보일 것 같아요. 높은 편이었던 공감능력도 감정도 모든게 무뎌지고 지쳐가는 것 같아요. 혼자서 충분히 자신에게 애정을 주며 살 수 있었다면 좋았을텐데. 사람들과 좋은 관계를 유지하며 살고 싶지만 그렇지 못해서 우울을 느껴요. 잠깐동안 죽음을 계획하기도 했었어요. 스스로 가치있는 사람이 되기 위해 노력하는 것은 무척 힘든 것 같아요. 혼자인게 편하지만 혼자이고 싶지 않다는게 너무나도 모순적이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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