딸 아이가 중2입니다. 내일까지 중간고사입니다. - 익명 심리상담 커뮤니티 | 마인드카페[불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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커피콩_레벨_아이콘ijw04
·7년 전
딸 아이가 중2입니다. 내일까지 중간고사입니다. 사실 중1까지 집에서 혼자 공부를 했는데 2학년이 되더니 학원을 보내달라해서 영, 수를 보내게 됐습니다. 아이가 집에서 답답해 하는것 같아서. 그런데 한달전부터 거의 11시에 들어오고 그나마 수학은 끊었고, 친구들과 피씨방 편의점 노래방만 다닙니다. 알고 있었지만 기댜려주려 했는데 주말에 하루종일 피씨방에 있었길래 올 1교시 시험 끝나고 왔길래 오늘은 피씨방 가지 말고 집에 있으라 했더니 10시에 나가서 6시간 넘게 피씨방에 있네요 ㅠ 계속 기다려 주는게 맞는건지 저는 강아지늘 무서워하는데 내일 시험끝나고 강아지 보러 가자그 아이한테 얘기했습니다. 뮌가 아이가 집에 마음쓸곳이 필요한것같아서요 아이한테 어떻게 대해야 하는건지 너무 불안하고 무섭고.. 솔직히 내가 지금 글을 제대로 올리고 있는지도 모르겟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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xlgaeunlx (리스너)
· 7년 전
음....모두다 반항이나 방황은 시기는 보통 있는것같아요. 제 생각에 그 시기들이 어리면 어릴수록 오는게 더 낫다고 생각하구요 ㅎㅎ 고등학교때나 대학때, 가끔은 성인일때 그러는것보다는 어릴때 그러는것이 낫다고 봅니다. 하지만 그렇다고 아이를 너무 하고싶은대로 놔두고 무엇을 하는지 아예 신경쓰지않는건 위험한 것 같구요. 처러리 쿨한 어머니가 되셔서 맛있는거 많이 해놓고 친구들 불러서 그아이들은 어떤 아이들인지 성향은 어떤지 한번 보시고. 그냥 정말 어린나이에 공부를 떠나서 잠시 노래방 게임 이런것에 관심갖는거라면 저는 조금 기다릴것같아요. 하지만 부모의 권위는 중요합니다. 내가 너에게 이만큼의 자유는 주되,내가 무언가를 이야기하거나 요청할때 넌 꼭 들어야한다. 주중에 저녁 몇시까지 들어오는건 이해하지만 내가 주말 하루는 가족이랑 보내자고할때 그렇게 해라. 그러지 않으면 다른 제약이 있을것이다. 등. 어린나이에 노는걸 서포트는 해주지만 그렇다고 부모를 우습게보는건 안된다는걸 알려주는거죠. 술이나 담배 남자나 여자 친구등과 위험하게 놀고 지내는게 아니라면 조금의 방황은 봐주겠지만. 그런지 아닌지 알기위해 주변에 어울리는 친구들을 한번쯤 만나보고. 많이 풀어는 주지만 엄마말을 우습게듣지 않게 하는것이 좋을 것 같습니다. 더불어서, 어머님이 어렸을적 이야기를 많이 해주시고. 어느점이 힘들었고 언제 철이 드셨으며. 아이가 살아가며 겪게될 코스?등을 나누면서. 나도 언젠가 대학을 가고 가정을 갖고 등 책임감 있는 삶을 살아야되는구나 라는걸 느끼게해주면. 아이 본인이 생각하여 많은 방황을 하지 않는데 도움이 될 것 같아요. 무조건 잡고 때리고 혼내는것이 답이 아닙니다. 요즘아이들은 생각이 더 빨리 성숙하기때문에, 인격체로 대해주며 스스로 생각하고 스스로의 인생을 생각해보는.계기를 만들어주는게 좋을것같구요. 하지만 부모의 권위는 잃지 마시기 바랍니다. 말이 너무 이리저리 간것같네요 ㅎㅎ 떠님이 하루빨리 엄마맘 깨닫고 제자리로 돌아노길 바랍니다. 응원할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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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apapo (리스너)
