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애 - 익명 심리상담 커뮤니티 | 마인드카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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듣고 계시나요? 저는 25인데요, 모태솔로예요... 제가 좀 벽을 치는 성격이예요. 이미지가 차갑고 그런거는 아닌데요, 이성한테는 특히 좀 선을 긋는거 같아요. 사교성도 좋고, 첫인상도 괜찮거든요. 근데 마음을 잘 못 열겠어요. 진심을 이야기하는 것도 부담스럽구요. 내 이야기를 막 남한테 하는게 안 내켜요. 근데요, 제가 관심있는 남자가 생겨두요. 그냥 항상 짝사랑으로 끝나서 너무 슬퍼요. 저는 나름 관심있는 사람이면 마음을 열거든요, 근데 상대는 내가 별로 안 좋아한다고 생각하고 떠난대요. 주변 사람들이 보고 그렇게 말해요. 매번 이러니까... 그냥 노력한다고 될까 싶디고 하고 내 인생에 그냥 남자는 없는걸까 싶고 난 사랑이라는 걸 할 수 있는 사람일까 걱정도 되요 ㅠㅠ 이런 저도, 연애 할 수 있는 걸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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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9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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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 사람과 6년 만났네요. 벌써... 시간이 참 많이도 지났습니다. 근데 내 맘이 이제 식어버린거 같아요. 너무 좋은 사람이라는거 알고, 지금까지 만난 정도 무시 못하고. 그냥 그런 의무감으로 계속 관계를 이어간다는 느낌을 지울 수가 없어요. 그 사람에게 실망하는 것들이 생길 때마다 노력하고 맞춰가고 변화하려 하기보단 그냥 포기하고 기대도 안하게 되요. 그만하자고 하고 싶지만 먼지 모르게 무서워요. 그동안 함께 한 그 모든 시간은 어떻게 되는건지. 우울증이 좀 있어요. 좀 많이? 최근에 많이 우울해요. 그래서 더 그렇게 느끼는건지 이 관계가 날 이렇게 만드는건지 것도 헷갈려요. 어쩌다 이렇게 뒤죽박죽 엉망진창이 되어버린건지. 어디서부터 어떻게 잘못된걸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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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9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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엔젤링 그리고 여러분들 도와주세요 7년 넘게 연애 하고 있는 사람입니다 지금의 애인이 싫거나 사랑하지 않는건 아닙니다 누구보다 사랑하고 좋아합니다 하지만 요즘들어 놀고싶은 충동이 강하게 듭니다 지금 애인과 말고 다른 젊은 친구들 처럼 자유롭게 말이에요 과거에 성인이 된다면 정말 많이 놀고 클럽도 많이 가야지 생각하기도 했습니다 하지만 성인이된 직후 지금의 애인을 만나게 되어서 전혀 한눈팔지 않고 행복하게 지냈습니다 다른이성이 관심보이면 철벽치고 번호를 물어봐도 항상거절했습니다 하지만요즘 다른 이성과도 가까워 지고도 싶고 썸도 타보고 싶고 그래요 지금애인과 함께 하고 노는것이 재미없진 않고 행복한데 무언가 2프로 부족한 느낌이 있어요 지금 애인이과는 저랑은 같은 꿈을 꾸는데 저는 이미 반은 이뤘기 때문에 저의 일상 스트레스를 이야기하기 힘듭니다 애인에게는 배부른소리다 자기놀리냐는 식으로 받아들여 싸우게 됩니다 또 아무래도 이제 익숙해졌고 가족같은 느낌에 그냥 나는너 너는나 같은 느낌이다보니까 저는 아직은 풋풋하고 러블리하게 연애하고 싶은데 애인은 그냥 가족대하듯이 막하다보니 조금 섭섭합니다 그래도 사랑을 안주는것은 아닌데 후레쉬 하지 못해서 그런건가...