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발 공부해줘.
제발 공부해줘.
다 내 인생인데 지금도 내인생인데 이 시간도 내 인생인데 분명 내 인생을 위해서 하는 건데 왜 이렇게 힘들지?
계속되는 수험생활에 점점 제 자신이 싫어져요 한심하고 쓸모없어 보이고.. 여유마저 없어져서 사소한 걸로 다른 사람한테 서운해하고 화내요 시험은 다가오는데 아직 제대로 공부된게 없으니 공부는 공부대로 짜증나고 성격은 갈수록 나빠지고 악순환입니다 주위 잘된 친구들이랑 자꾸 비교하고 위축되고.. 왜 태어났나 하는 생각마저 드네요ㅠ
내가 너같은 자아도취에 빠져있는***들때문에 꼭 너보다 좋은데 간다
저는 중학교에 재학중인 학생입니다. 부모님께서 저를 좀 자유롭게 키우셔서 초등학교때까지는 제대로 공부해본적이 없고 학원도 한번도 안가봤습니다. 그런데 중학교 들어오니 내신이 중요해져서 공부를 11시 넘어서 까지 하는데 제가 정말 제대로 차근차근 공부를하면 단 일초도 쉴 시간이 없습니다. 그러다보니 저는 밤에 시력을 포기하고 몰폰을 하고요... 낮에 놀면 공부를 베끼거나 대충풀거나 해야하고 부모님께 줄여달라고 하는건 힘들어요...(이정도 못하면 아얘 공부를 포기하라 하십니다) 어떻게 해야할까요...
고삼때 정말 치열하게 같이 공부한 친구가 있어요.학교에서도 공부 열심히 하는 사람 꼽으라면 저희가 항상 다섯 손가락에 들 정도였거든요.성적도 상위권이었고.입시가 운이라지만 결국 수능에서 대박나는건 꾸준히,성실하게 공부하던 아이였다는 선생님 말씀만 믿고 끝까지 최선을 다했었습니다.수시로 붙긴했지만 수능 최저가 빡빡한 편이어서 불안감에 더 열심히 했던 것 같아요.결과도 좋았구요. 문제는 제 친구였습니다.수능 준비를 안한 건 아니었지만 모의고사 점수가 제자리걸음이라 포기한 과목도 있었고 수시에 올인하다보니 수능으론 절대 못 갈거라고 입버릇처럼 말했거든요.그런데 결국 낮춰 쓴 수시도 전부 떨어졌어요....당연히 재수한다고 할 줄 알았는데 며칠 전에 자기 대학 붙었다고 연락이 왔어요.정시로 갔다고.수시로 쓴 대학이랑은 거리가 너무나 먼 학교인데도 입시에 지쳐버린건지...다음주에 만나기로 했는데 아예 대학 얘기는 안하는 게 좋겠죠?? 힘들었던 고삼생활의 버팀목같은 친군데 어떤 말을 해주어야 할지 모르겠어요...
대체 난 뭘 하고 싶은 걸까? 촌구석 중학교에서 우수한 성적으로 특목고를 갔다. 나는 꿈만 많았지 실천의지라는 것은 코딱지 만큼도 없었나보다. 특목고를 만만하게 봤다. 우리 학교에는 각 지방의 학교에서 공부 잘한다는 소리 들어본 애들이 모였다. 그 중에서 나는 중간정도의 실력을 가졌다. 나는 내가 꼴찌라도 안한 게 어디냐며 나태해졌다. 성적은 그대로였지만 뭔가공허했다. 예술과는 많이 동떨어진 특목고. 공부하려고, 네임벨류가 있어서 간 곳. 내 꿈과는 정말 거리가 있는 곳. 이곳에 온 이후로 이리 치이고 저리 치여 만신창이가 된 기분이었다. 그리고 내 꿈도 잃어버린 듯한 기분이 들었다. 그리고, 지금, 겨울방학. 내 꿈을 위해서 달려야 하는데.. 결심을 했음에도 나태한 내 자신이 싫다. 그리고 목표도, 하고 싶은 일도 정확하지 않아서 더 불안하다. 내가 하고 싶은 일은 도대체 무엇일까 꿈은 많고 그 꿈들은 너무 어려워 보이고. 이대로 꿈만 꾸게 될까 무섭고 실천하지 못하는 내가 ***같다.
