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아/성격 - 익명 심리상담 커뮤니티 | 마인드카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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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 저 자신에 대해 자신감이 굉장히 없고 가끔은 혐오할 정도로 제 성격을 싫어해요. 어렸을때부터 조금 이기적이고 소유욕이 강한데다가 예민하고 발끈하는 성격이였는데 저를 객관적으로 보게될줄 알게되면서 성격을 고치고 싶어했어요. 꼴에 이기적이고 발끈 잘하는 사람을 싫어하는지라 싫어하는 사람들의 모습이 비춰지는 제 모습이 너무나도 싫게 느껴졌어요. 성격을 바꾸겠다고 마음을 먹었었고 나름 노력도 했다 생각하지만.. 뭔가 바뀌었을까요. 아직도 쉽게 발끈하고 예민한, 이기적인 절 발견할때가 많아요. 애초에 성격이란걸 바꿀수 있는걸까요? 언젠가부터 의식적으로 저를 숨기려 노력하고 다른 누군가를 연기하기 시작했어요. 어쩌면 남잔데도 말투와 성격이 살짝 여자같은것도 그탓일까요. 항상 머릿속에 '이상황에 다른 애들이라면' 라고 생각하며 살아왔던거 같아요. 그러다보니 자신에대한 자신감은 점점 없어지고, 소극적이 되고, 자신이 답답해져 가는걸 느꼈어요. 좀 더 이상적인 사람이 되고싶고, 좋은 사람이 되고싶은데 점점 더 제가 바라는 모습과는 멀어지는 느낌이에요. 성격이란거 고칠수 있는걸까요.. 뭘 어떻게 해야 할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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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7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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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소한걸로 심각하게 고민하는 성격은 어떻게 고쳐야할까요??ㅠㅠㅠㅠ 진짜 이런성격때문에 정작 해야되는일도 제대로 못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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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7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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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얀색과 검은색 그 미세한 틈속에 빠지는 수가 있어 알지 못할 틈속에 어찌 할 바를 모르고 너의 찡그린 얼굴에 슬픔은 곁을 지켜 또 다시 나는 그 사이를 지키고 기쁨의 손의 건네 너에게 들리지 않는 악수를 청해 스스로 그리고 악수-

ighem
· 7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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행복하지만 불행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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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7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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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필요없어요~ 내 인생 내 두눈에 펼쳐져 보이는 이세상에서 내가 주인공 아니겠어요? 남을 의식하지마요 어느 남에게도 내 시선이 그에게는 또다른시선이잖아요 그 시선에 안 당하는게 멋진삶아니겠어요?

joyy2