요 얼마전 몸과 맘이 지쳐서 멘붕이 와서 멘탈이 무너졌는데 그때 다가온 이성이 있는데 여러가지 비슷한점도많고 생일도 같고 느낌이 좋은 이성이 있었습니다 관심만 있을뿐 진지하게 만날생각은 없었습니다 전 애인이 있으니까요 하지만 저도 조금씩 좋아하는 마음이 생겼습니다 그때 제정신이 제정신이 아니라 말로는 안된다고 이야기하지만 결국 마음가는대로 만나서 놀고 그랬습니다 지금 애인에게 죄책감과 미안한마음이 있었지만 새로운 느낌 후레쉬한 느낌이 좋았습니다 만날때 그 새로운이성에게 이야기했습니다 난 당신을 책임져줄수없고 진지한관계는 싫다라고요 다른 국적을 가졌기 때문에 본인의 나라로도 돌아가야하고 우리는 이루워질수없다고 이야기했습니다 애인이 있다는건 숨겼습니다 쓰레기란건 알지만 그순간 안된다는 사실은 알지만 지금 이 느낌을 더 느끼고 싶었어요 그렇게 두세번 더 만났습니다 그런데 새로운이성이 점점 관계를 진지하게 생각해서 저는 안된다 이러면 나는 만날수없다고 이야기하고 정리했습니다 하지만 다시또 새로운 느낌을 받고 싶은생각이 자꾸듭니다 진짜로 미쳤고 쓰레기 같은거 아는데도 애인에게 미안하지만 아직은 더더 놀고싶습니다 질릴때까지 놀아야 해결될까요?ㅜ 도와주세요ㅜ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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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9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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앤젤님~! 꼭 좀 답변 부탁드려요ㅠㅠ 살면서 가장 다이나믹한 경험을 했네요.. 막장드라마같기도 하고... 최근에 남자친구와 헤어졌어요. 다들 잘 헤어졌다고 생각하고 저도 헤어질까 말까 엄청 고민했는데 그 애가 그래도 끊어줘서 고맙기도 한데 끊은 방법이 너무 충격이어서 화가 나고 힘들었어요. 지금도 여운이 남았구요...ㅠㅠ 첫 남자친구이기도 해서 더 그랬던 것 같아요. 현재 전 유학 중인데 처음 타국에 왔을때 같은 학교 다닌다며 도와준다며 연락을 해와서 알게됐어요. 그 친구는 저를 본지 한 두번만에 과거에 10대를 외국에서 보내면서 같이 지내던 형들한테 괴롭힘을 당하면서도 또 같이 탈선했던 얘기, 전 여자친구한테 헤어지자고 했다가 그 친구가 자살하려고 했었단 얘기, 그것땜에 1년간 정신상담 받았던 얘기 등등 하더라구요. 좀 당황스럽고 뭐하는 애지?했지만 동생이기도 하고.. 날 편한 누나로 생각하나 했어요. 또 제가 성격이 그냥 들어주는 성격이기도 하고요... 지금은 열심히 사는 것 같고 나쁜애는 아닌 것 같아서 그냥 잘 되면 좋겠다 식으로 말해줬었어요. 그리고 평소 말하는게 좀 가볍긴 한데 동생이고 뭐 그럴 수 있지 했었어요. 한 다섯번 정도 봤을때 걔의 언행땜에 제가 기분이 좀 나쁜 내색을 하고 헤어졌습니다. 그랬더니 문자로 자기가 잘못 생각한 것 같다고 그러고 절 계산적으로 만나는게 아니라며 좋아한다고 고백을 했었어요. 