학업/고시 - 익명 심리상담 커뮤니티 | 마인드카페
알림
학업/고시

내일 개학일인데 망했네요..ㅎㅎㅎㅎㅎㅎ 사실 친구한테 절교당했는데 절교한 친구랑 같은 반이 되었어요.. 그 친구랑 절교하게 된 이유가 일단 제가 반친구들과 관계가 원만하지도 않아서 저를 의도적으로 피하더라고요 전 그거 때문에 그 친구한테 많이 서운했고 (하교할 때 같이 다니다가 갑자기 같이 다니지말자 해서 첨엔 이유를 안 알려주어서 더욱 더 서운했었어요) 서운했지만 다른 친구 b를 사귀어서 좀 나았는데 근데 b가 그 친구랑 싸워서 절교한 친구였어요 그래서 b가 그 친구 뒷담화를 했고, 전 일단 그 친구 쉴드(?)를 해주려고 b한테 그 친구는 졸업하기 전 쯤에 애들하고 겉돌아서 친구관계에 대해선 꽤 예민한 거 같아서 그렇게 한 거 같다 이런 식으로 말을 했는데 나중에 b가 제가 이렇게 얘기한 거를 그 친구한테 말하고, 그 친구가 저한테 정말 실망했다면서 절교를 했는데 절교하니까 다시 생각해보니깐 그 친구 원수한테 그 친구 약점을 눈치없이 말한 거니깐 그 친구가 충분히 화날 수 있는 입장이어서 진심으로 반성했고, 카톡으로 장문으로 제가 한 잘못을 사과했는데 근데 그 친구가 말했는데 사실 제 실수로 화가 난 것도 맞았고 진심으로 반성한 건 맞는 거 같은데 제가 지금 애들과 잘 못 어울리니깐 멀어지려고 한 거였데요..ㅎ 게다가 그 친구가 저한테 베풀어준 선의(?)같은 건 선생님이 절 좀 신경써달라고 한 거거나, 아니면 애들이 가보라(?)해서 였데요..ㅎㅎㅎㅎㅎㅎ 그리고 절 신경써주는 게 귀찮고, 스트레스를 받았데요..ㅎ 그래서 저랑 멀어졌다는 걸 들으니깐 제가 이기적으로 보일 거 같지만 지금 제 입장에서는 화가 나고, 그 친구는 날 친구로 생각 안해준거 같다는 생각이 드네요.. 그래서 지금은 저도 절교하는게 더 나은 거 같아서 절교를 했지만 그 친구는 인기많고 전 거의 은따고 그 친구 덕에 반에서 혼자로 지낸 것도 있어서 같은 반이 안되기를 더더욱 빌었는데 하필 같은 반..ㅋ 근데 불행 중 다행으로 다른 반에서 친해진 a가 있는데 a랑 같은 반이 됬긴 됬지만 그 친구가 너무 신경 쓰이네요ㅠㅠㅠㅠㅠㅠ 같은 반이 된건 어쩔 수 없지만은 좀 맘이 답답해서 적었어요 ㅠㅠㅠㅠ 적으니까 속이 시원하네요 ㅠㅠ 쓰잘떼기없이 긴글 읽어주셔서 감사해요ㅠㅠㅠㅠㅠ

비공개
· 7년 전
공감3
댓글4
조회수13
학업/고시

기초가 가장 중요하다고 기초를 다지라고 하는데 영어는 기초를 어떻게 다져야하죠?

비공개
· 7년 전
공감2
댓글1
조회수13
학업/고시

고등학교 올라가는데 공부를 너무 안 했어요... 이제부터라도 해볼려고 영단어부터 외울려고 하는데 괜찮은 영단어책 추천 좀 해주세요!

비공개
· 7년 전
공감3
댓글1
조회수12
학업/고시

올해 고2 된 학생인데 방학 동안 공부를 안 했어요....핑계를 대자면 우울증이 심하게 와서 정신과 다니면서 약도 먹었어요 물론 현재까지도요....공부를 이제와서라도 해야지 해야지 하는데 이미 늦은 거 해서 뭐하나 생각도 들다가도 그래도 학기 시작하면 수업도 열심히 듣고 집에서도 열심히 하면 되지 않을까 싶고......방학동안 공부를 안 해서 이미 늦었지만 학기 중부터 열심히 하면 괜찮을까요...?