올해 나이 서른. 올해로 사회생활 11년. 그리고 내 학력은 고졸. 다행히 경력으로 턱걸이해서 괜찮은 직장에서 일은 하고 있지만, 저 앞으로 어떻게 해야할까요.. 사이버대나 야간대 들어가서 공부해야하나.. 싶기도 하다가도, 졸업장이 필요한가, 라고 냉소적인 생각도 들고.. 오래전에 놔버린 공부를 할 자신이 없네요..
2017년 한국수학올림피아드 이제 약 4개월. 영재고 입시 이제 약 1년 3개월. 제발 제발 누가 응원해주세요 여기서라도 누가 제발 할 수 있다고, 하지만 못해도 괜찮다고 말해주세요 제발 현실에서는 절대 들어*** 못하는 말 누가 한마디만 해주세요 저 열심히 노력하고 있는 거 맞죠? 제발 그렇다고 확실하다고 말해주세요 현실은 너무 깜깜해요 앞이 안 보여서 너무 무서워요 그러니까 여기 익명의 공간에서라도 얼굴 못보더라도 가식이라도 좋으니까 제발 한번만 말해주세요 그 정도면 잘하는 거라고 정말 너는 잘하고 있다고 제발요
중2올라가는 여학생인데요... 요즘 핸드폰때문에 계속 공부를 뒤로 미룹니다... 어떡하면 좋을까요 못참겠어요ㅠㅠㅠ
연세대 의예과. 할 수 있다.
저는, 재수생입니다. 고등학교 3년간 공부하면서도 제가 꿈꿔왔고 생각했었던 미래에는 비참한 지금의 제 모습은 있지 않았고 생각해 본 적도 없었습니다. 수능 때 그 동안의 모든 모의고사보다도 훨씬 좋지않은 점수를 결과물로 받았고 정말 아득했었습니다. 시험을 본 후 집에서 가채점을 할 때만 해도 이 현실이 믿겨지지 않았는지 전혀 현실감따위 들지 않더라구요. 하나하나 채점하면서 어이없이 피식피식 웃으며 - 세상에, 계산실수로 수학에서 6개나 나가다니 - 영어듣기를 수능에서 다 틀려보네? 이렇게 혼잣말하면서 재밌다는 듯이 제 점수를 몇 번이고 들여다봤었어요. 제 입으로 말하긴 좀 그렇지만 내신보다는 모의고사 성적이 훨씬 좋았던 저였기에 서성한까지는 아무리 못봐도, 잘보면 연고대도 정시로 노려볼 점수를 받아왔었어요. 그랬기에 더욱 이게 제 현실이고, 이 사회에서 저를 나타내주는 하나의 점수라는게 믿기 싫었나봐요. 진짜, 수능 다음날 아침부터 학교에 왜 오지 않냐는 친구의 전화를 받고 울기 시작해서 제 19년 인생 처음으로 정말 많이 울었던 것 같아요. 이게 현실이라는데, 나름 학교에서도 공부 좀 하는애였는데, 남들 시선부터 부모님의 실망감과 제 자신의 한심함까지. 그 무엇을 생각하든 앞이 깜깜해서 밥을 먹다가도, 하릴없이 인터넷 서핑을 하다가도, 누워서 잠들기 직전까지도 계속 울었어요. 시도때도 없이 울었거든요. 수능 망하면 공무원 시험이나 ***, 뭐. 친구들과 쉽게 말했던, 그 시간에는 너무도 쉽게 말해왔던 대화가 머릿속을 스치고 지나갈때마다 정말이지 부끄러워서, 그렇게 쉽게 말해왔던 그 때의 제가 너무 싫어서 더 짜증났어요. 지금은 다시 마음 다잡고 집에서 공부를 하고 있지만 왠지 오늘따라 그 때의 제 모습이 눈 앞에 아른거려서 여기에 털어놓아요. 그냥, 지금은 부모님께 너무도 죄송하기만 할 따름이에요. 그리고 비참한 제 자신을 아직도 남에게 드러내기 싫어 졸업식도 가지 않으려는 제가 더욱 싫어지네요.