근데 저에 대해 잘 알지도 못하는데 그러는게 의심도 가고 그래서 그냥 넘겼다가 제가 또 궁금해서 만나서 물어봤어요. 그랬더니 되게 쑥스러워 하면서 진심이라고 하더라구요. 근데 자기는 그냥 좋으면 바로바로 사귀는 스타일이라고... 제가 계속 그럼 그냥 호감이네 했는데 자존심 상해서 더 말 안하겠다고 하더라구요. 저도 그냥 동생으로만 보인다고 말았어요. 근데 제가 남자를 안 사귀어보기도 하고 정말 좋은 사람들만 만났었던건지.... 참 얄팍하게 조금씩 얘한테 호감이 생기더라구요. 타국에 아는 한국인도 없다보니 자주 메세지를 주고 받고 이 애가 절 걱정해주고 연락해주는게 진심인가 싶기도 하고... 그래서 저도 모르게 얼떨결에 호감을 표시했어요. 그 이후엔 더 잘해주고 적극적으로 나왔어요. 같이 사는 친구들이 어디 놀러가니까 자기 집에 놀러오라는 둥...갑자기 자기 친구 소개시켜줄테니 나오라고 하고... 저에겐 너무 부담스럽고 급하게 하니까 당황되고 제가 보수적이라 남자집에 단둘이 있는게 부담스러워서 거절했거든요. 그랬더니 되게 기분 나빠하더라구요. 생각 이상으로 기분 나빠하고 자존심 상해할때 눈치를 챘어야했는데... 전 한번 인연을 맺은 사람이나 친구들은 그냥 이해해주고 그러는 편이라 그냥 제가 오히려 사과했어요.... 지금 생각하면 제가 좀 정신을 잃었던 것 같아요ㅋㅋㅋ 그 자살할려던 여자가 임신했다고 거짓말까지 했다는 얘기도 저한테 다 했는데도 말이죠... 사람이 달라지겠지란 생각을 너무 쉽게했나봐요. 그래도 사귀는건 천천히 생각하자 했는데 이 친구가 좀 실망하더라구요. 전 인간대 인간으로 이 애를 응원해주고 좋아하고 싶은데 그냥 바로 사귀어버리면 헤어지는게 너무 슬픈거에요.... 그런거에 익숙하지 않아서.. 근데 그때 제가 눈치를 못 챘는데 지금 깨달은게 그 애 반응이 오락가락이었어요..그런 절 위로해주다가 또 갑자기 진짜 안 사귈거냐 화내고 뭐라 하기도 했다가....저가 좋은 이유가 자기와 다르게 내면이 강해보인다고 하더라구요. 그땐 대수롭지 않게 생각했죠..그리고 자기는 가볍게 가볍게 여자를 만나왔는데 진지하게 절 생각한다고 했고요. 그리고 가볍게 가볍게 많은 여자들을 만났지만 사귀기 전에 잠자리을 하기도 하고 만나도 한두달 만난게 전부라고 했어요. 그 자살하려던 여자와는 계속 그렇게 1년반 사귀었다고 했고요.. 제가 얘를 과연 감당 할 수 있을까싶고...내 이상형과 완전 반대인데 괜찮나 생각도 들고...근데 호감은 좀 갔거든요. 제가 지금도 후회되는게 메일로 사주를 봤는데 저와 좋은 인연이라고 저를 많이 좋아하고 여자를 아껴줄 줄 아는 사람이고 지금 잡지 않으면 놓치게 된다고 하길래 너무 그것만 믿고 만나기로 했어요... 근데 이 친구가 안 사귀어준다고 막 화를 냈을때 좀 더 친해지자는 생각과 화를 풀어주고 싶어서 그 친구 집 앞에 먹을거 들고 찾아가서 놀래켜줬는데 엄청 놀래더라구요. 그리고 고맙긴한테 자긴 이렇게 하는거 싫다고 하더라구요. 근데 이게 문제가 아니라 더 심각한 문제가 있었어요. 같이 사는 친구들 중 한 외국여자애가 이 남자애한테 고백했었는데 이 남자애 타입이 전혀 아니라 거절했었다는 얘기를 한 적이 있거든요. 근데 아마 강하게 거절한게 아니였던거에요. 그래서 제가 집에 돌아간뒤 저 누구냐고 계속 추궁했다고 하더라구요. 근데 전 그냥 남자애 말만 믿고 남자애가 그 애를 안 좋아하면 그만이지 싶어서 대수롭지 않게 생각했어요. 근데 그날도 어떤 일땜에 그냥 장난으로 제가 토라진 척 했는데 그 친구는 그런거에 너무 민감하더라구요. 그래서 제가 오히려 사과하고.. 그런일이 좀 많았어요. 그리고 몇 주 있다가 이 친구가 시험때가 되면 예민해져서 밥도 잘 못 먹는다길래 이번엔 연락을 하고 죽을 싸서 학교쪽으로 갔어요. 근데 타이밍이 이상하게도 안 맞더라구요. 그 친구는 집으로 가던 도중에 문자를 본 바람에 다시 저 있는 쪽으로 왔어요. 