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릴때부터 넙대대한 얼굴이 콤플렉스라 성인이 되자마자 얼굴 싹 갈아엎었습니다.. 쌍꺼풀 코 성형 양악 등 할 수 있는 건 다 했고 결과도 성공적이어서 진짜 행복한 20대를 보냈어요.. 그런데 이제 30줄 가까워지니 얼굴이 무너지네요... 예전에도 성형 티는 많이 났지만 나이먹으며 얼굴 처지고 나니 더욱더 어색하고 부자연스러워요... 재수술해도 마찬가지고요.. 자연스럽게 나이 먹는 친구들 보니 괜히 성형했나 생각도 들고... 겨우 20대 예쁜 얼굴 갖자고 30대 이후를 생각 안하고 너무 무리했었나 후회되고.. 몇달전 오랜만에 대학 동기 만났는데 걔가 저 보자마자 좀 놀라던데 그 이후로 친구는 아예 만나지 않고 있어요.. sns에서는 필터처리한 셀카들 올리면서 행복한 척 예쁜 척 하고있지만 매일 아침 거울 볼때마다 한숨만 나옵니다... 성형미인에서 성형괴물로 남은 생 계속 살아야겠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