혹시 고민을 들어주실 분 계신가요? (요약은 밑에 있어요) 일단 제 소개를 먼저할게요 저는 재혼가정에서 자라 배다른 언니 둘과 이젠 연락도 닿지않는 아빠가 다른 오빠가 있어요. 뭐 딱히 이정도는 아무렇지않아요 아 물론 이게 지금 저의 문제는 아니구요. 이번 저의 고민은 아빠의 바람인데 저희아빠는 제가 태어났을 때, 유치원때, 초등학생때, 중학생 때, 고등학생 때, 대학생인 며칠전을 포함하여 제가 태어난 이후로 6번 정도 엄마에게 걸렸습니다. 고등학생 때 바람핀걸 걸렸을땐 아빠의 미안한마음이 하나도 없어보이는 태도와 내연녀를 감싸는 모습에 엄마는 심한 우울증과 쉴새없이 저에게 엄마없어도 잘 살아가라는 말을 하며 금방이라도 사라져버릴것같이 지냈어요. 몇개월 그렇게 불안정하다 겨우 괜찮아졌는데 이번에 너무 어이없게 안방에 있던 아빠의 핸드폰화면이 거실 티비화면과 연동되어서 애인과 잘자란 인사를 나누며 애인이 자신의 야한 사진을 보내주는 것까지 엄마가 실시간으로 봐버렸어요. 엄마는 또 힘들다고 저에게 기대려고하고 아빠는 엄마와 다퉜는지 갑자기 제가 보고싶다며 힘든티를 내요. 저는 23 대학생입니다. 불안정한 가정에서 자라서 그런지 제가 부모님께 힘들다고 기대본 적은 단 한 번도 없어요. 그래서 그런지 중학생 때 자해을 시작해서 아직까지도 너무 슬프거나 마음이 아프고 화가 나서 미쳐버릴 것 같을때는 다시 이 증상이 나옵니다. 올해는 우울증도 걸려서 혼자 부모님몰래 병원도 다녔지만 정말 어떻게해야할지 모르겠어요. 부모님끼리 문제해결하라고 놔두기엔 엄마가 너무 걱정되고 저도 힘든데 힘든걸 감추고 부모님사이에서 아무렇지않은척하며 조금이나마 사이가 극복될 수 있도록 도와줘야할지 고민입니다. 제가 어떻게해야 할까요. 요약 : 자주 바람피던 아빠가 최근에 어마무시한 방법으로 바람핀 걸 들킴. 엄마는 전에 바람으로인해 심한 우울증을 겪었고 최근에 또 다시 바람피는 걸 알게되어 힘들어하는 상태인데 23살인 자식이 뭘 어떻게 해야 할까요?