넋두리죄송해요 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 나도 의대가고싶다 고등학교 선택할 때 집근처가서 돈도 덜들이고 내신도 잘 받았으면 갈 수 있었을까 재수까지하고 지원할 때 낮은 내신점수가 그렇게 아쉬울 수 없었다 고등학교진학때까지만 해도 수시정시비율이 비등했는데 고딩졸업반이ㅈ되고나니 7:3정도 ㅎ.. 명문고라 선택지가 정시 밖에 없는수준이고.. 입학사정관도 전교생의 10퍼센트가 설대 또는 중대로 주로 갔다 왜 그런지는모르겠지만 변화무쌍한입시에 학교도 전략이 없었던거같고 입사전형에서 우리고를 알아주는대학은 저기였나보다..그래서 친구들 대부분 정시나 논술로간거같다 비슷한수능성적에 내신까지좋은사람은 내가가고싶었던 의대를갔다 요행을 바라고 다군에 좋은의대를하나썼다 역시 탈락했다 의치대정원이 천명정도 늘어서 삼수를 준비해보는 친구들도 있었다 나는 재수끝에 연고대 왔으면 만족해야할 것 같았고, 의치대정원이 천 명 더 늘었어도 정시만을 본다면 얼마나 체감할 수 있나 의문스러웠다 정시는 갈수록 줄어들었기 때문이었다 희미한 미련을가지며 대학에 왔다 어쨌든 좋은 대학이니 너무 기뻤다.. 내가 중고딩때는 의전충이라는말이 있었다 의전충소리듣는 의전제도에 아쉬움이 생길줄은 생각도 못했었다 의학전문대학원제도가 막 시작된 극초기시기였을때 운좋게 부족한 실력으로도 간 행운아가 있어서 그랬던 거 같다..그 제도는 대입때부터 그 제도를 생각하고 들어온 명문대학생들의 치열한 입시가 되었다 내가 대학에 졸업할때쯤에는 의전제도가 거의 없어지는 판이라 다시 수능을 보는게 더 안정성있는 입시라는 말을 들으며 대학에 진학했다 의대는 내능력부족으로 내길이 아닌거같고 내전공에서 뛰어난 교수가되거나 과학자가 되야겠다는 생각을하고 미련을 버렸다고 생각했는데 그때 한번만 더 수능을 볼걸..하는생각이나 의전제도가 계속있었으면..하는 우울함만 가득했다 재수해서 온 대학의 과동기중 몇은 재수 반수 등으로 의대로 갔다.. 성공케이스이니 나도 그렇게 성공한다는보장도 없고 다시 되돌아왔을 수도 있을거 같은데 너무 부럽다.. 의전,의편제도가 지금도 없는것은 아니다..근데 이미 끝물에 한번 재수라도 하게되면 인원이 절반씩 툭툭 거의 없어져가는 입시를 바라보고 할 용기가없었다.. 결론적으로는 내가무능한탓이다 수능을잘보던가 학점 진짜 좋고 그랬으면 의편을할수있었을테니.. 내가하고싶었던일은 공대쪽인 지금이 가깝긴한데 겪어보니 나같은 범인은 이 분야서 유능하고 뛰어난 일을 할수없을거같다..이런 분야에서는 정말창의적이고 천재적인사람이 선구자와 리더가되는거같다.. 아빠는 의대에갔으면하고 바랐던거같다.. 의술에 대한 깊은 사명감에 하고싶은것이아니라..명예가있고 돈도 많이 벌고 전문적이고 아빠의 기대를 충족할 수 있는 진로를 못간 슬픔과 미련인 거 같다 나는 내가 하고싶은게 있다기보다 주위의 시선과 기대를 생각하면서 산 거 같다 이제는 뭘해야할지모르겠다.. 공대 쪽은 내 길이 아닌거 같고 석박한다고 교수가될수있는것도 아니고 꿈을 향한 불안정한 모험을 못할거같아 내성향에 맞는 안정적인 전문직 진로로 가고싶은데 이미 대입원서쓸때 결정되어버린거같다 한의대나수의대같은거?.. 약대는 대학들어오고준비하는것이니 가능성있다만 지금 학부 졸업하고 재수까지한나이에 이 상황에 다시 입시와 대학 학비생각하면..ㅎㅎ.. 변리사는 너무 어려운 고시이고.. 꿈도 의지도 잃고 징징거리는 삶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