엔젤님 제 얘기좀 제발 들어주세요... 저는 이 - 익명 심리상담 커뮤니티 | 마인드카페[고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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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년 전
엔젤님 제 얘기좀 제발 들어주세요... 저는 이제 고1이되는 여학생 입니다. 제고민은요 갑자기 엄마가 저를 무시합니다. 갑자기 말도 잘하지 않고 원래 항상 하루에 한번은 어디냐 언제올거냐 등등 전화를 걸엇는데 이젠 전화마저 하지 않아요. 너무 힘들어요 제가 하는 말은 무시하고 엄마가 할 말이 있을 때만 그 말만 딱 해요. 저한테 언니가 있는데 언니한텐 그러지 않아요. 제가 부모님께 살가운편이 아니에요. 하지만 언니는 무슨 일있거나 그런건 다 얘기하고 부모님한테도 저보다 훨씬 잘해줘요. 맞아요 저보다 착해요 이젠 저랑은 말하기도 싫어하고 언니한테만 전화를 걸어요. 제가 예민한 성격이라 신경쓰이는 일이 있으면 꿈속에까지 나와요. 요새 너무 힘들어요. 엄마가 절 버린것 같다는 생각에 요새 혼자 계솓 울어요 어제도 잠도 안오고 혼자 방에서 2시간을 운것 같아요. 언니는 엄마랑 잣고요 저도 힘든일이 되게 많았어요... 남자문제 친구문제 공부문제등등 근데 전 한번도 부모님한테 말한 적이 없어요. 왜 그냥 원래부터 제가 성격이 그러니까 말하기도 무섭기도하고 몬가 말하지 못하겟는그런거 있잖아요. 그래서 힘든일 있을때마다 혼자 해결하고 혼자 울고 많이 그랬어요 자살 생각도 많이하고... 지금은 엄마와 이런상황이 너무 싫은데 난 집에 있는데 왜 집에 가고싶어 질까요 눈치보이고 이집에 내가 얹혀사는기분 최근에는 언니랑도 싸워서 말하지도 않고있어요 그러니까 언니랑 엄마랑 더 같이 있으니까 보기 더 힘들죠.. 제 친구는 무슨일있으면 엄마가 우는거 알아내거나 표정에 다 드러나서 위로해주고 그런다는데.... 전 그 친구보다 훨씬 힘든일이 많았고 너무나도 표정에 들어났는데도 엄마가 못알아줘서 원망스러웠어요. 지금 정말 너무 힘들어요 아무리싸워도 이정돈 아니였는데.. 처음으로 집 나가고싶다는 생각을했어요. 그리고 전 이집에 민폐인것 같아요. 제가 한번 잘못한 적이 있는데 엄마가 저보고 너때문에 집안다 망쳤다 니가 문제다 라고 했어요. 지금까지도 너무 저한텐 상처에요. 너무 힘들어서 저도모르게 정신을 차리고 잌ㅅ으면 제가 절 때리고 있어요 손톶으로 손목을 계속 긁어서 살은 다 까졌고 주먹으로 벽을 계속쳐서 멍들고 뺨과 머릴 계속 때리고 그냥 지금 제가 너무 싫어요. 전ㅈ 정말 어떻게 해야 할까요 영원히 엄마와 이렇게 지내게 될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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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aemin2
7년 전
안녕하세요. 엄마가 나를 미워하는 것만 같아 속상하고 외로운 마음이 드시나 봅니다. 엄마가 갑자기 님에게 조금 차가워지신 모양이네요. 분명 엄마와 님 사이에 무슨 일이 있으셨던거죠? 어떤 일인지는 모르지만 그 일을 계기로 엄마와 님 사이에 조금의 거리가 생긴 걸로 보입니다. 엄마라는 존재는 참 위대하고 대단하지요. 나를 이 세상에 존재하게 해주시고 아무것도 못하는 핏덩어리를 걷고 뛰고 한 사람으로 살*** 수 있게 늘 힘이 되어주고 의지가 되어주니까요. 무조건적으로 희생하는 무한 사랑이 무엇인지를 보여주는 존재가 바로 엄마인 것 같습니다. 그래서 '엄마'라는 말은 그 자체만으로도 눈물을 글썽이게 하는 마법의 단어이기도 합니다. 이렇게 우리는 누구나 '엄마'를 가슴 한켠에 묻어두고 살아갑니다. 하지만 세상의 모든 엄마들이 같은 모습 일수는 없겠죠. 엄마도 엄마이기 이전에 한 사람이고, 한 여자로서 존재하니까요. 그렇기에 나를 무조건적으로 다 이해하고 받아들여 달라고 하기보다는 엄마와도 서로를 바라보고 이해하*** 하는 노력이 필요합니다. 