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인관계 - 익명 심리상담 커뮤니티 | 마인드카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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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인관계란에도 올립니다.. -초등학교6학년 내가 괴롭혔던 너에게 일단 처음은 상투적인 인사말을 할게. 안녕, 잘 지내니? 고등학교 생활은 이제 완전히 익숙해졌을까? 나는..이런저런 문제가 있지만 잘 지내고 있는거라고 생각해. 일단 이런 글을 쓰는건 그냥, 내 마음 무거운 짐을 내려놓을려고 쓰는거야. 솔직히 너한테 직접 쓰는것도 아니고 무슨 소용이 있겠냐만은. 그래도 임금님 귀는 당나귀 귀라고...나도 어딘가에 써넣고 싶을 뿐이야. 얘기가 길었네. 일단 내가 하고 싶은건 당연히 사과야. 초등학교 6학년때 너에게 했던 모든 일들을. 당시 내가 느꼈던 감정들은 배제하고 너의 입장에서 보자면 너는 매우 슬프고 분노했을거야. 아마 내가 너에게 먼저 다가갔지. 우린 취미도 비슷했고 그 때문에 내가 너에게 많이 달라붙었지. 처음에는 진짜 친구같고 편안했어 그렇지만 문제는 나였지. 너의 물병에 물을 그렇게 마셔댔으니까. 마시고 정수기에서 새 물을 받아와도 그 물 역시 내가 마셨지. 너는 네가 집에서 쌓온 물을 내가 반절 이상 마시는걸 못마땅했지. 나는 웃는낯으로 "내가 떠올게~" 라고 말하며 꼴딱꼴딱 잘만마시고, 스스로 물병을 가져올 생각을 안했지. 지금 생각하면 참 웃겨. 왜그랬대? 아아, 어쩌지 난 역시 가해자인가봐 너에게 한 나쁜짓 중에서 물병만 기억나. 물병 외에 기억나는건 하나, 너에게 물리적인 상처를 입힌거. 너의 팔에 내 손톱자국을 새겨 피가 나게한것. 내 기억으론 널 정말 상처입힐 의도는 아니었을거야. 그당시엔 난 불편할정도로 긴 손톱을 잘 깎지도 않고 다녔으니까. 피가 날 수밖에 그러다 어느날 네 팔에 피가 날정도로 긁었을때 정말 미안했어. 네 표정도 어두웠고...미안 진짜 할말이 없어. 아마 우리 관계는 거기서 정말 틀어졌었지. 그래, 생각났다. 평소에도 너의 손이나 팔에 피가날 정도는 아니지만 손톱자국을 새겼던거 같아. 그리곤"괜찮아, 자국 금방 사라져~" 라고 말했던거 같아. 왜였을까? 그러면서도 손톱을 깎을 생각을 안했다는게 참 이상해. 그렇게 어쩌다 우리는 서로 대화도 안했지. 기억이 안나. 어째서지? 어영부영 학교생활을 하다가 너가 먼저 말을 걸었지. 네가 나한테 사과를 원한다는 말을 한게. 그때 난 어땠니? 내 기억속에 난 그 사과가 매우 귀찮았던거 같아. 거만했고, 네가 사과를 원했으니 한다는 느낌이었던거 같아. 아마 "정말 미안해, 됐지?" 정도였던거 같아. 그렇게 우리반 근처에서 사과하다가 우리반 애가 장난식으로 "너 ○○이 괴롭히는거야~?" 라고 물었을때 바로 아니야~ 라고 말하고 반으로 갔던거 같아. 아아, 왜그랬을까. 바닥에 머리를 박지 그랬니 과거의 나야. 그 이후로도 우린 대화를 안했지. 사실 그 이후 일은 난 잘 몰라. 나도 친구가 없었으니까. 근데 어디선가 너가 다른 아이들에게 학교폭력을 당했다는 얘길 들은것도 같아. 모르겠어. 혹시 나때문일까. 내 기억속에 너는 조금 소심한 아이였는데 나때문에 더 상처를 입은걸까. 모르겠어. 우리는 같은 중학교를 다녔지. 너랑 난 3년 내내 다른반이었어. 어이없는 거 아니? 난 내 모든 행동이 잘못됐다는걸 명확하게 깨달은게 중학교1학년 때였어. 그때 유독 내 친구들이 심한 장난에 시달렸거든. 한명이 싫어하는데도 달라붙어서 싫은 아이도 있었고 서로 친하지도 않은데 다수에게 장난을 받는 아이도 있었어. 그래, 기억하니? 내가 너한테 한 모든짓은 그때 나에겐 진심으로 '장난' 이었다는것을. 내가 너한테도 "장난이야~"라고 말했던거 같아. 어째서 그게 장난이었을까. 나는 너를 만나기 전에 아이에게도 그런장난을, 오히려 더 심한 장난을 쳤던거 같아. '유일한 친구' 라는 이유로. 자기가 하는짓을 진짜로 장난으로 여겼던거야. 어쩜 이리 못배웠을까. 머리만 컸었네. 나는 이후, 장난을 심하게 받았던 아이에게 상담했어. 