비공개
· 7년 전
공감5
댓글1
조회수18
학업/고시

공부할 게 너무 많당 영문학 프로그래밍 음악 게임 분석 바빠 죽겠지만 꿈을 위해서 달린다 달려...

onakasuita
· 7년 전
공감3
댓글2
조회수12
학업/고시

여러분 인제 막 고1되는데 카톡 솔직히 알람같은거라든가 다 짜증나서 탈퇴하려는데 고등학교는 막 단체톡에서 중요한 사실 알려주나요..? 그렇다면 탈퇴 안하는게 나을까요..?

비공개
· 7년 전
공감1
댓글2
조회수14
학업/고시

부모님이나 주변 친척분들또는 친구부모님들에게 나는 인서울 실패한 낙오자이자 패배자라는 낙인이 찍혔다... 죄송해요 패배자이자 낙오자인 자식이라서........

비공개
· 7년 전
공감1
댓글1
조회수12
학업/고시

즐기자 숨 쉬듯 그렇게

godislove
· 7년 전
공감1
댓글댓글
조회수7
학업/고시

안녕하세요 이번에 20살된 학생입니다 모두들 제가 20살이다 하면 이제 대학가서 좋겠구나 하십니다 하지만 저는 그 말씀에 선뜻 대답할수가 없었습니다 왜냐하면 대학에 다 떨어졌으니까요 사실 성적도 나름 잘 나오고 실기(예체능 학생이였습니다)만 잘 하면 되는 상황이였습니다 하지만 합격의 기쁨은 저보다 잘하고 잘 그리고 운이 좋은 친구들에게 돌아갔습니다 처음 대학 불합격을 확인했을때 진짜 온 세상에 불행은 다 저한테 온거 같았습니다....그래서 매일 밤을 울며 보냈고 한동안 부모님한테 너무 죄송해서 얼굴도 못 마주치고 방에만 들어가 있었습니다 그리고 3년동안 했던 그림을 쳐다보기도 싫었습니다 이후 다른 길을 찾아야 하지 않겠냐 라는 말을 듣고 대답을 바로 할 수 없었습니다 '3년 내내 미술만 바라보고 온 내가 다른 길이 있을까' '재수 했다가 또 떨어지면 어떡하지?' 온 생각이 머리를 덮었습니다 모든 것이 쉽지만은 않은 문제니까요 솔직히 재수 하고싶죠 대학가서 엠티 오티 과제 캠퍼스 다 누리고 즐기고싶은데 안되면 어쩌죠 다시 그렇게 될까봐 부모님한테 실망 시킬까봐 너무 두렵고 무서워요 해*** 않고서는 모른다고들 하지만 저는 제 자신에게도 확신이 안서고 너무 두려워요...

halnickname
· 7년 전
공감1
댓글댓글
조회수25
학업/고시

안녕하세요 저는 2달째 유학생활중인 중3 여학생입니다. 유학 오는것이 쉽지않은만큼 열심히 해서 부모님께 좋은 성적을 보여드리고 싶은데요. 이번이 제 처음 유학이고 국제학교에서 다 영어로 수업하다보니 어려운점도 많고 적응하기도 힘든 것같아요. 특히 역사 같은 과목은 너무 어렵네요. 그렇다보니 다가오는 시험도 많이 걱정되고 언제 다른 외국 친구들처럼 유창하게 영어도 할 수있을지 위축이 되요. 물론 아직 2달째라고는 하지만 앞으로 어떻게 공부해야할지 감이 잘 안잡히고 미래가 걱정이되요. 이런 고난을 극복할 수있는 좋은 방법이나 생각 말씀해주세요~

carly3132
· 7년 전
공감1
댓글댓글
조회수10
학업/고시

내가 무엇을위해 공부하는지 내가 무엇을위해 살아가는지, 학교라는 감옥에서 교복이라는 죄수복을 입고 나는 점점 기계가 되어간다. 내가 뭘 그렇게 잘못하고 내가 왜 태어나서 나는 대체 왜, 살아있는지 의문이 들고 허무하다. 이제는 다 끝내고싶다. 원래, 당연, 학생이니까 라는 말들이 너무 무섭다.

