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분은 전혀 아닌데 예전처럼 밝은 척 웃고 있으니 스스로가 소름 끼친다 나에게 해야할 잔소리를 다른 사람에게 들으라는 식으로 이야기 하고, 일 이야기를 제외한 일상적인 대화는 일절 하지 않는다 또 다른 상사를 불러 쑥덕거리는게 아무래도 내 욕을 하는 것 같다 정말 있을 곳이 아니라는 건 잘 알고 있는데 스트레스를 받아 위염이 도지고 두통이 오면서까지 이 곳에 있는 이유를 나 자신조차 모르겠다 일주일에 5번. 하루에 보는 시간이 적으면 3시간부터 많게는 7시간 생각만으로도 지끈거린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