너에게 사과할지를. 그 아이는 하지말라고 했어. 더 화만 산다고. 이제와서 무슨 사과냐고. 나는 그아이의 조언으로 너에게 사과하지 않았어. 그리고 대신 지금까지 죄책감과 불안에 시달려. 죄책감은 그렇다치고 웬 불안이냐고? 그래, 나는 죄책감도 크지만 불안해. 인터넷에 유명인사들이 과거 학교폭력 가해자라고 밝혀져 매장당하는게 나한테도 일어날까봐. 어느날 너가 나를 가해자로 지목할까봐. 그게 무서워. 날 욕해도 좋아. 혼자 '아니야, 집단 따돌림도 아니었고 정도 이상의 폭언을 한적도 없어. 설마 이런 일로 가해자라고 찍히고 그럴까?' 라고 생각하는 내가 나도 역겨워. 심지어 가해자라고 소문나면 억울할거라는 생각도 가끔 들어. 크게 따돌린것도 아니잖아. 라는 생각때문이지. 정말 왜 이러고 살까. 그리고 죄책감, 너가 이 일이 트라우마가 되어 그 누구랑도 친구가 못되는건 아닐까, 성격이 달라지지 않을까, 계속 생각해. 처음엔 같은 중학교고, 등굣길에 종종 계속 너와 마주치니까 이런 걸까 생각도 했어. 하지만 이제 너가 어느 고등학교로 갔는지도 모르는데 계속 생각이 나는걸 보면 아닌가봐, 그냥 내가 평생 가져야 될 마음인가봐. 난 널 마주하기 무서워. 눈을 감기 전까지 계속 무서울꺼야. 여기에 적힌 모든말이 너에게 닿진 않겠지. 그래도 우연찮게 네가 이 어플 사용자고 또 더 우연찮게 네가 이 글을 보게되면 연락해줘. 미안하고, 또 미안해. -고등학생이 되어버린 가해자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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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7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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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해가 가지 않아요. 친구들이 앞에서는 다 잘 지내는척 착한척 하면서 뒤에서는 서로 다 까고 다니고 떨구고 떨궈지고 다시 아닌척 잘 지내고.. 이해하지 못 하는 제가 이상한건가요? 힘들어요.정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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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7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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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는 초등학교때부터 현재 중3 지금까지도 왕따를 당했어요.. 지금도 당하고 잇어요... 저는 중학교 들어와서 친구 사귀는것에 대해 너무 힘들었고 많이 놀림도 받고 그랫어요 저는 친구들과 잘 지내고 싶어서 다가가지만 그 친구들은 저랑 같이 있으면 다른 친구들이 욕한다고 싫다고 저를 다 떠나가요 그런 저는 외로움에 빠지고 다시 한번 생각을 하게 됐어요 저는 중1, 중2때 친구가 저를 심하게 괴롭히고 그래서 학교폭력위원회도 열었었고 그 친구는 벌로 강전을 가서 저는 한결 편햇어요. 그런데 다른 친구들은 계속 왕따네 그러면서 놀리고 알릴 사람도 없어서 혼자 엄청 울고 그랫어요. 중 2때는 담임선생님이 남자였는데 그 선생님께서 힘들일 있으면 언제든 와서 말하라고 해서 감사하게 생각햇어요 저는 계속 힘들때마다 고민상담하러 갔엇어요 친구들은 저보고 일름모 놀리고 햇어요.. 저는 중1때부터 당해온거 때문지 항상 자신감도 없고 자존간도 많이 낮아지고 그랫어요.. 중1, 중2 시절을 힘들게 보내왓지요 현재 중3인 저는 아직까지도 힘들어요 누군가에게 위로를 받아본적이 없어서 더더욱 힘들어요 상처도 많이 받아서 많이 외로웟어요 저는 상처를 많이 받으면 그날 밤에 계속 떠오르게 되더라구요.. 