· 7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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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래 성격대로 살고 싶은데 그럼 내가 너무 힘들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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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7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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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득 아침에 일어나서 들은 생각이다 이게 내 자신을 사랑하는거구나 라고 아침에 일어나는게 더 이상 숨이 차는 상태가 아닌 평화롭게 자다가 눈을 뜬 느낌이었다 3~4년 만인가... 이렇게 자고 일어난게 대략 4년전 첫사랑한테 데이트 ***을 당하고 이별통보를 받았다 충격이 컸는지 랜선에 의존하다가 랜선 연애까지 했다 실제로 만나기도 했지만 망가진 상태로 누군가를 만나니 역시 끝이 좋지 않았다 아직도 기억한다 마음이 많이 아팠는지 자다가 숨을 헐떡이면서 시린 가슴 붙잡고 스스로를 다시 재웠던 밤 2년 가까이 재수 한답시고 가족들에게 민폐 끼치면서 선잠을 자다가 깨고 수능날에는 아예 잠을 못자고...시험은 시험대로 망치고 지금은 해외로 나와있다. 해외로 나와서 내가 좋아한다고 생각되게 하는 일들을 했다. 조금씩 그 일들을 내 일상에 물들였다. 조금씩 자신감이 붙었고 스스로가 잘한다고 생각했다. 그러자 주변에서 나에 대한 평이 조금씩 달라졌다. 왜 늘 화가나 보이냐는 말들은 인상이 좋아졌네 또는 표정이 많이 밝아 보인다로 변했고 거울에 비치는 내 모습도 더 예뻐졌다. 주변에는 나를 사랑해주는 친구들도 많아졌다 그걸 유독 느낀게 오늘 아침이다 좋아하는 일을 찾아라/ 스스로를 사랑해라 가장 쉬우면서도 어려운 일이지만 그걸 해냈다는 생각에 오늘은 잔잔하게 평화롭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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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7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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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넷에서 본 문장. 당연한 것이 당연하지 않게 되었을 때 받는 스트레스는 상상을 초월한다. 내가 그렇다

bovvv
· 7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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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트레스를 풀고 나면 다시 무언가를 할 에너지가 생긴다.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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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7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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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가 일본-일본노래,가면라이더,나루토,근접무기 미국-밀리터리,음식,마블 한국-미녀 굉장히 좋아하는 93년생 남자인데 다음 생이라도 과연 이룰 수 있을까요??? 저는 굉장히 수비는 공격헬기처럼 공격은 핵잠수함처럼 방어는 스텔스 전투기처럼 하는 엄청난 칠흑같은 어둠과 불타는 얼음이나 마찬가지 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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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7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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받은 유린 고스란히 돌려드리죠. 여긴 사회패배자 사회낙오자 루져들만 존재하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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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7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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또래는 너무 어려보여서 남자로 안보이고 나이 차이 나면 아저씨 같아서 별로고 난 대체 누굴 좋아하는 거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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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7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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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는 입시에 실패했었어요. ***듯이 열심히 아무것도 안보고 열심히 했는데 항상 합격의 끄트머리에 있다가 떨어졌었네요. 