근데 그 외국여자애가 뭔가 이상하게 자길 보는 것 같아서 둘러대는라 혼났다고 하더라구요. 그래도 별 대수롭지 않게 생각하고 집에와서 화상채팅으로 대화를 하는데 그 애 기분이 별로더라구요. 물어보니 그 외국애 눈치가 이상하다고 하더라구요. 근데 전 심각하게 생각 못 했어요.. 현실에서 설마했죠... 그리고 또 얘가 전 여자친구가 준 프사를 했길래 제가 토라진 척 했는데 이 애는 바로 헤어지자고 하는거에요. 저랑 그 정도 아니라며...;; 그리고 아까 찾아온 것도 부담스러웠다고... 여기서 저도 이성을 차리고 끝냈어야 했는데 제가 미안하다고 했어요. 전 잘 해보고 싶었거든요. 그리고 잘 이야기 하고 다음날이 됐는데 저녁에 갑자기 문자로 미안한데 헤어져야겠다고 그 외국애가 한국어를 잘해요. 그래서 사실 지금까지 걔와 저의 대화내용을 몰래 다 봤다고 얘기했다고...자기는 이 외국애가 너무 중요하다고... 이 애가 자기 공부, 시험 다 도와주고 해서 좋은 관계를 계속 유지해야한다고....자긴 얘 없으면 자살할거라고... 제가 그때 좀 감정적이기도 하고 좋아하는 애가 저런 얘길 하니까 겁나서...연락 자주 못해도 되고 좀 괜찮아질때까지 기다리겠다고 하고 말았어요. 그렇게 무슨 007도 아니고 몰래 연락하면서 지냈어요. 근데 이 애 성격이 정말 자기 시간을 잘 안 쓰는 애에요. 계획대로 살아야하고... 자기 계획에 제가 맞춰줘야 하고...그리고 처음에 저한테 특이하다고 했었는데 그 이유가 자긴 남자가 리드해야된다고 생각하는데 전 가고 싶은 곳도 먼저 제안하고 이러니까 당황스럽다는거에요. 자존심이 세서 자기가 하자는 대로 해야하고 거절하면 내색은 안 해도 계속 쌓아두더라구요. 말은 원하는대로 하라고 배려하는 것 같은데 결국에 자존심이 많이 상하는 애에요. 근데 거기다가 마음은 너무 여리니까 저도 맞춰주기 너무 힘들었어요... 그리고 연락을 자주 못하게 되면서 일주일에 한번은 정해서 만나자 했는데 한번 만나더니 자기 바빠서 이제 한번도 못 볼 수 있다 하더라구요. 그래서 알겠다 했죠.. 그리고 제가 좀만 노력해서 1시간 볼 수 있는 건데 그런건 남자가 해야된다고 그러고 자기 스케줄 사이에 잠깐 10분 보고 5분보고... 이렇게 전부였어요. 사귄 후 같이 밥먹은게 2번뿐이에요. 2달동안... 계속 그런식이라 저도 얠 끊어보려고 연락도 안 받아보고 해봤는데 관계를 끊는게 어려운 거에요 아직 마음이 있으니까요...ㅠㅠ 그리고 제가 혼전순결을 말하고 사귀었거든요. 얘와 제가 다른 걸 아니까요. 처음엔 알겠다고 하더니... 첫 키스 한 날엔 갑자기 같이 여행가자고 하고...또 제가 어디 여행간다니까 그럼 자기도 갈테니 같이 자자고 그래서 제가 계속 거절했어요. 그랬더니 그럼 아예 여행 안 가겠다고... 몇 주 후에는 밤에 갑자기 문자해서 진짜 자기랑 잘 생각 없냐고 그냥 혼자 생각하면 헤어질까 싶기도 해서 물어보는거다 그러고... 그러고 이제 좀 더 볼 수 있다고 해서 한달을 기다렸는데 또 더 바빠졌다고하고.. 근데 공부땜에 바쁜 줄 알았는데 자기 할 거 다하고 친구들이랑 놀고...전 거의 우선순위에서 맨 마지막이더라구요... 일주일에 한 두시간만 만나도 괜찮았거든요. 저도 바쁘니까요.. 근데 이건 아닌 것 같다라는 생각이 계속 되니까 하루에도 수십번 헤어질까 말까 고민했었어요.. 3월 되면 나아진다고 하길래 진짜 기다려야하나 싶고... 지금 생각하면 제가 너무 얘를 믿었나봐요. 진짜 절 진지한 마음으로 만날 줄 알았는데... 그렇게 5분 10분 자기 시간 남을때 보면서 저 배려해 주는 척하고... 그런게 아직도 괘씸해요... 그래놓고 뽀뽀해달라고 하고... 오랜시간 데이트 하면 해준다고 했더니 항상 제 맘대로라고 짜증내고.... 전 왜 얘를 믿었을까요..? 