반에 1명이라도 잇엇으면 좋을텐데 저는 외톨이라 혼자다니고 학교에서 혼밥을 해요 밥 먹을 사람도 없어서 눈치보면서 혼자 먹어야하는것도 너무 힘들어요 어떤 사람들은 혼자 다니는게 더 편하다고 하는데 저는 너무 어려워요ㅠㅠ 제대로 된 말 한마디가 듣고싶어요 너무나ㅠ 제 갤러리에 보면 친구들이랑 찍은 사진 1장도 없고 제 사진 밖에 없어요 다른애들 보면 무리 지어다니는게 너무 부러워요 저는 차라리 내가 없엇으면 더 좋앗을텐데 라는 생각듀 자주 해요.. 졸업할때까지 어떻게 버티면서 살아야할지 너무 막막해요ㅠ 잘 버틸 수 잇을지 고민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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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7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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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짜 요즘 너무나도 친구관계에 힘이든다. 나는 이런 생각 안하고 살 줄 알았는데 아무 생각 없이 항상 좋은 일 만 일어날 줄 알았는데 ..내 불행은 고등학교 올라와서 부터 시작됐다. 아직 17살 인데 왜 이렇게 감당해야 할게 많은걸까 친구한테 데인 상처가 너무나도 커서 그 친구를 볼때 마다 가슴이 쿵쾅쿵쾅 거리고 심지어 손까지 떨릴 때가 있다. 난 분명 그 친구와 친한 친군데 왜 이렇게 됐을까 매일 밤마다 생각하고 또 생각한다. 그 친구랑 끊으면 나는 더 이상 이런 일은 당하지 않겠지? 더 이상 우울하고 속상해 하지 않아도 되겠지? 내가 왜 그 애 때문에 하루하루 힘들게 버티면서 살아가야 하는지 모르겠고 왜 내가 그 애를 이해해 줘야 하는지 모르겠다. 왜 항상 싸우면 내가 먼저 미안하다고 사과해야 하고 왜 항상 나만 참아야 하는지 모르겠다. 나도 사람인데 나도 아직 고등학생 인데.. 항상 나만 만만해 보이는것 같다 나는 나로 살아가고 싶다. 남 눈치 안보는 성격으로 살고싶다 힘들어서

1996sunny
· 7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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친구도 아니야

piscesCathy
· 7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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믿고 힘들 때 기대던 친구에게서 믿음이 깨지는 순간 . 이젠 그친구에게 믿음이 안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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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7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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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1여고생이다보니 친구관계에많이 예민한 시기예요.. 얘들이 무리로 다니는데 전 저포함5명이랑다녀요.. 저는 딴무리에서 현재저포함5명무리로 들어온 케이스라 초반에 얘들끼리 홀수여도 서로 잘챙기면 괜찮다고 말하고했고 지금까지 잘 지냈는데 지금은 저빼고 둘끼리만 잘다니네요.. 제가 젤 늦게 들어왔으니까 그전까지 4명이서 잘지냈을거니까 하고 버티고있는데 너무 힘드네요.. 지금 무리얘들이 저빼고 2명씩다니니까 제가 눈치보면서 껴서다니긴하지만 진짜 둘끼리정말친한얘들한테 제가 눈치없이 꼽사리끼는기분이라서 너무 힘들어요.. 학교가기도 너무싫고 그렇다고 다른무리에 끼지도못하는 상황이고요..이번학기끝날때까지만 하고버티고있는데.. 버티자라는 다짐이 한순간에 무너져버리는일들도 많고.. 정말...너무...힘들어요...