진짜 아예 못하거나 하면 포기하고 아예 잘하거나 하면 끝까지 밀어붙일텐데 제 능력은 너무 어중간하게 느껴져요. 주위에서 칭찬을 들어도 그게 진짜로 느껴지지 않고 더 독하게 마음먹어 계속 열심히 해도 제 능력은 열심히 하는거? 그냥 재능없이 열심히 하는거 그거밖에 없다고 생각이 들어서 정말 요즘 제가 부정적이라는게 스스로 느껴질 정도에요. 저는 저를 인정하고 싶어요. 그런데 쉽게 인정이 안되요.. 저를 놓고 싶은데 놓아지지가 않고 욕심은 많고 그런데 항상 마음처럼은 안되고.. 쉬고싶은데 쉬고 있으면 마음이 너무 불안해요.. 이런 저를 놓고 위로해주고 싶은데 그게 안되요.. 대체 어떻게 해야할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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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7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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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는 어렸을 때 굉장히 외향적이고 낙천적인 성격이었습니다. 당시엔 학교 친구들과 뛰놀면서 하루하루를 참 즐겁게 살았습니다. 사람들 만나는 것을 좋아했고 처음 보는 친구에게 먼저 다가가서 말을 건네는 등 굉장히 적극적이고 활발한 사람이었습니다. 하지만 초5때 이유없이 왕따를 당한 이후로는 점점 위축되고 말이 줄었습니다. 성적도 그다지 좋지 못했고 사람들이 저를 보는 시선들이 좋지 않았습니다. 이런저런 일들로 상처받고 남들과 달리 못하는것이 있으면 차별과 꾸중도 많이 받았습니다. 초3때부터 클래식피아노를 쳤던 저는 그저 예중입시에만 몰두하였습니다. 그나마 음악만이 저의 낙이었고 사람들에게 저를 가장 잘 표현할 수 있었던 유일한 통로였습니다. 현재 저는 실용음악과 작곡전공으로 음악을 하면서 인맥이 가장 중요하다는 것을 깨달았습니다. 하지만 전 어려운 사람들에게 먼저 다가가거나 부탁을 잘 못합니다. 대화를 시작하면 상대방이 먼저 어색해해서 하고 싶은 말이 있어도 저도 덩달아 말을 아낍니다. 저의 고민은 사회생활을 하면서 소심한 성격이 전혀 도움이 되지 않아서 바뀌고 싶은데.. 어떻게 하면 예전처럼 다시 자신감을 갖고 사람들과 어울리면서 하루하루를 즐기며 살 수 있을까요? 정말이지 답답하네요

RosieJ
· 7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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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족과 싸웠어요. 크게 싸운 건 아니고 나만 울 정도. 상대가 사과 하면서도 내가 문 잠그고 개인적으로 있으려 한 거에 사과를 강요하지 않음을 인정 받길 바라요. 나는 지금 너무 혼자 있고 싶고 누구도 없길 바라요. 너무 불안하고 우울해요. 그 상대가 내는 일상적인 소리, 냉장고 문 여닫는 소리나 걸어다니는 소리 하나하나에 심장이 쿵쿵거리고 불안해져요. 내가 너무 예민한 걸까요? 나는 너무 슬프고 불안해요. 이게 이럴 정도로 크게 싸운 일도 아닌데 왜 이럴까요? 내가 싫어요. 그만하고 싶어요. 죽고 싶진 않지만 그만했으면 좋겠어요. 마인드카페를 더 둘러보다가 알았어요. 엔젤링 해시태그를 하면 전문가 분이 도와주시는 것 같더라고요. 제가 아직 자유롭게 행동할 수 없는 미성년자라 여기에라도 여쭤보고 싶어요. 혹시 '죽고 싶지만 떡볶이는 먹고 싶어'라는 책 읽어보셨나요? 나이차가 많이 나는 언니가 있는 주인공은 언니가 물질적으로 많은 것을 제공해요. 하지만 언니는 물질의 보상으로 순종, 복종을 바라요. 관계가 틀어지면 제공한 것들을 모조리 뺏어요. 제 언니가 그렇습니다. 사실 위에 나오는 가족도 언니예요. 유대감도 깊지만 앙심도 깊어요. 줬다 뺏는 건 정말 사람 비참하게 만들어요. 내가 없으면 니가 가진 게 있어? 내가 이만큼 해줬는데 니가 감히? 그런 거거든요. 그런걸 알게 하려고 하는 거예요. 전 언니가 너무 싫고 미워요. 하지만 트러블만 없으면 농담도 하고 잘 지내요. 지금은 밉네요. 저 성격이 너무 싫어요. 죽어도 자기 옳은 줄 아는 거. 내가 한참 어리니까. 