그렇게 헤어지기 2주전만 해도 걱정마라 조금만 기다려라 했어요.. 그러다가 더 연락이 힘들어지니까 저도 지치더라구요. 아침에 한번, 오후에 한번, 밤에 한번... 거의 5번 문자를 주고 받은게 전부인 날도 있고요.. 오래 만나서 신뢰가 쌓인 후에 이러면 모르겠는데 자주***도 못한채 2달도 채 안 되다보니 저도 힘들었어요. 초반엔 그래도 그 외국애 몰래 전화도 하고 밖에 있을땐 전화도 하더니 점점 안 하더라구요. 저도 얘가 어디에 있는지 모르니 막 전화도 못하겠고... 가끔 전화 연결도 잘 안 되고...그래서 연락이 잘 안 되서 힘들단 얘기하고 했더니 계속 못 해줘서 미안하고 어쩌구 하는데.... 그 때 제가 눈치를 못 챈 것 같아요. 제가 헤어지자고 하길 기다린 것 같아요. 지금 생각하면... 그리고 제가 헤어지기 전날 엄청 아팠는데 몇번 걱정해주더니 연락이 없더라구요. 약 갖다주겠다고 해서 다음날 약 달라고 했더니 자기가 모임이 언제끝날지 모르겠다 하길래 그럼 약은 빨리 먹어야 하니 사서 먹겠다고 하고 근데 아프니까 더 서운하고 혼자 타지에 있으니 좀 그렇다고 했어요. 그리고 누가 있으니까 더 의지하게 된다 했더니 미안하다하고 다 받아주더라구요. 그리고 그 다음날 만나서 약을 주더라구요.그리고 3월이면 더 봐야지하고... 저도 걔한테 돌려줄게 있어서 다 주고 나니까 딱 버스타기 바로 전에 헤어지자고 마음이 떠났다고 하고 그냥 버스를 타버려서 전 아무말도 못 했어요. 2주전만 해도 걱정마라 기다리라 했다가 갑자기 저러니 전 너무 화나고 충격이었어요. 그래서 밥도 못 먹고 잠도 못 잤어요... 그래서 담날 걔한테 가서 왜 희망고문 했냐고 따졌어요. 걔가 저한테 그건 미안한데 누나가 화나보니까 알겠지? 난 얼마나 그게 쌓였는 줄 아냐는거에요. 근데 전 진짜 화를 낸 적이 없고 그 애가 서운하면 말하라길래 서운하다라고 전달한게 다였거든요. 자긴 화내는 사람이랑 못 사귄다며... 그리고 저한테 이기적이라고 하고... 근데 사귀면서 얘기하다 자기얘기에 반박하면 욱하고 화내던건 그 애이고 자기 스케줄대로 맞춰주던건 저인데 저런 얘기하니까 속상하더라구요... 저보고 자기 앞에서 헤어지면 죽겠다고 자살시도 했던 여자랑 말투도 똑같고 그렇다고...;; 그 얘긴 전에도 했었거든요. 연락 처음에 전혀 안 되서 더 마음이 격해져서 보고싶다구 했더니 그랬었어요. 또 저보고 그리고 누나가 하는건 사랑이 아니라고 하는데 웃기더라구요. 자긴 얼마나 잘 알길래 그러는지... 어찌됐든 그냥 그 애는 가벼운 마음이였고 너무 빨리 식어버린거였죠... 처음에 걔가 저한테 그랬거든요. 제가 호감을 막 표현하니까 빨리 타올랐다가 빨리 식을까 걱정이라고... 근데 그게 자기 자신 얘기를 했던 것 같아요.... 뭐가 그렇게 나한테 화났냐 하니까 몇 달 후에 한국가기 전에 연락하겠다고 해서 됐다고 하고 넌 나보다 좋은 여자 못 만난다고 하고 왔어요.그 앤 전 여자친구들과 거의 연락하거든요. 솔직히 전 관계 끊기가 너무 어려웠는데 걔가 결과적으로 끊어준거라 고맙기도 한데 너무 화가나고...꼭 이런식으로 뒷통수를 쳐야했나싶고... 사람을 믿은게 후회되고... 생각해보면 걔는 자기 얘길 많이 했는데 걘 저에대해 궁금한 것도 없고 잘 알지도 못해요... 왜 이런애를 계속 만났을까 싶고....한 2주 되어가는데 첨엔 감정이 너무 오르락 내리락 해서 힘들었어요... 첨엔 눈물도 안 났다가 점점 슬픔 감정땜에 눈물도 나고.. 갑자기 연락해서 어찌됐든 고맙고 내가 잘못한거면 미안하다고 말할까 싶고....하루종일 걔 얼굴이랑 걔랑 있었던 일들이 생각나서 힘들었어요. 머리고 아프고 공부 집중도 안 되고... 제일 힘들었던건 진짜 나의 잘못으로 헤어진건가 라는 생각과 걔가 마지막에 했던 상처주는 말들이었어요. 