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는 첫째딸. 오늘은 엄마가 출근을 준비하고 있 - 익명 심리상담 커뮤니티 | 마인드카페
알림
black-line
커피콩_레벨_아이콘saltysugar
·7년 전
나는 첫째딸. 오늘은 엄마가 출근을 준비하고 있는데 내게 짜증을 쏟아냈다. 몸도 안좋고 본인은 나이도 많은데 (57세) 아직까지 일을해야 하는것이 서럽고 화가난다며 짜증을 냈다. 나는 최근에 실직을 했다. 그래서 누군가에겐 일할곳 있다는거도 아주 부러운 일이고 우리가 돈도 없는데 어떡해? 말했더니 기다렸다는 듯이 엄마는 화를 쏟아냈다. 늙은 엄마가 일하는데 대체 언제 독립을 할거며 삶이 아주 지겹다고. 일도 나가기 싫고 아주 죽어버리고 싶다고 소리친다 엄마는 사실 빛을 져서 산 오피스텔이 있는데 본인이 감당이 안되서 어쩔줄을 모르는 상태다. 매달 융자금을 갚기위해 일한다. 나는 엄마나이면 아직 노인이 아니고 이럴때일 수록 정신차려야 한다고 말했더니 화만 돋구는 말이었던지 자식한테 정신차리라는 말 들었다고 동네 사람들으면 아주 노할거라고 울며불며 자식잘못키웠다고 울부짖는다. 나도 화가 머리끝까지 나서 그럼 자식한테 죽고싶다고 소리치는건 잘한거야?? 말하자 대문을 쾅닫고 엄마는 나가버렸다. 그리고 남겨진 나는 괴로움에 혼자 웅크리고 울다가 차라리 나만 없으면.. 내가 죽으면 엄마에게 짐이 덜어지는 걸까 생각이들고. 그냥 존재도 없이 사라지고 싶다..
지금 앱으로 가입하면
첫 구매 20% 할인
선물상자 이미지
댓글 1가 달렸어요.
커피콩_레벨_아이콘
angelss
· 7년 전
어머니 갱년기는 아니신가요? 그건 호르몬문제라 스스로도 통제가 안될거에요 원래 그런분이더라도 말을 조심히 해보세요 어차피 어른들은 자식의 조언이나 충고는 잘안듣는답니다 더군다나 님이 실직상태라 어머니가 일하고계신데 님의 얘기가 좋게들릴수없죠 그냥 일자리찾아보시는게 빨라요 그리고 죽으면 짐이 덜어질까요?어머니는 의지할곳없이 평생 일하다 돌아가시겠죠 나가셔서 단기알바라도 해보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