동생이 아는 게 뭐 있겠냔 거죠. 그러니 니 판단은 틀렸어. 그거죠. 그래, 저한테 가르치듯 하는 것까진 제가 울고 말 거예요. 그냥 제가 힘들어하고 반항하다 억지사과 받거나 서로 모른체 살거나 하면 돼요. 하지만 언니는 저한테 하는 태도를 엄마한테도 해요. 그 꼴은 도저히 볼 수가 없어요. 엄마는 나이가 많으세요. 제 나이 두배쯤. 그런데 언니가 엄마 과거 약점을 갖고 그렇게 버릇없이 굴어서 엄마가 마음 아픈 거 저는 도저히 못봐요. 차라리 엄마랑 저랑 둘이 살면 살았지. 언니 성격이 원래 거침없고 막말을 잘해요. 상처입히는 말, 괴롭히는 말, 긁는 말 전문이에요. 전 나름 필터링한다고 해서 하는 말이지만 제 언니 얘길 들어본 친구는 얘가 언니를 쓰레기로 만든다고 하더라고요. 다 듣지 않아도 제가 거짓말하는 것 같은 나쁜 언니. 그게 우리 언니예요. 엄마가 막둥이, 늦둥이라 오냐오냐 키워서 그런지 엄마와 유대감이 강해요. 그런데 반대로 어릴 때 의탁을 오래 한 기억 때문에 유년기가 다 지나서부터 함께 살았어도 버려질까, 떠날까 하는 두려움이 강해요. 엄마는 늘 떠날 여지가 있었거든요. 저번에 엄마하고 싸웠을때 엄마가 짐을 싸셨어요. 온몸으로 막다가 막다가 제발 가지 말라고 버리지 말라고 울면서 막는데 순간 과호흡이 왔어요. 살면서 처음으로. 내가 버려지는 걸 이렇게 무서워하구나 알았어요. 그래서 엄마가 저에게 의존이 심하세요. 언니는 말이 안 통하니까. 그래서 저한테 간섭이 심하셨는데 간섭이 심하다고 했다가 충격 받으셨길래 이젠 말도 못하겠어요. 전 엄마가 너무 좋지만, 엄마가 저에게 의존하는 걸 좀 줄이셨으면 좋겠어요. 저도 엄마에 대한 의존을 좀 줄이고 싶어요. 엄마가 저를 막 찾고 간섭하면 싫은데 그게 없으면 또 절 버린 것 같은 기분이 들어요. 밖에 나가면 나가는 목적 사유 다 밝히는건 싫지만 늦었다 싶으면 찾는 정도는 하면 좋겠어요. 제 욕심일까요? 제가 예민한 걸까요? 엄마와, 언니와 관계는 어떻게 해야 좋을까요? 하나하나에 쉽게 불안해지는 마음은 어떻게 해야 할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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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엔젤입니다. 마카님의 사연 잘 받았습니다. 가족과의 다툼으로 인해 걱정도 많으시고 이번 일을 계기로 가족과의 관계에 대한 여러 가지 생각들과 걱정거리가 생긴 것 같아서 마음이 많이 아프실 것 같아요. 어떤 관계갈등에서도 마찬가지겠지만 서로의 이야기를 터놓고 말하지 못하고 화해하는 것조차도 일방적으로 강요를 받게되면 그 관계가 회복되기 보다는 깊게 상처로 남기 쉬울 것 같습니다. 마카님이 느끼시기에 상대방의 일상적인 소리나 걸어 다니는 소리에도 심장이 뛸 정도로 라면 그 예민한 만큼 그 사람과 관계회복이 이루어지지 못하고 있다는 신호로 보이기도 합니다. 그 사람에게 표현하지 못한 마카님의 마음의 크기도 그만큼 크지 않을까 생각되어 그 무거운 마음을 속에 담아두고 참고 있을 것 같아 답답할 것 같다는 생각도 들어요. 때로는 그 사람에 대해 적개심을 가진 적도 있지 않을까 싶어 많이 힘드실 것 같다는 생각도 들었습니다. 마카님이 이야기해준 책에 나온 내용이 마카님의 현재 마음을 잘 반영해주고 있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마카님께서 갈등하고 있는 가족도 사실 언니라는 것을 알 수 있었네요, 유대감도 있다고 했지만 앙심이 깊다고 표현하신 걸로 봐서 마카님은 언니에 대해 양가감정을 가지고 있다는 생각이 들었어요. 언니의 행동이나 태도에서 마카님에게 잘 대해주다가도 갑자기 소홀하게 대하거나 화를 내거나 부정적인 행동들을 한다고 느끼시는 것 같습니다. 마카님이 전해주는 언니의 말을 토대로 보면 언니가 마카님에게 때때로 위계질서를 확립하고 싶어하고 권위적으로 행동할 때가 있는 것 같아요. 어떤 이유에서 언니가 마카님께 그런 행동을 하는지 저도 궁금해집니다. 지금 마카님의 언니에 대해 느껴지는 감정은 언니와의 유대감도 있지만 분노감이 훨씬 더 큰 것 같습니다. 언니가 무조건 자기가 옳다고 말하는 등 갈등에 대해 이해하고 타협하려는 것이 아니라 항상 독선적이고 강압적인 태도로 자기를 일방적으로 따라야만 직성이 풀리는 언니의 성격이 불편하게 느껴지시는 것 같네요. 동생이라서 무조건 언니 말만 들어야하는 것이 아니고 언니 말이 항상 옳을 수도 없는 것이지요. 고집을 부리는 언니의 모습과 가르치듯 하는 권위적인 태도와 행동에 마카님이 지속적으로 힘들어했을 것 같아 마카님의 답답한 마음이 공감되는 것 같습니다. 그리고 마카님은 언니의 권위적인 태도가 드러나는 상황에서 주로 힘들어하는 모습이 나타나는 것 같아요. 반항을 한다고는 하지만 언니의 태도를 변화시키지는 못했던 것 같아요. 언니의 진심이 아닌 사과를 받거나 이야기가 마무리 되지 못하고 끝나는 경우가 많았던 것 같고, 그로 인해 혼자서 울기도 하는 등의 패턴이 반복되고 있는 것 같습니다. 