js1111
· 7년 전
공감1
댓글8
조회수9
학업/고시

학원 우리반에 공부 잘 하는애가 들어온단다. 높은반에 들어가 있다가 재수없게 행동해서 내려왔다고 한다. 그런데 그런걸 떠나서 원장이 우리반에게 하는 말이 이상하다. "걔 공부 잘해. 쪽팔리기 싫으면 공부해" 이건 아니지. 우리반에 꼽사리 끼는주제에 우리 보고 맞추라니, 부탁을 할 시간에 우리 보고 맞추라니. 그래서 내가 "그렇게 수준높으신 분이 왜 수준도 안맞는 우리반에 들어와요" 이제서야 수준이 맞는다고 너네랑 수준 같다고 변명을 하는데 이미 기분 상했는데 뭐라고 들리겠는가. 언니반에 있다가 들어온거라 걔에 대한 이야기 다 들은 나로써는 어떻게 보이겠는가. 사람 *** 무시할거잖아. 언니반에 있을때 언니도 무시했으면서 낮은 반의 우리는 얼마나 무시할까. 사람 겪어***도 않고 말하는거 그건 잘못한건데 그래도 이건 아니잖아. 내가 유치하고 내가 어린건가.

비공개
· 7년 전
공감공감
댓글1
조회수12
학업/고시

저는 올해 고3이된 학생입니다. 저는 제 꿈에 조금더 가까이 갈 수있을 것 같은 방법인 정시를 생각하고 있지만 부모님은 안그런가 봐요....제 성적으로는 정시로는 대학을 못간다고요.... 항상 부모님은 제게 나중에는 왜 그렇게 이야기 했는지 알게 될거야 라고 말씀 하시는데 저는 너무 힘들고 제가 다른 분들도 그럴수도 있겠지만 제게는 저와 동갑인 사촌이 있습니다 심지어 같은 학교이고 또한 저는 문과 그 사촌은 이과입니다...그래서 어려서부터 항상 저는 비교를 당했고 또 그 비교에 익숙해 졌습니다...저는 솔직히 이제는 잘 모르겠습니다. 이제는 지쳐서 좀 쉬고 싶은데 그게 그럴수가 없네요......제가 정말 원하는게 이건지도 모르겠고 또 계속해서 스트레스를 받아서 몸도 않좋아져서 약도 먹었습니다...저는 정말 요즘 제 목표에 대해서도 혼란이 와요..... 이대로 정말 저는 괜찮을까요..... 저는 어떻게 해야 이 불안과 우울함을 떨쳐낼수 있을까요....? 제 속마음에 있는걸 정리하지 않고 그대로 쓰다보니 문맥이 자연스럽지 않을수 있습니다.....

비공개
· 7년 전
공감1
댓글댓글
조회수19
학업/고시

2019 수능을 보는 고3입니다.. 인문계로 고등학교를 진학해서 수시나 정시를 지원하기 때문에 공부를 해야하는데 감이하나도 안잡혀요.. 친구들은 진작부터 정시 준비를 하거나 수시로 내신 챙기는데 저는 내신도 잘 안나오고 그렇다고 모의고사 성적을보면 정시를 지원할 수준이 아니에요. 솔직히 공부할 머리가 안된다는 걸 아는데 부모님은 저한테 공부 외에는 기회를 주지 않으셨고 지금도 그래요. 수학 학원을 다녀도 배운건 하루 이틀만 지나도 다 까먹고 영어는 조동사가 뭔지도 몰라요.국어는 그나마 점수 나오기는 하는데 오르지도 않고 잘한다고 할 수 있는 점수는 또 아니에요. 이과라서 과탐을 하는데 내신은 좀 나오는데 모의고사를 보면 어떻게 내신에서 그 점수가 나오나 싶을 정도에요.. 제일 심각한건 수학 영어인데 수학은 중학교 때 배웠던 것들도 다 까먹었고 영어는 책만 펴도 속이 울렁거리는데다가 기본 문법도 모르고 단어도 몰라서 뭘 어디서부터 어떻게 시작해야할지도 모르겠어요. 이미 늦었다는 생각밖에는 안들고 의욕만 떨어지고 공부하라는 소리 들으면 짜증나고 그냥 일찍 죽을껄 그랬다는 생각밖에는 안들어요. 저도 중 1때까지만 해도 공부 열심히 했는데 부모님이 강제로 종합학원으로 옮긴 뒤로 저도 짜증나서 공부에서 손을 거의 놔버렸어요. 솔직히 부모님 원망밖에 안들고 중학교 때로 돌아가고싶어요. 저는 그냥 답이 없는 걸까요? 그냥 다 놔버리고 하고 싶었던 거 해보고 더 비참해지기 전에 죽고싶어요..