twlight2
· 7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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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가 너무 화나는일이있어서 글을써봅니다 학교 수업시긴에선생님이 못쓰던거 그만쓰고 모둠끼리 대화하라고했어요 그런데 여자애들이 싫어하는 여우가있었어요 저가원래 한곳에 몰두하면 누군가 옆에서 말걸어도 못듣거든요? 그래서 설명못들었느ㄴ데 그여우가 00 야. 선생님이토론하래. 라고 말했어요 그래서저는한가지만더쓴다고했어요 선생님이 쓰던거멈추고 토론 하라고했던거는 말안하고 제가하나더쓰니까 막.아니 공부도못하면서 뭘그렇게해?이러는거에요 그래서저는 너희이야기들으면서 쓰고있어 라고 했어요 저공부못하는거알아요 근데 왜 공부로만이야기하냐고요 그래서 저가 넌얼마나 잘하는데 니가그렇게잘났어 그러면 엄청좋은교육받고 좋은 초등학교 가지.왜난리야등등말했더니 외계어를쓰는데 선생님이보시고 일어나라고하셔서 일어나서 설명하라는데 여우가 제앞에서는000 이렇게 불러놓고선생 님앞에서는 00 이가 선생님이그.만.쓰.고 토론하라고 하셔서 말했는데 억지부르면서 안해서 의견?충돌이난것같아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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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7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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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들한테 피해주지 않는 선에서는 이기적이게 행동하자. 그 정도는 이기적이어도 되잖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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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7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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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람에게 마음을 여는 것이 어렵다 마음을 열어도 반만 여는게 최선이다 그리고 그 마저도 끊임없이 의심하고 불안해 한다 이거에 지치는데 관둘 수가 없다 피곤하다 그래서 그냥 가끔은 사람이고 뭐고 관계고 뭐고 다 귀찮고 무력감에 빠지게 된다 현재 그런 상태이다 다 귀찮다

919B
· 7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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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금 아무나 나를 안아주며 힘들었지라고 말해줬음 좋겠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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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7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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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담스러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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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7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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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가 심각하게 치료나 상담을 받*** 병원이든 심리상담센터를 가볼까 하고, 여럽분의 조언을 구하*** 용기내 봅니다. - 제 제일 큰 고민은 사람을 오래/깊게 못사귄다는 것입니다. 그나마 중학교때부터 정말 친하던 오랜 친구가 한명 있었는데, 대학교때 어떤 일로 인해 인연이 끊겼고, 지금은 제가 정말 진정한 친구다 할만한 사람이 한명도 없네요.. 제 겉모습은 그럴듯 합니다. 활발하고, 누구와도 스스럼없이 말을 하고, 유머러스하며, 일도 육아도 잘 하고 있는듯 보이죠. 어딜가든 적응을 잘하고, 여러사람과 말하는데 두려움이 없고, 금방 잘 어울립니다. (대인기피증이나 공황장애 이런것과는 좀 다른것 같습니다.) 하지만, 누군가와 자주 만나고 오래 대화를 (술없이) 하는것이 즐겁지 않고, 만나는 약속도 겨우 간간히 한두번이나 나갑니다. 그 사람과 대화하는것도 오래하면 지치고, 그사람에 대해 별로 관심이 없고 내가 더 지금 중요한데, 그사람에 대해서 관심갖는 척 대화하고 계속 그 관계에서 그 노력을 하는 것이 힘듭니다. 그러다보니, 회사에서는 어떤 모임에서는 친해도, 그 외의 시간에는 전혀 연락도 하지않고, 나의 진정한 친구라 할수 없죠. 자세히 보면, 제가 그 사람의 눈을 잘 못쳐다보고 눈 중간이나 코 위쪽을 보고 말하는것 같습니다. 저는 저를 포장하는 경향이 있었습니다. 내가 이런사람으로 보이길 원하고, 억지로 그런 모습을 보였죠. 