지금은 분명 어머니도 님께 무척 섭섭하고 마음이 상해있는 상태이신 것 같아요. 이건 누군가를 싫어하고 미워하는 감정과는 다릅니다. 자식이 아무리 잘못을 하고 미운짓을 하더라도 부모는 자식을 쉽게 미워하고 내치지 못해요. 어머니와 멀어진 계기가 된 그 일에 대해서 진솔하게 대화를 나눠보셨나요? 서로의 감정이 다 풀리지 않은 상태에서 대충대충 그 상황을 마무리 하신건 아닌가요? 지금 느끼고 있는 이 모든 감정을 어머니께 이야기 해 보세요. 대화를 안하다 보면 어색하고 어떻게 말을 꺼내야 할지 걱정이 되고 쉽게 입이 잘 안 떨어질 수 있습니다. 하지만 더이상 이런 관계를 지속하기 싫다면, 엄마와 더 좋은 관계로 나아가고 싶다면 님도 달라질 필요가 있습니다. 자신의 감정과 힘든 점들, 그리고 엄마한테 바라는 점들을 솔직하게 털어놓고 엄마가 나에게 원하고 바라는 것들에 대해서도 들어보세요. 내가 말하지 않아도 알아주면 좋겠지만 그렇지 못하다고 해서 상대방을 탓하기만 해서는 서로를 위해서도 좋을 것이 하나도 없습니다. 엄마도 사람입니다. 자식에게 서운한 것이 있을 수도 있고, 자식이 먼저 다가와 주길 바랄 수도 있어요. 그리고 엄마라고 해서 님과 지금과 같은 불편한 상태를 편하게 보내고 계실 거 같진 않네요. 다만 어른이니까 엄마니까 더 티를 안낼 수는 있겠지요. 어머니가 님을 무시하는 것처럼 어머니를 무시하면서 지낼 수 없다면, 먼저 손을 내밀어 보세요. 분명 엄마도 님의 손을 잡아주실 거예요. 그리고 한가지 더, 그동안 본인이 힘들었던 것들에 대해서 얘기하지 않고 혼자 감당하고 지냈다고 했는데, 내심 부모님하고 같이 얘기하고 상의하고 싶었던게 느껴지내요. 얘기를 하고 싶었지만 이를 가로막고 있던 마음은 무엇이었을까요? 힘들게 얘기를 꺼냈을 때 별것도 아닌 것처럼 반응할 것이 두려웠을까요? 이번 기회를 통해서 엄마와 얼마나 소통을 하고 싶었는지, 님도 자신의 마음을 확인할 수 있는 계기가 되었을 거라고 생각해요. 다가가세요. 하고 싶었던 얘기를 실컷 해 보세요. 지금까지 님을 이렇게 키워주신 엄마라면 버리거나 내치지 못해요. 님의 얘기에 귀기울여 주실겁니다. 마인드카페에서 힘을 보태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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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ellkim
· 7년 전
토닥토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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youni202
· 7년 전
어머니에게 그 말을 그대로 하시는게 좋을것 같아요.. 나는 이러이러해서 힘들어서 그러니 그러해서 그동안 그런식으로 대했다, 그리고 엄마까지 그러니 너무 힘들다 솔직하게 얘기하셔야지 어머니도 압니다. 부모님이던 친구던 애인이던 드라마처럼 말하지않아도 알고 그럴수 없습니다. 말을 안하는데 어찌아나요..?자신의 생각을 남이 읽을 순없어요. 한번 그냥 터놓고 말해야 상황이 진전될거같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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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sdfzxcv
· 7년 전
엄마가, 너무 일관적이지 못하게 육아태도를 취했다고 생각해요. 한번 사랑해줬었다면 똑같이 해줘야지 화났을때는 별취급을 다.. 제가 생각하는 엄마의 역할은 이미 정의되어있다시피해서ㅎ.. 하.. 마음이 아프네요 진짜. 자해는 하지말아요. 저도 많이 해봤어요. 나혼자 때리고 쥐어뜯고. 나만,. 내맘만 더 아파지더라구요. 아니 할거면, 엄마앞에서 해버려요. 엄마맘에 대못한번 박아줘야 엄마가 나를 한번이라도 더 돌아봐주지않을까요?.. 진짜 나쁜말이고 결코 좋은길로 이끄는 댓글은 아니네요.... 미안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