비공개
· 7년 전
공감1
댓글1
조회수19
학업/고시

아니 왜 열심히 푸는데 다 틀리죠? ㅋㅋㅋㅋㅋ 아나 ㅠ

비공개
· 7년 전
공감5
댓글2
조회수12
학업/고시

안녕하세요, 너무 힘들어서 깔자마자 글을 올리게 되네요. 저는 이제 중학교 3학년에 올라가는 평범한 학생입니다. 제가 마음의 정리가 안된건지. 감정기복이 심한건지. 아니면 정말로 제가 이렇게 힘든건지 잘 모르겠어요. 그러니까 혹시라도 글이 너무 뒤죽박죽이더라도 이해 부탁드려요. 여기부터 제 고민입니다. 요즘들어 대한민국에서 학생으로 살아가는게 참 고되다고 느껴요. 저희 친척 사촌 포함한 가족 중에는 막 딱히 공부를 잘하는 사람이 없어요. 하필 저희 오빠가 그림 쪽으로 가는 바람에 모든 가족분들이 저에게 " 너는 공부해야한다, 우리 가족 중에서 서울대 한번 나와보자, 할아*** 소원은 죽기 전에 우리 (제 이름)이 서울대 가는 거 보고 죽는거다." 라는 식으로 부담을 주십니다. 이 말들에 부응하려는 거인지 잘 모르겠지만 엄마는 항상 저에게 공부 이야기 밖에 안하십니다. 옛날에는 엄마랑 서로 장난도 치고 정말 다른 사람들이 저와 엄마 사이는 친구사이처럼 보일 정도로 가까워보인다라는 말을 많이 들을 정도로 엄마와 저는 가까운 사이였습니다. 그런데 요즘에 엄마와 저는 학업문제로 밖에 대화가 오가지 않습니다. 그런 부분이 저는 힘들기도 하구요. 그런데 또 제가 좀 표현에 있어서 무뚝뚝하고 겉으로는 밝은 성격이라 괜히 엄마한테 내가 이만큼 힘들다 이야기하면 충격받으실까봐 이야기하지를 못하겠어요. 저번에는 우울증 자가진단을 해봤는데 조금 안좋은 결과가 나왔더라고요. 아주많이는 아니고 조금. 지금 이걸쓰면서 자꾸 눈물이 날 것 같아서 쓰다말고 쓰다말고를 번복하다 보니 자꾸 말이 정리가 안되서 우선 이만큼만 쓸게요. 기억이 잘 안나기도 하구요. 혹시 샹각이 정리되거나 또 고민이 생기면 다시 글을 쓸게요. 이 글에 답변을 해주실지 모르겠지만 안해주셔도 저눈 만족할거같아요. 이글을 쓰면서 조금은 마음의 짐이 덜어진거같기도 해서요. 감사합니다.

비공개
· 7년 전
공감3
댓글4
조회수11
학업/고시

하아... 제가 작년에 영재교육원에 다녔는데 거기가 되게 똑똑한 애들 모아놓는 곳으로 유명했어요. 그래서 제 주변 사람들이 다 제가 진짜 똑똑한 줄 알고, 제 친구들을 늘 저한테 비교하고 그랬어요. 그랬더니 친구들이 저를 싫어하고, 막 그래서 기분이 상했어요. 근데, 지금은 올해 그 곳에서 대회를 참가한 경험이 부족해서 떨어졌는데, 다들 제가 진짜 똑똑한게 아니구나 하고 저를 막 비난해서 슬퍼요. 저는 왜 어떻게 해도 슬플까요...도와주세요.