이런 언니의 모습이 마카님 뿐 아니라 어머니에게도 향하고 있는 것 같네요. 언니가 어머니의 약점을 가지고 어머니를 비난하는 모습을 본다면 제가 마카님이었어도 많이 화가 날 것 같고 그런 식의 행동이 계속된다면 가족 간의 화목이 깨질 수밖에 없으니 걱정이 많을 것 같습니다. 어머니가 마카님을 늦둥이라 굉장히 조심스럽게 키우셨다는 내용으로 이해를 했는데요, 그 내용과 상관없이 마카님도 어머니를 어머니도 마카님을 서로 깊이 의존하고 있는 것 같아요. 마카님께서 어린 시절 꽤 긴 시간 동안 부모님과 떨어져 지냈고 그 이후로 혼자로 떨어지는 것에 대한 두려움도 많다는 것을 알게 되었네요. 어머니는 늘 떠날 여지가 있었다는 말이 참 슬프게 느껴졌습니다. 아직 그리 많지 않은 나이에 벌써 가까운 사람과의 이별을 걱정하고 받아들여야하는 것에 걱정하는 마카님에 모습이 떠올랐기 때문입니다. 과호흡 일화 이후에 마카님은 스스로 떨어지는 것에 대한 두려움이 더 커졌을 수도 있을 것 같고 아직도 그 여파가 남아있지는 않을까 걱정됩니다. 이런 상황에서 어머니는 그런 마카님을 더 걱정하고 더 쉽게 간섭하게 되시지 않을까 생각되기도 하고요. 마카님의 고민을 정리하자면, 사실상 언니와 엄마와 건강한 관계를 맺고 싶다는 것이라고 할 수 있겠습니다. 언니는 일방적인 태도가 불편하고, 엄마는 마카님을 향한 과도한 관심이나 침습하는 태도가 불편한 것 같아요. 그렇다면 왜 언니와 어머니가 그런 태도를 가질 수밖에 없었을까를 생각해보는 것이 좋을 것 같아요. 현재 마카님이 그들에게 느끼는 감정, 행동은 앞에서 살펴봤으니 그들의 입장을 한번 이해해보는 시간을 가지는 게 도움이 될 것 같습니다. 엔젤의 생각이지만 한번 이야기를 들어보면 고맙겠어요. 먼저 언니의 입장을 한번 생각해볼게요. 언니는 나이차이가 어느 정도인지는 모르지만 마카님이 태어나기 전부터 마카님이 말씀해주셨던 떨어짐에 대한 두려움을 많이 느껴왔을 것 같아요. 아마 마카님이 없을 때 그런 두려움을 많이 느꼈을 것이고 그렇다면 언니는 두 가지를 선택할 수 있을 것 같습니다. 첫 번째는 계속 마카님이 느끼는 것처럼 두려움을 피하고 싶어 부모님께 애원하고 의지하는 행동으로 떨어지지 못하도록 막는 것이고, 두 번째는 두려움을 애써 감추고 두려움을 주려고 하는 그들을 원망하고 비난하고 공격하는 행동을 하는 것이지요. 제가 볼 때는 언니는 두 번째 행동을 선택하지 않았을까 생각이 들어요. 그로인해 지금까지 언니는 그런 두려움을 애써 감춘채로 혼자 싸워왔을 수도 있어요. 아마 그렇게 할 수밖에 없다고 생각했을 수도 있지요. 언니는 가족을 일으켜 세워야 한다고 생각할 수 있거든요. 어머니도, 마카님도 자신이 잘 지켜야하고 그러려면 감정에 치우치는 것이 아니라 이 상황을 극복하고 투쟁해야 한다고 느낄 수 있거든요. 그러다보니 의도치 않게 화도 내고, 권위적인 모습이 나오고, 공격적이고 비난하는 태도를 보일 수 있을 것 같아요. 그런 모습이 실제로 마카님과 어머니에게 나타나고 있으니까요. 어머니의 입장에서는 어떨까요. 혼자서 두 자녀를 키워야하는 입장에서 굉장히 어려움이 많으실 수 있어요. 경제적인 문제도 그렇고 혼자 모든 것을 감당해야하기 때문에 심리적인 압박감이나 외로움 등 스트레스가 많으신 상황일 것 같아요. 이런 취약함 때문에 조금이라도 감당할 수 없는 스트레스 상황이 올 경우 어머니는 취약해지기 쉬운 위치에 있어요. 어떤 해결해야할 상황에서 가족들은 자신이 부양해야하는 존재이고 도와줄 사람은 없다면 굉장히 외롭고 힘들 수 있거든요. 이런 스트레스 상황에서 탈출하고 싶고 피하고 싶은 것은 부모님도 어른들도 다 같이 느끼는 부분이기 때문이지요. 그렇다고 결코 어머니께서 마카님이 싫어하는 것도 아니고 가족을 떠나려 하시는 것은 아닌 것 같아요. 그런 취약한 상황이 올 때 어머니께서 많이 힘들어하시고 있는 것처럼 보여요. 어머니께서 마카님을 걱정하고 간섭하는 것은 어머니 입장에서는 최선을 다하고 계신 것일지도 몰라요. 혼자서 가족을 부양해야하는 입장에서 마카님이 걱정은 되는데 여유를 가지고 마카님을 돌볼 수는 없기에 최대한 마카님을 돌볼 시간이 있으면 그런 식으로 돌봐주시려고 하는 것 같아요. 물론 그 방법이 잘 못 되었을 수는 있는 것이죠. 마카님께서 어머니에 대해 너무 간섭하는 것도 싫지만 그렇다고 조금이라도 떨어져있으면 불안하다고 말씀하신 것이 인상적으로 느껴져요. 사람들은 모두 다 안정적인 관계를 지속적으로 맺지 못할 때 그런 마음이 들거든요. 그럴 때일수록 가까운 가족들에게 진심어린 이야기를 하면서 내가 이런 부분 때문에 힘들고 가족이 깨질까 떠날까 두렵고 슬프다는 사실을 표현하는 것이 좋을 수 있어요. 지금 가족들과의 관계에서 예민하고 불안해지는 것은 당연한 것 같아요. 마카님 뿐 아니라 모든 사람들이 마찬가지로 갈등이 없고 좋은 관계를 유지하는 것이 가장 중요한 행복의 요소기 때문이지요. 쉽지는 않겠지만 나의 마음과 가족들의 마음을 한번 이해해보고 진심을 다해 서로의 속마음을 들어보는 시간을 가지는 것이 필요할 것 같아요. 항상 힘내고 또 이야기 전해주세요. 언제나 기다리고 있겠습니다. #엔젤링 #가족관계 #타인이해 #관계 #속마음알기
