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살에 제대로된연애를 시작했을때 나보다 몇살 연상인 오빠를 만났는데 애정결핍이라며 받아주기 힘들대요. 그래서 헤어졌어요. 헤어지고 생각을 진짜 많이 해봤는데 친구들도 가족들도 넌 애정결핍이 맞대요. 그래서 고치려고 고치려고 진짜 노력했거든요. 운동하고 취미생활갖고 여행도 다니고 친구들연락에 집착안하고.. 해야할일 미루면서까지 남한테 맞춰주지도 않고 맞춰주지않으니 바라는것도 서운할것도 없이 그렇게 1년정도가 지났는데 아무에게도 연락이 먼저 안와요. 전에도 제가 먼저 연락하지않으면 안왔거든요 근데 전 꾸역꾸역 먼저 보냈어요. 그럼 언젠가는 답이왔거든요. 근데 이제는 제가먼저 연락을 안해요. 그러다보니 친구들도 연락을 안해요. 저는 항상 누군가에게 1순위가 될수없을것같아요. 가족한테도요. 근데 이 삶이 불행하다고는 생각안해요. 그냥 오는사람있으면 잘놀다가 갈때 잘가라고 해주고 그냥 그렇게 사는 삶이 익숙해져서요. 혼자여도 쓸쓸하지않고요 그냥 할거찾아서 하다보면 시간도 금방가고.. 근데 얼마동안이나 혼자 버틸수있을진 모르겠네요. 이제는 다가오는사람도 없는데 이제 그것도 익숙해졌어요. 남의시선을 신경안쓰게되고.. 바라던건데 생각했던만큼 행복하지는 않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