Jewel0122
· 7년 전
공감5
댓글3
조회수14
학업/고시

안녕하세요..저는 몇일뒤에 고등학교에 입학을 하는데.. 저는 지금 방학때 공부한게 거의 없었어요. 수학학원만 다녔어요..(그런데 저는 수학 못하거든 ㅠ ) 그래서 어제 종합학원을 알아보려고 엄마와 갔거든요..근데 테스트를 쳤는데 말도 안되는 점수가 나왔고 엄마도 저도 엄청 충격을 받았아서..제 잘못이 크지만...갔다와서 충격받아서 열심히 공부를 했는데 이게 맞는방법인지도 모르겠고..한숨만 나왔어요..근데 엄마가 오늘 "니가 공부를 그렇게 못하고 싫어하는줄 몰랐다 그냥 한달만 다니고 특성화로 전학가!" 라고 말씀하시더라고요..그래서 저는 아무말도 못하고 그냥 고민만 하고있네요... 어떻해야하죠...인문계에서 열심히 해볼 맘있.공부방법좀 알려주세요ㅠ 그리고 특성화가 나을까요?

비공개
· 7년 전
공감공감
댓글1
조회수13
학업/고시

지식인에 한 번 질문을 올렸었는데, 다시 쓰기에는 또 너무 긴 것만 같네요. 질문을 그대로 올리고 해야 할 말만 몇 개 덧붙이겠습니다. 양해 부탁드립니다. 현재 15세, 중학교 2학년입니다. 그렇다고 중 2병, 사춘기 뭐 이런 건 아니니 걱정 마세요. 지금 올리는 고민은 거의 1~2년 전부터 있던 겁니다. 피상적으로 보자면 성적은 꽤 상위권입니다. 영어는 전국 대회에서 낮은 상 정도는 타고 있고, 수학은 잘 모르겠네요. 선행은 고등학교 과정입니다. 그 외에도 운동 하나를 취미로 하고 있는데 아마추어 전국대회에서 메달을 딴 적 있습니다. 이렇게 써보니 저 정말 멀쩡해 보이네요. 하지만 제가 이야기하고 싶은 건 다름 아닌 성적 문제에 대한 겁니다. 결론부터 말하자면 저는 자해 시도를 한 적이 있습니다. 자해라고 하기도 뭐하지만 식칼을 손목에 대고 힘을 준 것? 이라고 하겠습니다. 물론 너무 아파서 도중에 그만두었지만요. 절대로 추천하고 싶지 않은 자살법이네요. 이쯤 되면 아셨겠지만 저는 사실 자살을 하고 싶어하는 쪽에 속합니다. 꽤나 이야기가 길어지고 두서 없어질 것 같지만 일단 계속 쓰겠습니다. 주변 친구들보다는 성적이 좋은 편입니다. 몇 명만 빼면은요. 친구 관계도 굉장히 좋고요. 물론 저는 그 친구들이 막 소중한 친구라고 내가 대신 죽을 수 있다고 말할 생각 전혀 없습니다. 진짜로. 주변에는 저보다 성적이 좋은 친구가 몇 명 겨우 있습니다. 하지만 그런 친구들은 거의 다 성격이 괴상한 탓에 왕따거나, 아니면 아예 대놓고 앞에서 욕하는 애들도 있죠. 그 중 한명은 심지어 잘 나가는, 뭐 그냥 노는애들에게 완전히 찍힐 뻔 한걸 제가 잘 말해서 저랑 친하게 지냈던 친구도 있습니다. 하지만 어째선지 어머니가 자꾸 그 애들하고 비교를 하더군요. 평소에는 아무 생각 없이 넘겼던 저지만 이제는 그게 너무 지쳐서, 그 친구를 볼 때마다 찢어죽이고 싶은 데까지 다다랐습니다. 그 친구가 하는 말 하나하나, 하는 행동이 다 얄미워 보이네요. 하다못해 어머니께 그럼 그 년을 엄마가 낳지 그랬냐고 따질 뻔 했네요. 그것 때문에 자꾸 제 자신이 위축되고 그 애들과 더불어 성적 이야기를 할 때마다 언제든지 달려가 목을 메어 죽어버리고 싶습니다. 