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모 - 익명 심리상담 커뮤니티 | 마인드카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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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뻐질겁니다 거울을 보면서 웃을 수 있을만큼 예뻐질거예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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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9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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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릴때의 외모 콤플렉스가 고쳐지질 않는구나. 초등학교 5학년때까지 외모로 온갖 놀림을 당하고 살았다. 그 이후로 내 외모를 꾸며주는 친구들을 만나 남들보다 예쁘다는 소리를 좀 더 많이 듣고 산 편이긴 하다. 그래서 외적 자존감이 좀 나아지는가 싶더니, 중학교 자퇴 후 2년간의 은둔생활로 인해 10kg가 쪄버렸다. 마음을 독하게 먹지 않은 탓도 있지만 그 이후로 성인이 된 지금까지 원래의 말랐던 몸을 되찾지 못하고 있다. 이젠 누가봐도 통통한 몸이니까.. 진짜 자신감도 없고 조금이라도 외모에 대한 농담을 들을때마다 과민해지는 내가 싫다 많이.

fridaynamu97
· 9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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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 존재는 잘못된건줄 알았다 나는 뚱뚱하고싶지도 살이 찌는 체질이고 싶지도 많이 먹고싶지도 않았다 그저 그냥 남들처럼 평범한체질이길 바랐다 내가 이렇게 태어나고 싶어서 그런게 아닌데 사람들은 손가락질했고 모욕하고 멸시했다 그래서 내가 뚱뚱한것 남들보다 많이 먹는게 매우 큰 잘못이며 엄청나게 나쁜 짓이라고 생각했다 나의 머리스타일 옷.. 심지어 여름에 흰티를 입어서 살색속옷을 입었는데 끈이 보인다는 이유로 칠칠맞은사람이 되었다 결국 나는 6개월을 지적질 당하다 그 사람들을 피해 아무런 연고도 없는 곳으로 도망쳤다 내가 할수 있던 건 그저 문자로 그만둔다는 것 그게 나의 복수이자 내가 할수 있는 최선이었다 그렇게 도망친지 벌써 3년차 지금은 내존재가 잘못된거라고 생각하지는 않지만 그래도 여전히 나는 돼지이며 먹는 눈치를 본다 절대로 그렇게 되지 않겠지만 하루만이라도 나는 평범한 체격과 외모가 엄청난 멸시와 구박을 당하고 나와 같은사람들이 추앙을 받고 인정을 받았으면 좋겠다 그렇다면 그런 차별들이 얼마나 ***같은 일인지 그사람들도 알겠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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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9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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뭐어... 딱히 크나큰 결점은 없을것처럼 느껴질겁니다. 남들이 보시기엔 그러실수 있겠죠. 주걱턱이라는것과 탈모라는것이. 하지만 이게 저에겐 크나큰 결점으로 느껴집니다. 주걱턱이라는것은 제가 학창시절 5년에 걸친 트라우마를 만들어냈습니다. 당신들은 아시나요? 친구들이 제 턱을 잡아당기며 '주걱턱!'이라고 외치고, '야뎅!'이라고 하며 제 턱을 아래에서 치고서 도망칠때 느끼는 기분이. 그래요. 그저 애들 장난일수 있죠. 하지만 저는 왕따랍니다. 그 아이들과 저는 거의 타인이라 볼수있죠. 그런데 그게 5년 동안, 수많은 아이들에게 당해온다면 어떤 기분일까요. 이때문에 저는 지금도 '턱'이라는 단어만 들려도 속이 싸해집니다. 아마 이 기분이 사라지기 까지는 적어도 10년이 걸릴듯 싶네요. 탈모, 이것도 그냥 뭐 그렇다고 볼수있겠죠. 하지만 10대 중반, 아직 인생의 뭐도 살아***못한 나이에 걸려온거면 어떡하나요. 길거리를 걸을때마다 바람이 불면 전 짜증이 치밀어오릅니다. 기껏 탈모인것을 감추려고 정돈해두었던 머리카락이 흩어지거든요. 최근들어서 모자를 쓰고다니긴했지만 이런 나에 한숨이 나옵니다. 나는 무엇을 잘못했기에 이런걸까. 라는 생각도 많이 했습니다. 탈모라는게 얼마나 창피한지 인생의 뭐도 모르는 나이부터 겪어보는게 얼마나 끔찍한지... 모르실테죠. 위에 한 말들이 남들이 보시기엔 겨우 그정도냐고 타박할수도 있겠죠. 니가 뭐냐고, 그정도가지고 징징거리냐고. 하지만 저또한 당신들 만큼은 아닐지라도 힘듭니다. 이세상에 힘들게 살아가고있지않은 사람은 없잖아요. 단지 저는 당신들보다 조금 가벼운 짐을 짊어지고있는거 뿐이지. 힘든건 마찬가지입니다. 글은 여기서 마치도록하겠습니다. 그냥, 뭐랄까 속마음을 털어놓고싶어서 쓴 글이거든요. 쓰고나니 왠지 후련하기도하면서도 한편으론 씁쓸하기도 하고.. 그러네요. 그래도 어떻게든 살아가보려고 노력합니다. 여기까지 읽어주신 분들 감사합니다.