이성민 상담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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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7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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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감능력이 너무 뛰어나도 문제인 것 같아요. 드라마 보다가 누군가 팔을 크게 다친 장면을 보면 제 팔도 엄청 아프고 쑤시는 것처럼 느껴지구요. 특정 부위로 인해 고통받는 사람의 모습을 보면 저 역시 똑같은 부위가 너무 아파와요... 그래서 그런 장면이나 상황을 잘 *** 못하겠어요... 정신적으로도 너무 괴롭고 고통스럽고...ㅠㅠ 해결 방법이 있을까요...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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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7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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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는 93년생 남자입니다. 고스트 라이더,X-23 여자 울버린,스칼렛 위치같은 남자는 어떤가요??? 이들의 공통점은 지키기 위해서라면 법도 어기고 고스트 라이더는 복수할 때 교전 때 힘에 제한이 없고 아마 지구에서 가장 강한 존재들 중 하나로 지옥불이 주무기죠. X-23여자 울버린과 저는 많이 비슷합니다. 사회성,대인관계가 그다지 어릴 적 큰 상처로 좋지 못하지요. X-23 울버린은 손에 두 칼놜씩 발에 한 칼놜씩 주무기입니다. 스칼렛 위치는 염력이 주무기로 어릴 적 상처로 인간들을 다소 싫어하죠. 저는 동성들이 그 때문에 엄청 싫습니다. 매우 닮았죠. 이런 아이같은 남자 어떤가요??? 저들 모두 제가 굉장히 블랙 팬서 못지 않게 에릭 킬몽거만큼 좋아하는 아이들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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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7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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왜 이리 소심하고 망상장애인지 어떻게 살까요...이런데...ㄷ 망상은 왜 하는지 도무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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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7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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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태까지 내가 내 자신이 강하다고 생각했었는데 아니였어요 주변에서 모두 어울리는 좋은성격이라고 많이 들었는데 저는 성격이 대인 관계에서 스트레스를 많이 받는것같습니다 참으면 병이된다는 말이 맞는것같긴한데 제 성격이 착해서 이런건가요 멍청해서 이런걸까요 저는 직설적인 편을 별로 안좋아하기 때문에 직설적인 사람들이랑 어울리면 스트레스 받는것같은데 제가 달라져야하는건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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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7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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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아/성격