· 7년 전
안녕하세요 마카님~ 아이가 집에 마음 쓸 곳이 필요한것 같지만 마카님께서는 어떻게 대해야 하는 건지 잘 몰라서 너무 불안하고 무서운 마음이 드시는군요! 자신의 이야기를 말이나 글로 누군가에게 표현하는 것은 정말 어려운 일인데요. 마카님께서는 용기있고 솔직하게 자신의 마음을 잘 표현해주셨어요.^^ 이 세상에 처음부터 부모로 태어나는 사람은 없어요. 아이를 키우며 아이와 함께 부모로 성장해나가는 것이라고 생각해요. 아이를 키우는 부모라면 내가 부모역할을 잘 하고 있나? 내 양육법이 맞나?에 대한 불안과 고민은 누구나 가슴 한켠에 가지고 있어요. 그러니 불안한 마음이 드실때 지금처럼 무엇이 불안한지 글 남겨주시면 좋겠어요~♥ 마카님께 질문 드리고 싶어요~ 1. 마카님의 중2자녀분은 몇째인가요? 혹시 첫째인가요? 만약 첫째아이일 경우 아이를 키워본 경험이 없이 처음 키우는 아이이기 때문에 둘째나 셋째아이보다 더 긴장되고 불안한 마음이 많이 생기는 것은 어쩔 수 없는 부모 마음이라고 생각해요. 같은 첫째 아이를 키우는 부모가 주변에 있다면 그 마음을 함께 이야기를 통해 나누어 보는건 어떨까요? 2.아이를 키우면서 불안하고 무서운 마음이 들때 그 마음을 안정된 마음으로 바꾸기 위해서 마카님은 어떤 노력을 하고 계세요? 마카님만이 찾으신 마카님이 방법이 있다면 좋을꺼 같아요 지금 당장없더라도 자녀를 사랑하는 마음을 가진 마카님께선 자신만의 방법을 찾으실 것이라 믿어요! 마카님께서 자신의 불안한 감정을 수용해주는 말을 자신에게 한다면 마카님의 불안이 감소되는데 도움이 될꺼 같아 조심스럽게 적어보아요. 자기 감정 수용하기인데요. 정답은 없어요. 처음이니깐 마카님의 상황에 맞추어 써보았어요 "아! 내가 지금 불안하고 무서운 마음이 드는구나! 아이한테 잘해주고 싶지만 어떻게 대해야 하는 건지 잘 몰라서 너무 불안하고 무서운 마음이 드는구나! 그래 다른 사람은 몰라도 나는 알지 지금 내 상황에서는 충분히 불안하고 무서운 마음이 들수 있지" 마카님이 마음에 불안을 줄이고 안정감을 더 키우신다면 아이와도 원만한 소통을 할수있어요 마지막으로 아이는 자신의 문제를 해결할 힘을 마음속에 가지고 있어요. 그러니 천천히 아이가 좋아하는것 하고 싶은 것등 아이의 관심사에 대한 이야기를 마음으로 들어주세요~^^ 지금 당장 문제가 해결되지 않더라도 마카님이 아이를 믿고 기다려준다면 아이 스스로 문제를 해결하며 자율성 독립심 유능감 책임감 자아효능감이라는 눈에보이지 않는 큰 자산을 얻게 될것이라 믿어요 윗글에 리스너님이 댓글 달아주신것 보고 저도 제가 생각지 못한 관점에 대해 배웠어요~^^ 댓글 달때 조금 망설여졌지만 용기내서 댓글적었어요 두렵고 겁나지만 그래도 한발 나아가는 것이 용기래요 자녀와의 건강한 관계를 위해 용기내어 글 쓰신 마카님 모습 보기 좋아요 마카님 어떻게 지내고 계신지 궁금하네요?^^ 마카님과 자녀분의 행복을 진심으로 응원합니다♥ 또 만나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