게다가 무슨 이유인지 요즘 분노조절장애라도 걸린건지 이유없이 지나가는 행인이 맘에 안들어 죽여버리고 싶다, 혹은 당장 내 자신이 쓰러져 죽고 싶다는 생각까지 듭니다. 얼마 전에는 꿈에서 누군가를 잡아 뜯고 마구 때리던 꿈을 꿨는데, 마지막에 보니까 그 사람의 얼굴에서 코는 완전히 뜯겨나가 안의 근육과 살이 보이고, 눈은 찢어져 눈알 뒷면의 핏줄이 튀어나오고, 이빨은 완전히 부서지고, 귀 하나는 완전히 사라져 있었습니다. 잔인한 것은 잘 참지만 그 꿈은 제가 자의를 가진 상태였던지라, 꽤나 공포심을 불러일으켰습니다. 자기 자신이 혐오스러워진달까요. 평소에도 이유 없이 화가 나면 손이 움찔거리고 몸이 ***듯이 떨리며 숨이 가빠오고, 해서는 안될 생각도 하게 됩니다. 정말 잔인한 상상도 하고 말이죠. 그렇다고 제 인격이 문제인지는 잘 모르겠습니다. 슬픈 영화를 보면 울고, 지금까지 사고도 친 적 없이 꽤나 친구가 많은 여중생일 뿐입니다. 이것도 또 하나의 의문이네요. 단순히 조울증이라기엔 순간순간 치밀어오르는 분노가 그 꿈과 같은 일을 곧 일으킬 것 같습니다. 일단 제 이야기 하나가 끝났습니다. 꽤나 많은 고민이 있으니까요. 그 외에, 저는 영재고등학교 수시를 노리고 있습니다-피상적으로요. 저는 제가 어떻게 되든 아무 상관 없습니다. 어쨌든 영재고 준비를 하는데, 문제는 너무 어렵고, 자신은 점점 없어집니다. 하지만 저희 어머니는 예상보다 많은 것을 제게 바라는 것 같습니다. 사실 아이큐 검사 때 아이큐가 148인가 150인가 정도로 나왔었거든요. 물론 저는 *** 천재가 아닙니다. 전혀. 그냥 학교 내신을 준비해서 A받을 수 있는 정도. 어쨌든 영재고는 저에게 너무 과분하고, 그렇다고 자사고에 척 붙을 정도의 모범생도 아니니까요. 굳이 따지자면 영재 쪽에 더 가깝습니다. 하지만 역시 고등학교 입시는 무리인데, 앞으로 1년밖에 남지 않았다고 생각하니 정말 정신적으로 힘들어집니다. 요즘 세상이 세상인지라 일반고에서는 죽을 힘으로 공부하지 않으면 취업도 거의 불가능 하다고 하니까요. 거기에다 진심으로, 너무 지쳐서 이제는 수학책만 보면 찢어버리고 싶고 그 정도네요. 진심으로. 그래서 가끔 너무 힘들어질땐 수학 문제집 귀퉁이를 계속 찢으며 진정시킵니다. 이러니까 상당히 ***같은걸요. 요즘은 문제에 집중도 안되고, 한 문제 풀었다하면 제 손은 낙서를 하고 있습니다. 그러면 예체능, 혹은 문과로 넘어가라는 소리도 있지만, 저는 체육의 천재가 아닐 뿐더러 영어를 공부하러 유학갈 마음도 없습니다. 우리 집은 금수저가 아니니까. 과외도 힘든데 저는 이해도 안되는 학원에서 시간만 때우고 있네요. 정신차리고 공부하려는 생각을 하면 괜히 또 알 수 없게 화가 나서 저번에는 연필도 부서지고 지우개도 찢은 적이 있습니다. 사실 학원이 먼지라 부모님께서 직접 차로 데려다 주십니다. 점점 죄송한 마음뿐이네요. 거기에 온갖 행사나 별 일이 다 겹쳐 요즘은 돈 쓰는것도 무엇하다는 걸 알고 있습니다. 