태그빌런 등★장! …은 네, ***고요. 아무튼 지금부터 제가 생각하는 제 문제점을 몇 개 나열해보겠습니다. 해결할 수 있는 법을 알려주시면 좋겠네요. 1. 우울증 현재 증상에 대해 정확한 진단을 받아본 적은 없습니다. 다만 중학교 2학년 때 우울 증세라고 검사 결과가 나왔었으며, 당시 정신과 치료를 받을 수 있었으나 저는 제가 멘탈 케어 못한 걸로 돈 쓰는 거 싫어서ー죄책감 들어서ー관뒀습니다. 어차피 돌이킬 수도 없으니 그러려니 하지만 그때 뭔가 적극적인 치료을 받았다면 좋았겠다고 생각하긴 합니다. 그리고 고등학교까지 졸업하고 현잰 취업성공패키지로 강의 듣는데 자리에만 앉아 있고 실질적인 수업 내용은 건지지 못하고 있다가 이제는 그래 마음이라도 편하게 먹어야지라는 정신승리로 수업 듣기를 포기하기에 이르렀습니다(여전히 다니고는 있습니다만). 원래 무기력증이 있긴 했지만, 학창 시절엔 해야 하는 게 있으면 어떻게든 했거든요. 스스로 우울증이 심해진 원인을 뽑으라면 역시 "남들은 그럴 만한 상황이었는데 난 아니었어"일 거라고 생각합니다. 남들은 부모님이 아프시다거나, 가정폭력을 당한다거나, 심각하게 가난하다거나 학교폭력을 당해도 돈 빼앗기고 구타 당한다는데……. 그런데 저는 그렇게까지는 아니었거든요(미디어의 영향력은 무섭습니다). 객관적으로 보았을 때ー결국 저의 주관인데 말이죠! 정말 우스운 표현이죠?ー저는 우울증 같은 거에 걸릴 일이 없어야 했던 사람이라고 생각했던 거죠. 마땅한 불행의 이유가 없어? 그럼 이건 그냥 처음부터 끝까지 내 문제네? 뭐 그렇게 된 겁니다. 그래도 요즘은 그런 거에 개인 편차가 있고 시련의 강도로 개인적인 고통을 객관적인 데이터로 수치화할 수 없다고 인정하고 있습니다만ー지금은 개인이 고통을 겪는 것보다는 주변에 믿을 만한 사람이 있냐 없냐가 성격 형성에 더 중요한 역할을 한다고 보고 있습니다ー, 문제는 이미 오랫동안 이렇게 살아 왔다는 거죠. 뭐, 요즘은 거의 아무것도 못 느껴요. 배가 고파지면 '아, 그냥 배부르게 하는 알약이 빨리 나왔으면 좋겠다. 먹기도 귀찮아'라고 습관적으로 중얼거리게 되었습니다. 싫어하는 것도 좋아하는 것도 사실 아예 없진 않습니다만 그에 대한 열정은 메말라 있는 상태네요. 2. 착한 아이 콤플렉스 거두절미하고 말씀드리겠는데, 저는 남을 불쾌하게 하는 걸 좋아합니다. 믿을 만한 성격 테스트를 해본 결과고, 저도 이게 맞다고 생각합니다. 저는 별로 남들이 행복할 때 행복하지 않은 데다, 진짜 남들 괴롭히는 거 좋아합니다. 너의 불행은 나의 행복ㅋ 아무튼 문제는 제 본래 성격과 다르게 제 이상은 모리와 함께하는 화요일ー목요일이었나?ー에 나오는 그 교수님 같은 분이라는 점이죠. 덕분에 괴리감이 심했고, 그냥 생긴 대로 좀 살자라고 생각하는 지금도 그래도 난 남을 이해해주고, 현명하게 자신을 다스릴 줄 아는 사람이 되고 싶다는 미련을 못 버렸습니다. 아니면 그냥 엄마 아빠가 가정교육을 그렇게 시켜서 그런 걸지도. 3. 대인기피증 위 항목과도 연관 있다고 생각하는데요(다른 사람을 대하는 내가 마음에 안 듦), 대인기피증이 있는 것 같습니다(다른 사람을 대하는 상황을 안 만들려고 하게 됨). 다른 사람 시선을 너무 의식하는 스타일은 아닙니다. 사실 오히려 너무 둔감해서 문제예요, ***마이웨이라는 말 많이 들어봤습니다(근데 요즘 약간 관종 기가 있다고 인식 중입니다). 다만 의식 안 하는 스타일도 아니라는 걸 알아주셨으면 합니다. 신경 쓰긴 쓰는데 귀찮아서 금방 관두는 거거든요. 그냥 남들이랑 있는 것만으로도 피곤하다보니(가족 포함). 많은 사람들 앞에서 발표해야 할 때는 솔직히 떨리기보다 웃음이 나는데, 아마 어색해서 그런 거 같습니다. 전 어색한 상횡에선 웃음이 나오거든요. 근데 이걸 통제 못하는 것도 문제고. 아마 초4+초6 때 겪은 왕따 문제가 원인이 아닌가 싶습니다. 그후로는 친구가 있어도 어딘가 안 맞는 느낌이 계속 들었죠. 중2때도 왕따였네요. 그때는 그냥 놔둬도 정신적으로 혼돈을 겪는 시기라지요 아마? 바로 그 시절 어떤 애는 옷걸이로 내 목을 졸랐었지요ㅎㅎㅎㅎ 그 멍멍이 ***. 어떤 애는 제 얼굴 여기다 토해보라고 그랬습니다ㅎㅎㅎㅎㅎ 그 천사 같은 놈. 아무튼 지금 생각해도 짜증나고, 다시 만나기도 싫습니다만 그닥 그 일들이 마음에 걸리거나 하지는 않습니다. 근데 아마 걔들보다도, 초등학교 6학년 때 어무이께서 제가 왕따 당하는 걸 알고는 취조하는 것처럼 굴었던 거랑ー꼭 제가 죄인이 된 것 같은 기분이 들었죠ー, "네가 뭔갈 잘못했으니까 따 당하는 거겠지"라는 식으로 말씀하신 게 더 상처였던 거 같습니다. 정작 본인은 기억도 못하더구만! ㅎㅎ 아, 근데 이 일을 계기로 엄마한테도 마음의 문을 닫게 되긴 했는데 이제 와서 원망하거나 하지는 않아요. 이제 원망하기도 귀찮고ㅋ 입시학원 다닐 때도 학원 애들+선생님이랑 저랑 성향이 맞지 않았었죠. 선생님은 저를 조금이라도 외향적으로 만들어주고 하셨습니다. 저는 그냥 내성적인 수준이 아니라, 그때쯤 되니까 나 친구 없다고 자랑스레 말하게 다니게 되었거든요. (??) 아무튼 참 좋으신 분이었지만 상성이 안 맞았던 부분도 좀 영향이 있지 않았나 싶습니다. 워낙에 성격이 세기도 하셨고, 입시 환경이 으레 그렇듯 치열하다 보니. 정작 저는 진학 실패했지만요! ㅋ 사실 엄마가 돈 없으니까 그냥 빨리 관두라고 해서 끝까지 못한 것도 있지만, 뭐, 이것도 결국 제가 하려면 어떻게든 할 수 있었을 텐데 정신적으로 너무 괴로워서 가정환경을 핑계로 관둬버렸었습니다. 잡담이 길었는데, 저는 필요해도 사람에게 말을 못 겁니다. 