지금은 내가 아니면 됐어 하는 마음을 가지니까 좀 나은데... 아직도 순간 순간 얼굴이랑 기억들이 떠 올라요. 그리고 여기에 아주 친한친구들도 없고 하니 더 외롭기도 하고... 오늘 발표를 앞두고 약간 긴장되고 걱정되니 또 걔랑 헤어진날 생각이 막 나더라구요...ㅠㅠㅠㅠ 이제 더 이상 남자들 믿기도 싫고 만나기도 싫어요. 저도 첫 남친이라 나름 노력하고 밝게 하려구 노력하고...제 성격에 안 맞게 부드럽게 대하려고 노력하고 했는데 다 헛수고인 것 같아요. 저한테는 기댈거 다 기대더니 제가 좀 기대려니 찬 건가 싶어서 만난게 너무 후회되요...원래 철벽녀였다가 이제 좀 그렇게 살지 말아야지 했더니 이런 일이 생기고... 또 다시 그렇게 살아야 할 것 같아요ㅠㅠ 제가 치유될 수 있을까요..? 전 그리고 사람과 사람 자체의 인연이 끊어지는게 너무 슬퍼요... 초연해지고 싶어요...ㅠㅠ 긴 이야기 읽어주셔서 감사해요.. 앤젤님의 답변 간절히 기다릴게요.. 제발 답변 부탁드려요ㅠㅠ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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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9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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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애

이런얘기를 올려도 되는지 모르겠는데 제가 아직 어려서 연애를 잘모르겠더라고요 저는 지금 남자친구와 갓100일넘긴 대학생입니다 21살이구요 근데 전 첫연애를 4년넘게 했어서 이번연애가 전처럼 모든게 새롭고 그러진 않더라구요ㅠ 근데 남자친구는 진지하게만나는건 제가 처음이래요 그래서 그런지 서툴고 밝히고ㅋㅋ그러더라고요 첫키스도 제가 처음이구요 근데 전 이미 전 남친과 끝까지 간 경험이 있습니다.. 올바른 판단을 하기엔 어린나이였죠 반성합니다ㅠ 이번남자친구와도 사랑을 나누게 됬고요 당연히 제 남자친구는 처음이고 자기가 진짜사랑하는 사람이랑 처음을 갖고싶다는 가치관을 가진 아이였어요 근데 본의 아니게 저의 처음이 현재 남자친구가 아니라는 것을 제 입으로 알리게 됬습니다 전남친이 연락이온걸 들켜서 싸우다가요... 그걸 듣자 남자친구는 화도 안내고 눈물을 보이더라고요... 배신감이 들었나봐요 전남친과 연락+첫경험 을 연타로 들었으니... 정말 저도 눈을 마주칠수가 없겟더라고요 헤어지네 마네 하다가 남자친구가 도저히 못헤어지겠다고 울면서 그러더라고요 지금은 잘 만나고 있고요... 그래도 남자친구의 상처가 얼마나 클지 가늠도안되고... 몸 막굴린 여자 같고 그런 생각이들고 죄책감이들더라고요ㅠㅠㅠ그아이는 처음이 난데 난 그게아니니ㅠㅠ... 잘지내다가도 가끔가끔 너무 힘들어합니다 그걸보는 저도 힘들고요...헤어질 마음은 없긴한데 어떻게 해야되는 걸까요 제가 그남자한테는 정말 잊을 수 없는 나쁜여자가 될까요... 너무 미안하고 자책하고 있는데 평생 이 마음의 죄를 지울수는 없을까요ㅜ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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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9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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