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 번호 물어봤었던 사람에게 최종적으로 까였어요. 제가 원래 못생겼었고 키도 작은 편이라 물어본다는 생각도 해본 적이 없는 사람인데 성형을 통해 잘생겨졌거든요. 지금은 저도 그렇게 생각해요. 근데 문제는 성격이에요. 남들 눈치를 좀 보는 편이고 엄청 충동적이에요. 그러니까 무슨 일을 하든 일단 벌려놓고 수습하고 그런 경우가 많아요. 얘한데 번호 물어보고 만나서 밥까지 먹은 건 좋았죠. 근데 자기 스타일이 아니라고 오지 말랍니다. 이런 제 성격 어떻게 보완하고 다듬어나가면 좋을까요...? 원래 우울증이 있었고 현재 ADHD약을 복용 중이며 군대 때 너무 힘들어서 눈치를 많이 보게 된 것 같구요. 인간관계도 너무 협소하고... 사람에게 마음을 잘 못 주는 편인 것 같아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