움직여
누가 나 좀 가지고 강제로라도 공부를 ***는 사람이 있었으면.....혼자서 공부를 못하겠어....
대학 붙어도 문제일지 몰랐다. 예상치 못한 불수능으로 내 수시 원서들은 수능 성적에 비하면 전부 상향이 되었다. 수시 논술 6군데 중 아무데나 한 군데만 붙어도 정말 기쁠 것 같았다. 실제로 한군데를 붙었고 그 순간 기쁨의 비명까지 질렀다. 이제 3년, 아니 6년 동안 바라고 바랬던 기쁨의 시간들을 보낼 수 있을 줄 알았다. 근데 왜 마음편히 기뻐할 수 없는건지. 왜 나는 다른 사람들처럼 축하받지 못할까. 고등학교 진학이 앞두었을 때, 나는 전기고 모집에 떨어졌다. 후기고로 지역 일반고와 타지역 자율학교라는 선택이 남아있었다. 중학교를 1등으로 졸업하는 성적이었기에, 중학교와 같은 재단의 고등학교는 나에게 계속 입학을 권했다. 그 자율고를 갔다가 그 일반고에 전학가기를 희망한 어느 선배의 좋지 못했던 성적까지 보여주며, 자율고를 가는 것을 막았다. 그래도 전기고에 떨어진 후부터 내 결심은 확고했다. 나는 다를 것이라는 헛된 믿음과, 집에서 멀리 떨어진 곳에서 지내고 싶다는 마음으로. 그 당시 엄마는-나중에 그 시기가 엄마의 갱년기였다는 것을 알았다- 밤마다 나에게 혼을 냈던 것 같다. 내 얼굴을 제대로 ***도 않았다. 16살의 나이에 밤마다 옥죈 가슴으로 자야했던 건 당시 나에게 무조건 집을 떠나겠다는 생각을 갖게 했고 망설임없이 그 길을 선택했다. 그 고등학교는 어정쩡한 곳이었다. 대학에서의 평가와, 학교 내부의 사정이 특히. 분명 똑같이 중학교 상위권이 모인 학교였는데 자사고,외고들과 취급이 달랐다. 잘하는 아이들이 가득한 그 학교에서 나름 중학교 1등이었던 나는 그 상황에서 학종 같은 건 생각도 못할 내신을 받았다. 정시와 논술만을 준비했다. 힘들고 외로운 길이었다. 끝끝내 내치지 못한 3년간의 어느 친구로 늘 괴로운 시간을 보냈었는데, 내신도 나쁘고 모의고사도 어정쩡한 나를 정말 아무도 신경써주지 않았다. 나 뿐만은 아니었지만. 그래도 그 와중에 거의 혼자서 대학에 붙었단 그 사실이 뿌듯하긴했다. 비록 쓴 수시 중 제일 낮긴했지만, 그게 어딘가. 나름 가고싶었기도 했고. 근데 어느 순간부터 속이 상했다. 그 일반고에 가서 결국 나의 수시원서 중 가장 높은 곳에 붙은 중학교 친구. 자꾸 재수,반수를 권하는, 나의 대학을 남들에게 말하지 못하는 부모님. 주변의 모든 것들이 나를 무너지게 했다. 학교 선택의 문제는 딱히 신경쓰지 않는다. 일반고와 나의 고등학교와의 불합리를 절실히 느꼈지만 후회따윈 소용없는 것이었고,여러 고생 속에서 얻은 것도 있으니까. 이를테면 고통을 견디는 법과 같은. 이런 것보단.. 입시가 끝나서 느꼈다. 난 아빠의 명함일 뿐이다. 딸이 아니다. 오직 나의 대학 명이 커리어를 세워주는 것이다. 내가 붙은 학교도 무시할 데는 아님에도, 자꾸만 술을 먹고, 한숨을 쉬며, 틈만나면 말꼬리를 잡아대고, 별것아닌것에 화내는 것으로 불만을 표한다. 