항상 반복되는 싸움 부모님이 이혼할거란건 알고있었다 하루종일 울것만같았는데 엄마가집을나가고도 울지않았다 어차피 자주만날거잖아우리 라고했다 난 아빠가 듣지못하게 동생이듣지못하게 한달내내 숨죽여울었다 일년째됐을때는 괜찮아진줄 알았는데 엄마가집에서 나갔던 그계절의냄새를 맡고 길에서 울고말았다 괜찮아괜찮아생각했는데 그렇게생각하고싶은데 난한번도 괜찮은적이 없었던것만같다 가족이 다같이 식탁에 모여앉아 밥먹는거 그흔한일이 나에게는 다신 올수없는 일이다 그쉬웠던일이 이젠 어려워져버렸다 나는 함께모여 떠들며 밥먹던시간에 밥을거르던 나를후회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