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저는 중3 여자입니다 저는 몇 년전만 - 익명 심리상담 커뮤니티 | 마인드카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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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년 전
안녕하세요 저는 중3 여자입니다 저는 몇 년전만 해도 공부보다 돈을 버는게 더 쉬워보였습니다 학생이라는 신분보다 어른들이 더 부러웠습니다. 그러나 저희 아빠가 원래 하던 사업이 파산나고 새로운 식당 사업을 하면서부터 돈 벌기가 어렵다는 것을 알았습니다. 제 꿈은 돈 많은 백수가 되는 것입니다. 공부 열심히해서 돈 많이 벌어놓고 엄마 아빠 용돈 챙겨드리고 싶다는 생각을 하였습니다. 시간날때마다 지방에 계시는 아빠를 보러가는데요 아빠는 식당일을 하시고 모두들 아시다시피 식당일이 고되다는 것을 잘 아시잖아요 아빠는 항상 허리가 아프셔서 아침에 일어날때마다 온 몸이아프다고 하십니다 제가 좀만 더 빨리 컸다면 아빠가 이렇게 고생할 일도 없었을텐데 저는 왜이렇게 늦게 크는 걸까요 어렸을때부터 아빠 말좀 잘들을껄 이제야 말을 쫌 듣는 것 같고.. 저는 아빠가 일하시는 모습을 보고 돈을 버는게 정말 힘들다는 것을 알았습니다 여름날 제가 덥다고 집에서 에어컨을 틀면서 쉬는동안 아빠는 40도가 되는 온도에서 요리를 하시면서 돈을 벌고 계셨던 것입니다 아빠는 연중무휴 365일 일하십니다 저도 연중무휴 하루종일 365일 공부 열심히해서 좋은 대학가서 돈많이 벌면 아빠 용돈도 많이 챙겨드리고 싶어요 저는 앞으로 3,4년 정도 남았는데 아빠가 그때까지 버티고 힘내셨으면 좋겠습니다 아빠는 항상 저랑 오빠를 보면서 힘을 얻는다는데 저는 진짜 아빠를 볼때마다 너무 속상하고 슬퍼요 아빠가 3,4년 후에 아무 걱정없이 웃을수 있는 날이 올 수 있을까요?? 저는 언제부터인가 제가 입는 옷 먹는 것을 보면 자꾸 덜먹고 덜 사고 하려는 버릇이 생겼어요 저는 아빠가 행복했으면 좋겠어요 세상누구보다도 더 왜 저희가족은 얼마나 좋은일이 생길것이길래 이렇게 나쁜일이 겹쳐질까요 저는 아빠가 세상에서 제일건강하고 행복했으면 좋겠어요 제가 더 멋진딸이 되도록 노력할래요 아빠사랑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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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gnorantman
· 7년 전
효녀이시군요.. 님은 저같은 쓰레기가 되지 않았으면 좋겠아요..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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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lenilune01
· 7년 전
아직 어리신데 이런생학하시는거부터가 많이 크신겁니다. 중학교3학년인데 대단하시네요. 행복이 꼭 3, 4년 다 크실때까지 기달리는게 아닙니다. 자식이 잘먹고 잘크는거만 봐도 행복한게 부모인데 이거 아***께 보여드리면 더 행복하실꺼같네요^^ 좋은 집안이신거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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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공개 (글쓴이)
· 7년 전
@plenilune01 ㅎㅎ좋은 조언해주셔서 정말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