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카님들 응원받고 싶은 마음에 글 올려봐요. 3년전에 정말 제가 많이 좋아한 남자가 있었어요. 제가 외모에 대한 자신이 없어서 그분이 절 좋아한단 말을 듣고 정말 하늘을 나는 기분이였어요. 그런데 행복은 정말 짧더라구요. 사귄지 두달밖에 되지 않았었는데 되게 이쁘고 마른 저랑 반대되는 언니랑 바람을 피고 있더라구요. 그 때 전 욕도 못하고 한대 때려주지도 못했어요. 그냥 그래못생기고 뚱뚱한 내잘못이야라고 생각하며 바람피는걸 알면서도 모른 척 그렇게 있었어요. 뭐 결국 남자가 저에게 이별을 말했죠 ㅎㅎ.. 그땐 헤어짐의 슬픔? 아니 그냥 제자신이 너무 못나서 불쌍해서 계속울었어요. 그 트라우마가 되게 길게 가더라구요 남성분들이 말만걸어도 흠칫놀라고 괜히 화를내면서 말하게 되고,, 그러다 대인기피증까지 와서 혼자 지하철 타기도 힘들어지더라구요 그래서 병원을 찾았고, 약을 먹었어요. 아이고 서론이 너무 길었군요 응원받고 싶은건 지금부터에요! 저 9월에 이제 약을 끊었어요! 그리구 다이어트를 하고 있어요! 습관때문에 한번도 길러본적없던 손톱도 안물어뜯고 있구요,,, 달라지려고 애쓰고 있는데 주변에 이런 얘기를 해 본적이없어서ㅎㅎ응원받구 싶어요. 당당해져서 아무런악의없이 다가오는 사람들을 피하고 싶지 않아요. 마카님들이 응원 해 주면 저 더힘낼 수 있을거 같아요. ㅎ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