사람을 대해야 하는 일이라면 도망치는 것을 최선책으로 하죠. 편의점에서 뭐 사거나 할 때도, 알바에게 말을 걸어야 하는 상품이라면 사지 않습니다. 덕분에 담배를 끊었, 달까 원래 안 폈지만. 소떡소떡 먹어보고 싶은데ㅠㅠ 사실 취업 수업 들으면서 뒤쳐진 것도 강사 분께 질문을 못했기 때문입니다(라고 생각합니다). 저 사람이 날 안 좋게 생각할 거야,라고 생각하지 않아도 그냥 부르는 거 자체가 부담됩니다. 위의 생각을 안 한다는 건 아니고요. 뭐, 물론 다른 사람이 나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든 그 자체로 내게 영향을 줄 순 없다는 것 정돈 알고 있지만요. 그치만 저 사람이 날 인식하는 거 자체로 자괴감이 드는 거 같고요. 사실 옆자리에 사람이 앉는다는 것도 썩 내키지 않아요. 그치만 뭐 그럭저럭 참고 있습니다. 아, 다른 사람에게 잘 보이려고 과장해서 말하거나 한 적도 있습니다. 그리고 다른 사람과 마주할 때, 그게 친한 상대여도 어딘가 어색하고 맞지 않는다는 느낌이 들 때가 무척 많습니다. 남들 눈에 띄는 것도 싫어합니다. 그래서 최대한 평범하게 생활하려고 노력하고 있는데 혼자 중얼거리는 건 어떻게 안 되더군요(이건 아주 어릴 전부터 이랬음. 우울증 때문 아님). 그러고 보면 고등학생 때 겪은 왕따 문제도 있었네요. 제가 겪은 게 아니라ー저는 그냥 혼자 다니는 거였고ー저랑 비슷한데 관심 받으려고 그래서 애들이 싫어한 거 같은데……. 아무튼 저는 눈에 띄는 게 싫은데 걔가 자꾸 저한테 들러붙어서+걔랑 있으면 걔랑 나랑 닮은 점이 자각되는 게 싫어서 좀 모질게 대했습니다. 짜증나는 아이긴 했지만 그렇게까지 해야 됐나 싶어서 죄책감 장난 아니었어요(근데 그 죄책감으로 스스로를 합리화***고 있는 건 아니냐는 의문이 들어서 빠져나옴). 4. 인생의 의미? 그게 뭐야, 먹는 거야? 왜 사느냐고 물으면 아직 못 죽어서라고 망설임 없이 대답할 수 있습니다. 제게 삶이란 강요된 것이며 그냥 원하지 않게 태어났는데 죽을 용기는 없으니 꾸역꾸역 오늘을 살아야 하는 그지 같은 체계에 불과합니다. 자살을 낭만적인 것으로 생각하지는 않습니다만 솔직히 자살하신 분들 부럽습니다. 이건 분명 본능을 거스르는 일이죠, 네, 자살은 생존본능과 대립하는 행위죠. 그래서 본능마저 이겨낼 수 있을 정도의 고도의 합리성을 갖추지 못해서 인류가 아직 존재하는 것이 아닐까라고 생각할 정도입니다ー인류는 살아 있는 것에 대해 의문을 품을 수 있고, 의문을 품고 살아 있는 게 뭐같은 짓이라는 걸 알고 고도의 합리성을 발휘하여 다함께 자살할 수도 있을 테니까요. 살아 있는 거야말로 멍청한 짓이라는 니체 말에 100배 공감합니다(처음부터 존재하지 않는 게 제일 좋은 거라는 말에도). 물론 그 인간은 나 같은 놈보다는 훨씬 배운 사람이지만, 뭐 아무튼 좀 통하는 게 있더이다. 여하튼 인생에 의미가 있다면 좀이라도 버티겠지만 네, 그딴 거 없고요. 의미는 몹시도 주관적인 요소라, 사실 가지려면 가질 수도 있겠지만 어릴 적에 객관적으로 보았을 때 가치 있는 일이란 없다면서 스스로에게서 의미를 빼앗아가버렸죠. 그놈의 객관성, 저 이제 그런 거 안 믿어요. 누구를 원망하겠습니까, 에휴, 나 말곤 원*** 자식도 없어요. 내 불행은 내가 나를 방치한 책임이에요. 뭐같은 나 자신 어쩌고저쩌고. 아, 근데 오해하진 마셔야 할 게, 저는 저를 싫어하지 않습니다. 사람이 어떻게 스스로를 싫어해요, 자기를 싫어하고 있는 자신을 좋아하고 있는 거지(이거 제가 생각한 다음에 우연히 알게 됐는데 니체가 먼저 말했더군요. 선수 빼앗김ㅋ). 근데 덕분에 '나는 나를 좋아하니 편안하게 만들어줘야지→ 편안해지려먼 죽음밖에 없어!'가 되었다는 거……. 죽으면 편안함 사실 못 느끼지만, 아무것도 못 느끼지만(뭐, 그게 좋은 거지만요ㅎ). 네, 대충 이 정도고요, 위로는 해주셔도 여러분 손가락의 수고만 들 뿐 실질적으로 도움 안 되니까 해주시지 않아도 됩니다(위로도 받을 만한 사람이나 받는 겁니다). 저는 그저 위 문제점을 해결하는 방법을 원합니다. 근데 방법 안다고 다 할 수 있는 건 아니더라, 무기력증 고쳐보려고 그 난리를 피웠는데 결국 자책감만 더해지던데. 아무튼 지긋지긋한 나한테서 벗어나는 방법이 죽음 말고도 있기를 바라고 있습니다. 아직 본능을 무시할 정도로 합리적이지 못한 멍청이에게 조언을 좀 해줘요. 참고로 가장 급한 건 대인기피증 문제입니다. 추신 전문의의 치료는 여전히 받고 싶지 않아요. 알아 보니까 돈이 너무 많이 드네요. 진짜 돈 없으면 나가 ***야겠다는 생각 들던데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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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7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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