운동도 잘하는척, 밝은척, 남편과도 화목한척, 많이 먹어도 늘 날씬한척, 관리 안해도 예쁜척, 화장은 꼭 하고 나갔구요.. 그 모습이 아닌 제 진짜 모습을 볼까봐 깊게 얘기하지 못가고 관계를 피곤해 하는걸까요.. 혼자있는게 편한데, 맘은 나누는 사람이 주변에 많고 혼자만의 시간을 갖는게 아니라, 맘을 나눌 사람이 없고 사람을 오래 사귀는게 힘들어 혼자있는거라 자존감이 떨어지고 자괴감이 듭니다.. 요점은, "혼자있는게 어때요, 요새 세상엔 혼자가 편하답니다. 인간관계 많을 필요 없어요." 이런 조언 말구요, 저는 진심으로 사람들과 깊게 마음을 나누고 오랜 친구를 만들고 싶거든요.. 저는 정신과 치료를 받아야 할까요, 아니면 심리치료? 아니면 성격개조학원? 이런데를 다녀야할까요.. 제 정신속의 뭔가가 문제가 있어서 치료가 필요한 건지, 아니면 제 성격이 그렇게 태어나 제 성격 자체를 뜯어고쳐야 하는지 방향을 잡지 못해 조언을 구합니다.. 너무 긴글 죄송합니다 ㅜㅜ 시간될때 몰아쓰다보니 그만 ^^;; 꾸벅

eliko
· 7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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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든 사람과 좋은 관계로 남고 싶어하다, 가까이에 있는 내 사람을 놓쳐가고 있다는 것을 알았다. 모든 사람과 좋은 관계를 유지하고 싶어하다, 내 감정의 범위가 좁아지고 있다는 것을 알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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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7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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온라인에서 마이너 스토킹 가해자임이 폭로되었습니다. 저 스스로도 잘못했다고 자각했을 때는 이미 너무 늦었습니다. 알고 지냈던 모든 지인과 신뢰관계를 잃었어요. 제가 개인적인 사정이 있어 내 감정만 생각했다고 말해본들, 모두 변명이고 제가 스토킹했다는 최고의 자백일 뿐입니다. 저는 가해자가 맞고, 피해자분의 의사를 존중해야 합니다. 다른 사람들이 누구보다 먼저 피해자와 연대하는 것이 당연합니다. 저도 더 어떠한 일말의 변명을 할 의지도 없습니다. 다만 제가 할 수 있는 최선의 행동이 무엇인지 갈피가 잡히지 않아서 혼란스럽습니다. 맨 처음으로 떠오른 것은 사과문을 게시하는 일이었습니다. 그러나 글을 어떻게 쓸지 생각하다가도, "내가 이런 말을 한다고 해서 그 분에게 진정한 사과로 보일까? 오히려 끊임없이 가해하는 것밖에 안 될 것 아닌가?" 의문이 들어서 한 글자 옮겨 쓰기도 겁이 나요. 만약 제가 피해자분 입장이면, 제가 같은 타임라인에 뜨는 것부터가 징그럽고 싫을 것 같아요. 그 동안 시달린 것도 많은데 이제 그만 접근해라, 하고 확고한 입장까지 드러낸 마당이잖아요. 대놓고 말했는데도 끈질기게 붙으려드는 고집불통이고 싶지 않습니다. 볼지 안 볼지도 정확히 모르겠습니다. 사과문을 게시한다면 마땅히 받아야 할 말이라고 느끼기보다 끝까지 질척거린다고 넌더리가 나겠죠. 그것은 제가 가장 바라지 않은 일입니다. 억울해 하면서 이해를 구하기 바쁜 가해자라뇨, 자신이 어떤 폭력을 행사했는지 알고 진심으로 반성한다면 그냥 ***줬으면 할 텐데요. 이미 폭로 직후 피해자분의 최측근에게 변명에 가까운 입장을 구구절절 이야기한 적이 있었어요. 글을 쓰면서 제 잘못을 인정하고 감정에 몰입되지 않으려 공들였습니다. 결국은 감정에 호소하는 글을 쓰고 말았고요. 그 분께서는 제 글 전문을 읽어주시고는, "개인적인 차원의 문제라고 생각하지 말라, 이것은 공공연한 사이버 불링이다. 내가 그와 연대하는 것은 지인이어서가 아니라 그가 피해자이기 때문이다."라는 답만 남겨 주셨습니다. 맞는 말에 제가 어찌 더 토를 달 수 있을까요? 저는 그냥 생각을 멈추고, 마지막까지 제 말을 들어는 준 옛 지인에게 감사인사를 남기는 수밖에는 없었습니다. 그렇죠. 제가 가진 개인적인 콤플렉스에서 기인해 넷 스토킹을 했을지 몰라도 지속적으로 피해자분을 괴롭혔습니다. 여파는 넓은 범위로 뻗어나갔고, 그건 개인 간의 문제에서 끝날 게 아닌 사이버 불링이에요. 저도 그건 이제 잘 알겠어요. 그런데 이제 어떻게 행동해야 할지 모르겠어요. 유튜브도 지식인도 찾아보고 블로그 에세이도 찾아봤어요. 사과문 작성하는 법도 인터넷에서 확인해보고요. 그러나 가해자로서 어떻게 행동해야 피해자에게 차악의 배상이 될 수 있을지는 도저히 감이 잡히지 않습니다. 가해자의 어머니가 아니라 저는 가해자 장본인이고요, 사이버불링을 미리 막는 예방책이 필요한 게 아니라 이미 벌어진 사이버불링을 수습해야 하는데 딱 알맞는 조언은 찾아도 어디 숨었는지 보이지 않습니다. 용서나 선처를 바라지도 않거니와, 제가 할 수 있는 모든 행위가 최선이나 차선은커녕 차악이라도 된다면 감지덕지하다는 걸 알기에 더 신중하게 행동하고 싶습니다. 제가 무엇을 해야 피해자분이 안심할 수 있을까요? 제가 난처한 상황이면 자문을 구하고는 하던 온라인의 오래된 모든 지인에게 신뢰를 잃은 터라 더욱 더 혼란스러워요. 물론 이 분들이 다시 돌아와주기를 바라지도 않습니다....저는 그냥 제가 피해자분을 더 불편하지 않게 해드리고 싶어요. 원인도 알았고 앞으로는 그러지 않을 거지만 이미 일어난 일은 어떻게 수습해야 하냐고 묻고 싶은데 저 스스로도 너무 실망스럽고 이제 아무도 제게 조언해주지 않을 거라는 게 너무 좌절스럽습니다. 도움을 감히 구해도 되는 건지 너무 화가 나요. 그리고 제가 하는 모든 말은 '먹먹문'에 지나지 않으리라는 걸 아니까 더 속상해요. 하지만 저는 저보다는 피해자분을 우선해야 마땅하니까요. 그런 마음들은 제가 어떻게든 추스려보도록 할 거예요. 제가 무슨 태도로 어떡해야 하는지만 알고 싶습니다. 