학교 다니기 너무 지친다 일주일에 몇 번씩 때려치고 싶다는 생각이 솟구친다 이번 학기 끝나고 휴학해야지 하는 생각으로 겨우 버티고 있다 대학생활 절반이 지났는데 이 짓을 어떻게 2년이나 더 하지 싶고 기숙사 자취 통학 다 한 번씩 해봤는데 다 안맞아서 결국 통학에 정착했다 매일 5시 반에 기상해서 장거리 통학하고 있다 강제 아침형 인간이 됐는데 원래 내 생활패턴이랑 안 맞아서 그런지 공부 효율이 안 오른다 학기 중에는 놀지도 못하고 거의 공부 밖에 안 하는데 학점도 잘 안 나온다 교수님들이 진짜 날 싫어하시나 싶기도 하고 평소에도 놀질 못하니까 지치는 것도 있고 시험 직전에 쪼이는 그 감각이 싫어서 시험이 다가올수록 더 공부를 안하게 된다 이렇게 ***이 공부해도 내 미래가 불투명할 걸 아니까 다 때리치고 싶다 공부고 경쟁이고 다 때려치고 경치좋은 바닷가에서 하고 싶은 거 하면서 여유롭게 싶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