그렇다고 학원을 다 관둘 생각을 하면 또 불안해져 괜히 눈물이 나오기도 하고요. 앞서 얘기한 것 처럼 성적에 대한 비교도 많이 하시지만 부모님도 하나밖에 없는 외동딸이라 정말 예뻐해 주시고 하고 싶은 건 다 해 주십니다. 물론 도덕적으로는 정말 잘 가르쳐 주셨어요. 정말 누구나 부러워할 좋은 부모님이라는 건 저도 알 수 있어요. 제 학원 시간표도 그렇게 빡빡하고 비인간적이진 않아요. 제가 혼자 이상하게 비뚤어진 걸 수도 있네요. 진짜 제가 ***일수도 있겠구나, 라는 마음도 가끔 듭니다. 솔직히 말하자면, 저는 그림 그리기가 꽤나 취미입니다. 하지만 순수 미술도 아닌, 그저 만화 끄적거리기 정도이죠. 제 그림을 보는 사람들은 다, 감탄사를 내뱉거나 애니고를 목표로 해도 될 것 같다고는 하지만, 전 ***이 아닙니다. 이쪽 계열로 가봤자 조금 재미만 더 있을 뿐 나중에 굶어 뒤지는건 매한가지 아닐까요? 그래도 나름의 꿈은 나중에, 도전만화에 제가 그린 만화를 올려보는 게 꼭 이루고 싶은 겁니다. 아마 죽어도 한 번 올려본 다음에 자살하지 않을까요. 하지만 저희 부모님은 나름의 소양이, "순수미술이 아니면 다 소용없다" 이고, 저는 이쪽을 진로로 정해보자는 생각 따위도 한 적 없으니, 이것도 타개책이 되지는 못합니다. 요즘은 그저 애니랑 우타이테 들으면서 시간을 때우고 있네요. 아, 물론 이 문제 때문에 오타쿠라고 놀리는 친구는 없더라고요. 여학생이어서 그런지는 잘 모르겠으나, 오히려 학교 내에서 제 위치가 제가 애니를 보면 다른 친구들도 같이 보는 정도라서일까요. 사실 이것 외에 초등학교 때 거의 완전히 헤어져버린 친구들과 가끔 만나 노는 것 빼고는 삶을 계속할 이유마저 생각나지 않습니다. 게임에 재미붙여 게임 폐인처럼 살고 있죠. 이렇게 살면 출처 모르는 분노에 미쳐 정말로 누군가를 내장까지 찢어버리거나, 아니면 다음날 길바닥에서 모리가 깨진 채로 발견될까 무섭네요. 좀 인생에 재미를 붙일 것이 조금 필요합니다. 앞의 내용은 그냥 제가 힘들어서 조금 쓴 걸까요. 읽어주셨다면 정말 감사합니다. 긴 글 읽으시느라 수고하셨어요. 사실 아파서 자살할 만큼의 용기는 없습니다. 살기 싫다는게 꼭 죽고 싶다는 건 아니니까요. 그래도 뭔가에 재미를 붙이지 않는다면 정말 홧김에 목을 매던 옥상에서 떨어지던 할 수도 있을 것 같습니다. 그래서 인생에 재미 붙일 수 있는 걸 몇가지 알려 주셨으면 해요. 그리고 만약 답변에 뭐, 죽으면 안됩니다. 삶은 아직 아름다워요, 우리가 도와줄게요. 뭐 이런 이야기 하지 말아주세요. 진짜로 그런 이야기만 들으면 아무나 잡아 완전히 찢어죽일 수 있을 것 같으니까, 그런 답변은 안올려주셨으면 해요. 추상적인 답변 말고 조금 실용적인 건 안될까요? 너무 많이 요구하는 걸까요?

비공개
· 7년 전
공감4
댓글7
조회수22
학업/고시

기숙사 들어가기 싫습니다. 들어가지 말고 집에서 통학할까요. 괜찮을까요.. 제가 집에서 공부를 할까요..

비공개
· 7년 전
공감4
댓글4
조회수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