qsxf
· 9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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할아*** 장례식이었다. 그때 나는 쌍커풀 수술을 하고 코에 필러를 넣은지 몇 달이 지나 얼굴이 자리를 잡아가고 있었고 오랜시간을 알고지낸 지인들로부터 빈말일지라도 정말 예뻐졌다는 태어나서 처음 들어보는 외모칭찬을 듣고 입가와 눈꼬리에 즐거운 웃음을 달고 다니던 차 였다. 내 옆에는 나와 정반대로 미인인 엄마를 똑 빼닮은데다 착하고 똑똑해 주위사람들로부터 늘 호감만을 사던 내 여동생이 서 있었는데 일하시는 아주머니 두명이 가까이 와서는 관계를 물었다. 당당히 자매라고 대답하자 두 분은 티나게 킥킥대더니 하나도 안 닮았다며 웃었다. 나도 늘 그랬던 것처럼 웃었다. 그 분들이 미안한데 동생이 훨씬 예쁘다 언니는 좀 못생겼네 라고 언제나 듣던 말을 이번에도 하기에. 나에게 과분한 행복을, 동생과 어머니를 비롯한 세계에 당신 손으로 정성껏 빚어낸 아름다운 피조물들만이 가져야 할 행복에 아주 잠깐, 그것도 착각 속이었지만 감히 만취되어 있던 내가 신은 마음에 안 들었나 보다. 정말 잠깐이었는데 그마저도. 내 얼굴에 녹아내린 몇 백은 지금도 허공과 바닥만 빤히 쳐다본다. 내가 무슨 잘못을 했길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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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9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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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가 내 짝을 못만나는건 자꾸 내 외모와 살때문이라는 생각이 들어 우울하기만 하다 살을 빼자 빼자 해도 쉽지 않고 돌아오는건 좌절감과 익숙한 패배감 무력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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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9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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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번 사나운 인상에 치켜올라간 큰 눈 때문에 오해를 받았다 쟤가 노려본거 맞다며 담임 선생님께 하소연하던 옆반 아이의 성난 얼굴이 아직도 안잊혀진다 그저 미안하다며 엄청 울었다 서러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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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9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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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모에 지나치게 신경쓴다. 비교적 어리나이에 성형을 경험했으니 말 다했다. 아침에 일어나면 얼굴 상태가 어떠한지 신경쓰고 어디 못난 구석은 없는지 찾게 된다.매일 매일 보는 똑같은 얼굴이지만 그 똑같은 얼굴을 볼때마다 조금은 더 이뻐졌으면 생각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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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9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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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가 아는 어떤 언니가 있는데 그 언니는 뚱뚱하다. 나도 살집이 있고 그리 예쁘지가 않다. 그래도 내가 그렇다는 사실에 그리 연연해하지 않았다. 그런데 내가 언니는 나랑 처음 만나자마자 한 말이 '어떻게 치마를 입을 생각을 하셨어요?'였다. 처음엔 뭔가 싶어 당황스라웠는데 계속 생각해보니 너 뚱뚱한데 치마입었네? 였다. 그 언니는 나에게 자기는 뚱뚱한게 컴플렉스라며 치마는 못 입겠다 그러고 나는 그런 언니에게 뭔 상관이냐면서 응원해줬다. 그리고 언니는 치마를 입기 시작했다. 생략하고 어느 순간부터 그 언니는 내가 입은 치마를 따라입더니 나중에는 다른 애들에게 나와 본인을 비교하는 것이다. '익명이가 나보다 몸무게가 덜 나가긴 하지만 걔도 뚱뚱하자나. 그래도 난 각선미가 있지 않니?' 이런식으로. 이젠 계속 듣다가 짜증나서 다이어트를 하고 있다. 어느 정도 빠지니 그 언니도 비교질을 안 하고 나에게 무슨 운동하냐면서 묻고 있다. 일단 알려주었는데 앞으로는 또 무얼 말할지 무섭다.