피해자분께 제가 해드려야 할 행동은 무엇일까요? 덧붙이자면 그 SNS 계정을 삭제하는 것은 대처가 아니라 회피라고 생각하기 때문에 추천을 삼가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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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7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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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는 게임에 무지 빠져있는 한 여고생입니다 게임에서 알게된 저보다 한살어린 유저와 더 친해지게 되어서 카톡도 주고받으며 서로 예의도 지키면서 게임하던 중이였어요 그런데 어저께 게임하던 중 예의없던 분들께 속이 너무 상한 나머지 이 친구가 계정을 버리겠다고 마음을 먹고 말그대로 즐겁게만 게임을 했습니당 ,, 저는 점수 내려가는게 싫었지만 금방 또 오르니 같이 했어요 그런데 가겠다고 했던 애가 그룹찾기로 다른 유저분을 구하고있던거에요 전 그거에 속상해서 얘한테 이게 무슨 의미냐고 조금 ,, 다그쳣더니 얘는 같이 있던 톡방 없애버리고 연락 다 ***구있어요 제가 온라인에서 만났는데 너무 그런걸까요 알게 된지 좀 되기도 했고 이렇게 매너있는유저 찾기 힘들어서 계속 관계유지하고 싶은데 ,, 이대로 연락을 끊는게 맞을까요 ㅠ ㅠ 우습게 보실수도 있지만 저는 게임을 너무너무사랑하기 때문에 정말 중요한 문제에요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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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7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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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 고민좀 들어주세요. 원래 친구 두명이었는데 한명이 친구의식쩔어서 저 또한 그 한 친구하고 따로다니고 친구의식 쩌는 그 애와 친하게 지내는데요. 저는 얘말고도 노력해서 여럿 사귀고 가끔은 애들이 저한테 와서 논단 말이에요 그게 싫은건지 꼭 한명만 데리고 이야기하고 그애한테만 빌미를 만들어서 먹을거 사주거나 맨날 뭘 빌려요 요즘들어선 제가 좀 친하게 지냐는 애한테 저짓하고 다른애랑 카톡한내용 보여주면서 웃기다 그러고 항상 싸워서 따로다니자 하면 막상 같이 다닐 애 없으니까 난 너가 싫은게 아니다 그러는데 어째야될까요...? 얘가 친한애가 저랑도 친한애라서 저도 애매하고 지금 자기랑 더 친하게 만드는 중이에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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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7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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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인관계/따돌림

왜 나는 처음보는 사람들과 쉽게 친해지지 못하고 공감대 형성이 안될까. 왜 나는 항상 여러사람이 모이는 곳 술자리에서 주류가 되지 못하고 혼자가 될까. 왜 내 이야기는 하지 못하고 맞장구만 치는 것 일까. 사람들은 왜 내 앞에서 자기 이야기만 늘어놓는 것 일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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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7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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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인관계/따돌림

정말 평생 갈 것 같던 친구들이랑 갈라지게 됐어요. 내가 너무 부담스러웠나봐요. 어떤 모습이든 좋아하고 받아줄 줄 알았는데. 무척 외로운 곳에서 나만 고군분투 하는 것 같아서 속상하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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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7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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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인관계/따돌림

힘들다고 말하는게 너무 힘들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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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7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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