늘 웃으며, 기분좋은 농담을 하고 나의 모든 것을 응원했던 지난 19년간의 아빠와는 다른 그 모습들에 망치로 한 대 얻어맞은 듯한 충격을 받았다. 어떻게 저런 사람이 내 아빠일수가. 언젠가 엄마가 말했었던것도 같은 아빠의 본모습을 성인이 되자마자 보게되었다. 나도 나대로 중학교 때 친구들이 내 대학을 듣고 보내던 은근한 비웃음이 힘든데, 그래도 내 대학을 합격해서 애써 기뻐하고 있던 것은 허사가 되어간다. 지난 세월간 어떻게든 공부했던 나의 노력은 ***도 않고 보려하지도 않은 채, 학교 선택의 불합리성은 알려하지도 않은 채, 모든게 나의 부족으로만 여기는 그 모습. 가장 행복한 시간이 될거라 믿었던 합격 이후의 나날들은 하루하루 내 속에 돌덩이만을 얹을 뿐이다. 나름의 새내기 준비로 화장하는 것까지 빈정대고, 합격 후 책 한자 안 읽었다고 소리나 질러대는, 그런 사람으로 부터 벗어나, 자유롭고 싶다. 제발. 제발 나 혼자만의 괴로움에 무언가가 더 섞이지 말았으면.
안녕하세요 요즘 부쩍 새학기를 앞두고 공부가 너무 실증나네요 공부를 열심히 해봐도 결과는 땅끝을 치네요 '노력한만큼 결과가나온다'라....다 거짓말같네요. 이제는 노력을 해보았자 안될놈은 안된다는 것을 하루하루 낙인찍는 결과만 받아와서 너무 우울하고 속상하네요. 남들 또래애들보다 더 열심히하고 나름대로 노력했다고 생각하는데 아닌것 같아요... 무엇보다도 친구들의 시선과 부모님의 부담감이 제일 큽니다. 저에대해 실망하시는 부모님 얼굴을 보면 차마 눈을 마추지질 못하겠습니다.저 어떻게 해야할까요..? 그래도 공부 놓아버리면 안되겠죠..?
자격증시험을 쳤는데 완전 망했어요..
이제 고등학교 올라가는 한 학생입니다. 고등학교를 가는 부담감 때문인지 요즘 공부도 잘 안되고 방학을 계속 낭비하는 기분이 들어요. 나름대로 시간을 투자는 많이 하는데 진도가 안나간다고 해야 할까요... 그렇다보니 학원에서도 공부 안하는거 같다면서 뭐라 하는데 나름 시간을 써서 공부하는데도 안한다는 말을 듣는게 너무 억울하고 위축되서 공부하면서도 계속 그 말이 떠올라서 힘들어요. 핑계 같이 들릴 수도 있지만요. 이제 고등학교니 진로도 결정되어야 할것 같은데 제가 무엇을 잘 하는지도 잘 모르겠고...참..그렇네요. 짧은 글 읽어주셔서 감사해요.
저는 올해 중2 올라가는 학생입니다. 제가 영어나 사회는 못해도 수학은 꽤 잘하는 편이라 영재고를 준비하고 있는데요... 하루에 수학만 몇시간을 풀다보니 지겨워지고 제가 정말 영재고 가고싶은지도 잘 모르겠고 공부가 너무 싫어졌습니다. 보통 제 또래 친구들은 공부를 안했으면 좋겠다 생각할텐데 저는 공부를 너무 하기는 싫지만 그렇다고 안하기에는 지금까지 저를 믿어준 분들께 실망감을 안겨드릴까봐 무섭습니다. 그러다보니 매일 어정쩡하게 원래 풀 양보다 적게 풀거나 베끼는 일이 반복되고 어째야 할지 잘 모르겠습니다. 요즘은 엄청 어려운 문제집을 풀고있어서 답지를 안보고서는 풀수 없는 문제가 많아지니 더 금방 지치는거 같습니다...
R=VD 인서울 간호학과 4년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