rayeggmon
· 9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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키가 155밖에 되지 않는다 좀 더 당당할 만큼 키가 컸으면 좋을 텐데 불면증과 이명 증세로 초등학교 때부터 고생해서 그때까지만 해도 남들보다 큰 키였는데 이제 보잘것없다 거기다 비쩍 마르기까지 해서 정말 최악 표정도 생기도 없고 시력도 나쁘고 피부도 별로고 골반이 틀어져서 자세는 말할 것도 없고 코와 귀는 이비인후과적 문제로 지금 수술받아야 하는 처지다 일년 전까지만 해도 여드름으로 고생했었고 이제 위염으로 배를 붙잡고 있다 위산 역류 증세가 시도때도 없어서 남과는 식사도 같이 하고 싶지 않다 그런데 어차피 친구도 없구나 정말이지 최악인 내 인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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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9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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짝사랑하고 있는 남자는 잘생겼다 그런데 나는 외모가 별로 예쁘지 않다 다가가기에는 자신감이 너무 위축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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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9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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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모도 게임에서처럼 맘에 들게 고를 수 있었으면 좋겠다 얼굴 맘에 안들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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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9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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갑자기 살이 쪄버렸다 159.8에 62kg.... 살 얘기만 나오면 예민해지는데 감추기가 너무 힘들다 스트레스받아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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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9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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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는 고등학생인데 160 조금 안돼는 키에 몸무게가 65나 나가요. 게다가 원래 어깨가 넓어서 주변 애들이 계속 어깨 넓다고 놀려요. 장난인건 알지만 사실 되게 예민하고 마음상하거든요. 그걸로 화내면 멀어질까 화도 못내겠고 살을 빼자니 제 의지가 약해서 작심삼일밖에 안가요. 나중에 사회생활을 하게되면 이 문제도 더 심해질텐데 그냥 지금 마음먹고 빼는게 나을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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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9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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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모 때문에 죽겠다 좀 잘생겼으면 좋겠는데 어째 얼굴복도 지지리도 없냐.... 진짜 스트레스다 외모 때문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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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9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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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렸을땐 몰랐는데 나이를 먹을수록 우리나라는 외모지상주의가 심하단 걸 느낀다. 그러면서 성형은 왜 싫어하는걸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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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9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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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악하고 광대 수술 할거에요 너무 못생긴 사람들을 다른 사람들이 어떻게 대하는지는 나같은 사람만 알겠지요 물론 좋은 사람들도 많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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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9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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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모따위 ... 건강하면 장땡이다!!!

hannamu
· 9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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뚱뚱해서 니가 날 보고 실망을 안했으면 좋겠다. 같이 이야기를 나눈 시간으로 인해 쌓인 신뢰와 친밀도가 다 사라져 버릴까 무섭다. 그냥 착하고 괜찮은 친구로 봐줬음 좋겠다. 너무나 무섭다 어쩌지..

bellru
· 9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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치아교정하실분은 조금더 어릴때하는게 좋아요ㅠㅠ 저처럼 블랙트라이앵글 때문에 마음고생하시지 말구요 으아아

shallot
· 9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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