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2살 여자입니다 남자친구랑은 사귄지 2년이 다 되가구요 저에겐 첫남자친구에요 저는 자존감이 높은편은 아니였지만 낮은편도아니였습니다 그런데 제가 지금 정말 사랑하는 남자친구를 만나고 자존감이 무너져내렸어요 남자친구가 사귄지 얼마안된 초반에 저를 엄청 괴롭게했습니다 항상 제 앞에서는 니가 너무 예쁘고 좋다라는 말을 많이 했어요 근데 남자친구는 제 앞에서 다른 여자 이야기를 많이 했고 다른 여자들이 예쁘다라는 말을 하고 아이돌 얘기도 많이하고 제 앞에서 직캠이나 관련된 영상들을 보면서 좋아했었죠 처음에는 저는 당황하고 기분이 좋지않고 충격이였지만 가면갈수록 제 마음을 숨겼습니다 진심을숨겼어요 그냥 괜찮은척.. 더 가서는 맞장구까지 쳐줬어요 그때는 제 솔직한 마음을 말할수없었어요 그렇게 꽤 시간이 흐르고 저희는 점점 서로를 진심으로 좋아하고 사랑하게 되었는데 남자친구가 저를 엄청 좋아한다는걸 느끼고 저도 어느 순간에 그걸 느끼고 뭔가모를 어떤 기회?가 왔었을때 남친이 저에게 옛날에 했던것들에 대해 모두 말했습니다 남자친구는 제 얘기를 다 들어주고 속마음을 얘기하는데 사실은 남자친구가 저랑 사귈때부터 본인이 저에비해 엄청 (외적인부분)이 부족해보여서 제 앞에서 쿨한척 일부러 그랬다고 하더라구요 지금은 다 깨달았고 옛날에 그랬던거 생각하면 정말 많이 부끄럽다면서 진심으로 사과도 했고 남친 속마음도 알게되었죠 .. 근데 전 그 후에 더 폭주했어요 남자친구 속마음을 다 알아도 그때를생각하면 너무 화가나고 도저히 용서가 안되는거에요... 속으론 남친을 믿고 남친 생각이 뭔지 다 알면서도 또 한편으로는 그게 거짓말 일수도 있다는 생각에 그거에 대해 계속 확인받아야하고 확인을 받아도 마음이 불안하고 옛날에 저한테 했던것들이 하나하나 세세하게 다 떠오르고 그럴때마다 또 남친한테 그러기싫지만 안그러면 죽을거같아서 지겹도록 말해야하고 악순환의 반복.. 처음 사귈땐 이게 사랑인지 뭔지 모르겠고 다 어색하고 어리숙했었지만 가면갈수록 제가 남자친구를 많이 사랑하는것을 확실히 느끼고나서부터 이런것들이 정말 더 심해지더라구요 그리고 남자친구가 저에게 옛날에 그렇게 행동했을때 솔직하게 기분나쁘다고 말하지 못한 저도 정말 큰 잘못이였어요 그러다보니 자존감이 너무 많이 떨어져서 지금은 밖에만 나가도 남자친구가 다른 여자들을 보며 저랑 비교하거나 예쁘다고 생각할까봐 두려워서 실제로이걸로도 밖에서 엄청 심각하게 저 혼자 일방적으로 남자친구한테 폭주한적도 많습니다.. 만나기만하면 이런문제로 말안하고싶어도 저도 미치겠어서 계속 말을 하게되고 남자친구는 또 그거에대해 잘못했다고 말하고 세세하게 속마음 얘기를 또 하고 반복의 반복입니다 .. 남자친구도 정말 힘든거 아는데 저도 정말 미치겠습니다 .. 다 풀고 아무리 풀어도 계속 또 풀게 생각나고 풀면서도 나쁜쪽으로만 생각이 들고 그래요... 어제는 남자친구가 예전에 직캠을 봤던거에대해서 생각이나서 말을 하게됐는데 사실 이거에 대해서도 10번은 넘게 말했습니다 근데 더 디테일하게 말할게생각나서 또 물어봤습니다 나한테 보여주려고 일부러 그런거 말고도 혼자있을때 직캠을 봤냐니까 처음에는 제가 또 더럽다고 ***같다고 말할까봐 그게 무서워서 한번밖에 안봤다고 거짓말쳤는데 제가 계속 말하니까 사실 저런 이유때문에 말 못했었다고 말하고 다른 남자아이돌직캠도 봤고 여자아이돌 직캠은 3~4번정도 두번씩 본게 전부고 많이 ***도않았다고 말하더라구요 그리고 본 이유가 뮤비를 보면 관련 영상에 있으니까 궁금해서 본거고 그리고 안무를 잘맞추고 춤을 잘추는게 신기해서 몇번 본거라고 하네요 근데 그 말을 진짜 믿지를 못하겠어요 전혀요.. 그래서 저는 또 그걸어떻게 믿냐는식으로 계속 말하고 남자친구는 안믿을거같아서 처음부터 말안한거지만 진짜라고 계속 똑같은말 또 하고 또 하고 이렇게 반복하다가 밤을 샜네요 항상 이런식입니다... 정말 고민이에요.. 저는 진짜 어떻게해야할까요... 남자친구랑은 이년뒤 결혼까지 약속한사이입니다 남자친구는 항상 이런일이 있을때마다 저에게 옛날에 저렇게 했던것들이 정말 미안하고 제 자존감 문제로도 정말 미안하다고 생각하고 그냥 다 미안하다고 생각하고 절 많이 좋아하니까 계속 잘해서 잊혀지게는 못하더라도 지금 제가 이렇게 괴로운 생각까지는 안들게하려고 노력중이에요그런식으로 말도 수백번했구요 그 뒤에 저한테 노력하는게 많이 보여요 근데 저는 항상 이런식입니다 정말 괴롭습니다... 차라리 기억상실증에 걸려서 제 옛날 생각들을 지우고싶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