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간관계 #괴로움 #대인관계 #취향 제 개인적 - 익명 심리상담 커뮤니티 | 마인드카페[대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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커피콩_레벨_아이콘die3245
·6년 전
제 개인적인 문제가 공공으로까지 피해를 끼칠 줄은 생각도 못했습니다. 저는 애니메이션을 좋아합니다. 애니메이션을 좋아하다보면 온갖 자기 취향에 맞춰 캐릭터를 엮어서 이야기를 풀어내고 그러잖아요. 거기서 문제가 터졌습니다. 제 취향은 하드코어를 넘어 현실 사회에서도 문제되는 범죄에 직결되어 있었습니다. 하지만 저는 이에 대해 지적을 받아들이고 피드백을 하려했고, 노력했습니다. 그대신에 저나 제 지인을 향해서 제 잘못으로 인해 부정적인 부분만 부각되는 소설이나 루머, 2차가해만 가지 않았음을 바랬습니다. 하지만 익명의 계정으로 절 찾아와 조롱하고 비꼬는 듯한 말투로 '님이 먼저 잘못하셨잖아요~ㅠㅠ 님이 먼저 잘못하셔 놓고서 왜 남탓을 하는건지 이해가 되지 않네여ㅜㅜ '라는 식의 말만 듣게되서 너무 힘들었습니다. 취향이라는 것이 하루아침에 바뀌는 문제도 아니고 간단하게 고쳐나갈 수 있는 문제도 아닌 것 같아 시간을 들이가면서 엄숙한 자세로 차차 고쳐나갈 것을 약속했으나, 그 사람들은 '아니 문제가 있다고 생각하면 바로 안할 생각을 해야지 시간을 들일게 뭐있어?ㅋ'라는 말을 늘어놓아 저를 쏘아붙였습니다. 제 취향으로 인해 피해를 끼친 모든 분들께 죄송하다는 글과 피드백을 받아가며 고쳐나갈 것을 약속했음에도 불구하고 그냥 제 잘못이라면 무조건 물어뜯고 보는 하이에나들로 밖에 보이지 않았습니다. 그렇게 제가 가깝다고 생각했던 지인들도 어이없게 떠나버리고, 그 지인들이 뒤에서 제 욕을 하고 다녔다는 걸 생각하면 화가난다기 보단 서러움이 더 큽니다. 정말 내가 이 정도로 취급을 받을만큼 큰 잘못을 한 건가싶을 정도로. 오랜시간동안 무난하게 잘 지내왔음에도 한번 죄를 지었다면 영원한 죄인으로 남을 수 밖에 없을 것 같은 그 공간이 저를 다시 몰아넣었습니다. 저를 그렇게 몰아넣은, 저에게 죽도록 달려들었던 사람들이 저 같은 사람이 있었냐는 듯 아무렇지 살아가는 모습이 당연한걸 알면서도 저를 다시 절벽아래로 밀어낸듯한 감각이었습니다. 그래서 두달정도 하지 않았던 자해도 다시 시작하게 되고 항우울제를 먹어도 감정이 진정되지 않습니다. 제가 그런다고해서 제 잘못이 철회되는 것도 아니고 사라지는 것도 아닌것처럼 피해자들이 사라지는건 아니라는 걸 알고있고, 여전히 죄송합니다. 하지만 제가 이렇게 사람보다 못한 취급을 받아야 하는 건지 의문이 듭니다. 제가 그정도로 큰 잘못을 한걸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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커피콩_레벨_아이콘
mochi00
· 6년 전
단순히 취향만의 문제라면 잘못은 아니죠 하지만 그 취향을 원하는 사람들이 많아지면 그것으로 돈을 버는 사람이나 그것에만 과도하게 집중하게 되어 범죄가 될 가능성이 있기에 문제고 그런 취향 없는 사람보다는 문제있는 취향을 가진 사람보다 더 문제가 생길 확률이 높기에 안좋은 시선을 받을 수 밖에 없다고 생각합니다 어떤 발언때문에 대인관계가 틀어진것인지는 직접 겪지 않아 알 수 없지만 단순한 취향문제로 뒤에서 욕하고 멀어질 정도의 인연이라는것은 어떻게든 오래갈 인연은 아니라고 봅니다 스스로 좋은 취향이 아니라고 생각하시면 천천히 마음을 바로 잡고 좋고 유익한 취미나 취향을 가지*** 하시면 될듯합니다 취향이라는게 영원한건 아니니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